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1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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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터의 태양을 처음 보았을 때 그것은 수많은 별 가운데

약간 차가운 빛이 나는 그야말로 한 점의 별에 지나지 않았다.

트랜터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가알 도닉은 시낵스에서 태어나 자란 시골뜨기였다. 심리역사학자 해리 셀던의 프로젝트 참여에 초청받은 가알 도닉은 트랜터로 향했고 그가 이동하는 곳은 어디든 따라붙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누구이고, 왜 가알 도닉을 미행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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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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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를 기다리는 노아, 모나와 루나가 찾아와도 노아를 달랠 수 없었어요. 그러다 몸도 성치 않은 미스터앵이 헤드셋을 끼고 찾아왔어요. 가만히 듣고만 있는 미스터앵. 알고 보니 누군가의 이야기를 엿듣고 있었던 거예요. 매일 4시, 정해진 시간에만 듣고 있다는 미스터앵은 목걸이를 선물한 주인공이 너무 자주 목걸이를 잃어버려 주파수를 맞춰 주변 소리를 통해 목걸이를 찾아주었다고 해요. 그 후 남편이 있는 이 여성을 평생 몰래 짝사랑해 왔던 거죠.

그래도 누군가 매일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 돋을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물질을 사랑하는 빅은 노아의 이야기를 듣고 바라별로 떠나기로 했어요. 그런데 몸도 성치 않은 미스터앵도 따라나서네요. 꿈을 돌려받은 스몰 역시 마음보단 물질을 좇아 떠나고 맙니다. 초이의 진심이 닿지 않은 스몰, 초이를 찾아 돌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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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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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편지』

열린책들 35주년 기념 MIDNIGHT 세트로 만나는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에드거 앨런 포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책은 이번 세트로 처음 만나는 듯하다. <도둑맞은 편지>에는 '어셔가의 붕괴', '붉은 죽음의 가면극', '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 네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르그가의 살인', '마리 로제의 수수께끼'의 탐정 오귀스트 뒤팽이 활약하는 세 편 중 하나의 소설로 파리 경찰청장 G가 뒤팽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관 D가 손에 넣은 한 편지, 그 속에 담고 있는 내용 때문에 이 편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간 편지는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집을 샅샅이 수색했고 경찰이 찾지 못한 편지를 어이없게도 뒤팽은 찾아내는 표제작 '도둑맞은 편지'다.

'어셔가의 붕괴'는 어린 시절 친구인 로더릭 어셔로부터 편지를 한 장 받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함을 적은 편지, 나는 친구의 집에 방문한다. 쌍둥이 여동생 매들린이 함께 사는 집이었고 어셔가의 마지막 후손인 그들 중 매들린이 죽고, 시체는 관에 넣어 지하실에 놓아두었다. 나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로더릭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동생이 보인다는 로더릭이다. 매들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나는 어셔가에서 도망치는데...

'붉은 죽음의 가면극'은 걸리는 순간 30분 안에 피를 토하며 사망한다는 역병 '붉은 죽음'을 피해 수도원으로 대피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 선택받은 그들에게도 찾아오는 불안의 그림자.. 불안감에 벌벌 떠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검은 고양이'는 동물을 학대하는 한 남자에 의해 고양이가 죽임을 당하는데 그 뒤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다. 그 후 죽은 고양이와 닮은 고양이를 발견하고 데리고 오는데.. 그 후에도 계속되는 비극들..

짧은 단편들을 통해 추리소설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지만 '검은 고양이'의 강렬함이 끝까지 여운을 남겼다. 아~ 어떡해~ 너무 무섭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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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무어 세 번째 이야기 할로우폭스 1 네버무어 시리즈
제시카 타운센드 지음, 박혜원 옮김 / 디오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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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폭스』

모리건 크로우와 네버무어의 새로운 위협 1

모리건 크로우가 돌아왔습니다. 네버무어로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선물했던 모리건 크로우의 네버무어 시리즈가 벌써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해리 포터의 다음 세대를 위한 필독서라는 찬사를 얻은 네버무어 시리즈. 출간 직후 세계 39개국과 계약을 맺은 화제작이라고 하니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은 관심 가질만하겠죠?

