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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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둑맞은 편지』

열린책들 35주년 기념 MIDNIGHT 세트로 만나는 에드거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에드거 앨런 포 이름은 참 많이 들어봤는데 책은 이번 세트로 처음 만나는 듯하다. <도둑맞은 편지>에는 '어셔가의 붕괴', '붉은 죽음의 가면극', '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 네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르그가의 살인', '마리 로제의 수수께끼'의 탐정 오귀스트 뒤팽이 활약하는 세 편 중 하나의 소설로 파리 경찰청장 G가 뒤팽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관 D가 손에 넣은 한 편지, 그 속에 담고 있는 내용 때문에 이 편지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간 편지는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 집을 샅샅이 수색했고 경찰이 찾지 못한 편지를 어이없게도 뒤팽은 찾아내는 표제작 '도둑맞은 편지'다.

'어셔가의 붕괴'는 어린 시절 친구인 로더릭 어셔로부터 편지를 한 장 받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함을 적은 편지, 나는 친구의 집에 방문한다. 쌍둥이 여동생 매들린이 함께 사는 집이었고 어셔가의 마지막 후손인 그들 중 매들린이 죽고, 시체는 관에 넣어 지하실에 놓아두었다. 나는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로더릭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동생이 보인다는 로더릭이다. 매들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나는 어셔가에서 도망치는데...

'붉은 죽음의 가면극'은 걸리는 순간 30분 안에 피를 토하며 사망한다는 역병 '붉은 죽음'을 피해 수도원으로 대피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 선택받은 그들에게도 찾아오는 불안의 그림자.. 불안감에 벌벌 떠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검은 고양이'는 동물을 학대하는 한 남자에 의해 고양이가 죽임을 당하는데 그 뒤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다. 그 후 죽은 고양이와 닮은 고양이를 발견하고 데리고 오는데.. 그 후에도 계속되는 비극들..

짧은 단편들을 통해 추리소설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지만 '검은 고양이'의 강렬함이 끝까지 여운을 남겼다. 아~ 어떡해~ 너무 무섭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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