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 미래를 꿰뚫어 보고 변화를 주도하는 생각의 도구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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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이라함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러한 능력은 어쩌면
특별한 이들만의 능력이라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나 그러한 능력을 선천적으로 부여 받지 않았음을 알게되면 충분히 훈련을 통해
통찰의 능력을 키울수 있음을 알수 있다.


이 책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은 훈련에 의해 통찰력을 키우고 현실과 변화의 이치를
깨우쳐 미래를 파악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눈에 보이는것만이 다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즉 내, 외부의 구조적인 것들을 파악
하는 통찰력은 점점 더 가속화 되는 변화된 세상을 파악하는데 있어 그 나름의 가치를 부여
하듯 우리 자신의 의사결정과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해, 분석, 예측 이 3가지는 통찰을 얻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모든 지식, 자료, 정보를
개념화, 시각적 이미지화하고 물리적이거나 혹은 관계적 측면으로의 용도에 따른 조작과정을
거쳐 포괄적이며 창조적인 지적 의사를 형상화 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무수한 현상과 사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특히 현상적인 부분에서는 변하지 않는것, 변하는것을 근본으로 하는 이치를 파악하고 이해
해야함을 알려준다.


통찰 역시 사고의 훈련이자 생각의 습관화로 말할 수 있다.
물론 사고를 하기위한 이해, 분석, 예측 과정을 위한 기본적이고도 충분한 정보, 지식들이
필요하다.
현상과 사실을 올바르게 구분하고 생각하는 훈련을 통해 생각의 습관화가 이루어지는
순환, 반복이 되면 미래라는,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변화되는 존재에 대해 조금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혹시 내게,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모를 미래의 위험이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일은
변화를 두려워 하기보다는 변화를 활용해 더욱 유용한 삶을 구현하고자 하는 우리의 생각
습관에 따른 통찰력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보면 이 책이 주는 핵심은 얻었으리라 생각할 수
있겠다.
나의 통찰이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리라
판단되는바 이 책을 참고해 통찰력을 얻는 기술적 훈련을 접해 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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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였던 날들을 기억해요 - 우리였던 기억으로 써 내려간 남겨진 사랑의 조각들
박형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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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도, 이별도 모두 자리한다. 설령 지금도 아물지 않은 상처로
남아 있더라도 추억속의 대상들은 이제 명멸하는 별빛처럼 아스라히 멀어져만 간다.
우리, 나와 너도 아니지만 나와 너를 함께 아우르는 말이기도 하다.
또한 전체를 지칭할 때도 우리는 '우리'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들을 수록 할 수록 더욱
정감이 간다고 하겠다.
우리가 우리였던 날들...이젠 아니라는 말에는 왠지 모를 아쉬움과 아픔이 녹아 있는듯 하다.