모리건 크로우는 네버무어에 잘 적응하며 순조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구하며 원더스미스에 한걸음 다가서는 모리건 크로우. 악명 높은 에즈라의 비기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리건 크로우, 그래서 자신의 비기를 비밀에 부치죠. 919기 동기들도 모리건이 원더스미스라는 비밀을 지켜주었지만 이젠 모리건이 원더스미스라는 걸 공개하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프라우드폿 하우스 지하 9층, 오직 원더스미스만을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고 새로운 주임 교사와 함께 찾아간 모리건은 원더스미스가 되기 위한 수련을 시작했어요. 갑작스러운 워니멀의 난폭하게 날뛰는 모습, 놀랍고 당황스러운 사건이 벌어지고 연이어 두 번째 사건이 발생했을 때 모리건은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직감하게 되지요. 워니멀만 감염되는 이 질병의 이름은 할로우폭스예요. 할로우폭스에 감염된 워니멀은 자아를 빼앗기고 폭력성만 남게 돼요. 점점 확산되는 이 괴이한 질병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던 모리건은 유령의 시간이라는 책 속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에즈라를 만나고 원더스미스의 비기를 가진 다양한 선배들의 능력을 배워나가는 모리건 크로우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할로우폭스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겠죠? 한층 성숙한 모습의 모리건을 기다리며 다음 편으로 넘어가 볼까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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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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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뮤지션, 저널리스트 그리고 경제학자라는 요 네스뵈. (글만 잘 쓰는 게 아니었어!!) 스탠드 얼론으로 만나는 요 네스뵈의 <킹덤>은 그간 그가 출간했던 책들처럼 무지 두껍다. 벽돌 책을 언제 다 읽나 고민했는데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간다.

작은 시골마을 '오스'에 살고 있는 로위는 주유소를 운영한다.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던 동생 칼이 15년 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농장 부지에 마을 사람들의 투자를 받아 호텔을 지을 원대한 꿈과 함께. 마을 사람들이 투자한 호텔이 관광객들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다고 위험부담도 크지 않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로 넘쳤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은 현실이었다. 호텔 사업을 진행하면서 점차 드러날 위기에 처하는 형제의 비밀. 과연 끝까지 잘 숨길 수 있을 것인가.

"너랑 나는 비슷해, 로위. 네 엄마나 칼 같은 사람들보다 강인하지. 그러니 우리가 그 둘을 보살펴야 한다. 항상, 알았지?

우린 가족이다. 우리가 믿을 건 가족뿐이야. 친구, 애인, 이웃, 이 지방 사람들, 국가. 그건 모두 환상이야. 정말로 중요한 때가 오면 양초 한 자루 값어치도 안 된다. 그때는 그들을 상대로 우리가 뭉쳐야 해, 로위. 다른 모든 사람 앞에서 가족이 뭉쳐야 한다고."

칼이 청소년 시절, 총을 잘못 사용해 아버지의 개를 쏘게 되었던 그날, 목숨이 위태로운 개를 영원한 잠으로 이끌었던 형 로위. 이런 식으로 로위는 동생이 저지른 일을 뒷수습했다. 숨 막히는 결정을 내린 아들을 보며 진정한 남자가 되었다고 칭찬했던 아버지. 어머니를 닮은 칼, 강인한 아버지와 로위가 그들을 보살펴야 한다며 가족을 강조하던 프롤로그 속 아버지의 모습이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때 심어진 '가족'에 대한 이미지가 그렇게 발현했나 싶기도 하다.

도대체 사건은 언제 일어나는 걸까 궁금해지려는 찰나 벌어지고, 뭔가 수습 좀 될만하면 또다시 휘몰아치는 구성의 <킹덤>. 급박한 상황 속 범인을 찾아 긴장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긴장감이 계속 따라다녔다. 두꺼운 벽돌 책을 읽는 내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어디까지 용납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 진정한 가족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곰곰 생각하게 만들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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