이 책 "우리가 우리였던 날들을 기억해요" 는 저자의 사랑과 이별을 우리 였던 날들로
추억하며 다양한 영화의 표현력을 빌어 그의 완성되지 못한 사랑, 이별을 감성적으로 전달
하고 있다.
나, 너에서 우리로 일체화 되는 사랑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헤어진다는 말도 안될 사유를
제시하는 것 보다 미숙한 사랑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사랑이 완성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러하기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눈부신 기억으로, 때로는 침잠하는 아픔으로 존재할 수
있다.
추억속의 사람, 우리 였던 날들의 기억들을 곱씹어 본들 언제까지나 쓰리고 아픈 마음은
달라지지 않으며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에 의해 생겨난 상처는 사랑으로, 또다른 사랑으로 치유할 수 밖에 없다.
영화는 우리의 일상의 모습이나 삶을 특화시켜 보여주는 것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인생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영화들이기에 사랑도, 인생도, 삶도 그렇게 우리만의 해답을 만들며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성적 느낌을 우리가 익히 잘아는 영화의 의미에서 드러내고
설명하는 저자의 깊이있는 감성력에 탄성이 절로 난다.
또다른 사랑이, 우리를 우리로 영원히 가두어 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더 좋은 감성과
글로 만나기를 기대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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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러브
시마모토 리오 지음, 김난주 옮김 / 해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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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라는 증상은 그 자체로도 특정하거니와 우연 또는 어떤 계기와 맞닥트리게 되면
상상 이상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흔히 애정결핍을 말하는 모든 사랑에 있어 갈망은 정상적인 사람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페르소나의 단면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 "퍼스트 러브" 는 애정결핍과 인위적인 환경에 의해서 아나운서를 지망한 여대생
칸나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그녀의 심리적 동기와 트라우마를 인간적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심리상담사 유키, 칸나를 변호하는 국선변호사 안노 및 주변 인물들과의 심리, 관계
등을 오밀조밀하게 보여주는데 우리는 성장기 소녀에게 사랑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자라는
환경 역시 사람에게는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가족의 의미는 함께 보듬고 사랑을 주고 받는 공동체라 말할 수 있다.
그런 가족에게서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당연히 애정결핍으로 온전한 성장을 할 수
없다.
부모의 직업적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완전 알몸의 남자들과 누드 모델을 같이 서야하는 소녀
에게는 심리적 충격도 충격이거니와 성적 정체성이 이미 붕괴된 모습으로 순결에 대한
정의나 의식을 기대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책의 후면에 기록된 무엇하나 부족한것이 없이 자라난 미모의 여대생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거짓로 볼 수 있겠다.
어쩌면 그러한 대상이 살인을, 그것도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에 촛점을 맞춰 놓았기에 요즘
많이 말하는 출판시장의 노이즈 마케팅에 해당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더불어 살인에 이르는 과정 역시 개연성 측면에서는 인정되나 칸나의 심리적 상황에 기대어
보면 미필적 고의의 의미도 다분히 존재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한 사람의 성장에는 실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가운데 가족의 힘은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아이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사랑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며 환경적 요소 역시 부모의 노력과 배려를 통해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존재하고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칸나가 그랬듯이 좋은 기억만으로
기억한다.
비록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풋내나는 사랑이라도 소설 속 칸나이든 또는 심리 상담사
유키이든 자신의 마음을 울린 첫사랑의 인연은 그들을 지탱하는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석연치 않고 불편한 마음들이 성큰성큼 다가왔다. 저만치 멀어지듯 잦아드는 느낌을 여운처럼
간직하게 될 소설, 독자들의 생각을 묻고 싶어지는 물음들이 주마등처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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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자의 양심
배리 골드워터, 박종선 / 열아홉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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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정신을 논하면 대부분 보수와 진보 또는 중도를 말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정체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정치에 있어서의 양분은 상호견제와 협의의 차원에서는 유익하다 할 것이나 또다른
측면에서는 물과 기름인양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다고 할것이다.
어느쪽이 옳고 어느쪽이 그르다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없다.
모두를 위한 정책과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의 정치가 되어야만 하기에 진보와 보수는 우열을
가린다고 하기 보다는 공생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해야 한다.


이 책 "보수주의자의 양심" 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수, 보수주의자에 대해 이해를 달리하는
관점을 보여준다.
쉽게 이야기해 무엇이든 보전하고 지키고자 하는 보수주의자들은 더 올바른 방향,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자 하는 진보주의자들과의 대치가 마치 선과 악의 대치처럼 여겨짐을 보여
주는것은  전통적인 모습이라 할것이다.
그러나 보수와 진보는 선악의 문제도, 정오의 문제도, 신구의 문제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문제를 바라보는 원칙과 방식의 차이에 기인한다는 저자의 주장은 매우 타당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


저자는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이자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보수주의의 핵심가치는 '자유'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국가의 개입으로 인해 개인의 자유는 훼손되거나 침해 될 수 밖에 없음을 주장하며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설명하고 있다.
60년 전에 출간된 책이 지금 우리에게 왜 중요하고 또 그것이 품는 함의는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만 하는것은 우리 사회,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고 정부의
복지국가론에 의해 개인의 자유가 심각히 침해 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기에 우리는
미국과는 다르고 같은 의미를, 정책적 차이를 개선하고 더욱더 국민을 위한 보수주의자의
양심을 만나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현실 대한민국의 정치를 살펴보면 도대체 진정한 보수가 있으며 또한 진보는 올바른 기능을
하고 있는지, 말로만 상생을 외치고 있는지 의구심이 진하게 들 수 밖에 없다.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에는 안중이 없고, 자신들의 당리당략, 기득권만을 위해 이합집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 모리배들을 보면서 진정 아름다운 보수, 진정 멋진 진보의 등장이
못내 아쉽고 안타까워 지는것은 비단 나만의 마음은 아닐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의 개별적 존엄성을 떨어트리는 일, 자유를 침해하는 일은 정부든, 독재자든, 혹은
공산주의자든 모두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개인의 자유를 최대 가치로 생각하는
보수주의자들의 양심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일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보수주의자에 대한 사유보다 더 포괄적인 시선으로 보수주의를 바라보게
된다.
보수주의자의 양심에 입각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새롭게 투과해 보면 꽉막힌
숨통이 조금은 트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보수주의자의 양심에 대한 이해를 깊고
넓게 가질 수 있으리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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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마케팅 - 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9가지 방법
김상훈.박선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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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또는 비즈니스 세계의 어제 오늘은 같은 시간속에 위치한 자리이지만 변화의
측면에서 보면 참 많은 변화가, 그것도 빠르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하물며 보통의 사람인 나와 같은 이도 마케팅의 변화나 기법, 브랜딩의 변화에 대한 속도감을
느끼는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경영층 또는 비즈니스맨들은 무수히 많은 마케팅 기법과
브랜딩 전략에 골머리를 앓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 "진정성 마케팅" 은 마케팅의 목적을 생각하게 하는 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법에 대해
마케팅의 진정성과 성공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마케팅 전담팀 또는
경영자들로서는 참고의 가치가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서 한 번의 눈속임이나 부정은 결코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
자사 제품,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철학을 마케팅에 접목시켜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창조하는 것은 무척 힘든 과정이기도 하지만 성공을 담보하는 최고의 마케팅 기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진정성 마케팅 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관계도 마찬가지 법칙이 존재하고 작용하며 그 결과는
유효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믿음을 찾을 수 없는 세상과 사회라지만 그 가운데서도 우리는 사람을 믿어야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대상이든 관계의 연속과 유지, 돈독함은 나의 마음이 갖는 진정성, 진실함을 보여주면
분명 상대도 그에 반응하는 결과를 보여 준다는 법칙과도 같은 일은 점차 퇴색되어 가는
듯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 마음이 지향하는 바를 올바르게 보여주는 것이고 또 그렇게 세상과
관계를 만들어가야 함을 깨달을 수 있다.


굿 프로덕트, 굿 컴퍼니라는 두가지 진정성의 핵심이 없이는 진정성 마케팅을 논할 수 없다.
수 많은 광고, 인터넷 SNS 등에 노출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훔쳐 보려 하지만 나날이 똑똑
해지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일회성 광고쯤으로 치부될 수도 있을 일이다.
이제는 바뀐 시대를 실감하는 것이 소비자가 좋은 기업, 좋은 브랜드를 직접 홍보하고 마케팅
하는 방식도 있고 보면 그 핵심에 자리한 진정성 있는 제품과 기업 브랜드의 지향점이 너무도
중요함을 다시 인식하게 된다.


유행이 아닌 패러다임의 변화로 진정성 마케팅을 정의하고 있다면 진짜 '나'를 알리는
마케팅만이 고객들 속으로 파고들 가치가 있음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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