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토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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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하세가와 탐정사무소 프리랜서 탐정이다. 중견 조사회사 '도토종합리서치'의 지명으로 사건 의뢰를 받았다. 가출한 열일곱 살 여고생 다이라 미치루를 데려오라는 것. 함께 간 일행의 돌발행동으로 미치루의 동거남이 하무라를 칼로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가 많았던 도토종합리서치 사장의 조카 손자, 그의 생각과 태도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는데.. 개망나니로 자란 탓인 건가.. 진짜 때려주고 싶은 사람이었다.

하무라는 이미 이 사건에 휘말린 것 같은데 어떻게 헤쳐 나갈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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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의 영역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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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의 영역』

자음과모음 새소설 열 번째 도서 <시커의 영역>. 지인의 추천으로 읽어보게 된 책인데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타로점을 본 적은 없지만 타로카드는 나를 매혹시키기 충분했다. 그런 타로점을 보는 사람의 이야기, 마녀로 불렸던 리더와 타로점을 보는 시커, 리더의 딸 이야기가 담겨 있는 <시커의 영역>은 각자의 위치가 다 이해가 되고, 새로운 영역에 대한 신비로움에 더욱 재미를 느꼈던 책이라 하겠다.

최연소 마녀로 집회에 참석해 마녀 선언문을 낭독하는 영광을 얻었던 단이의 엄마 이연. 싱글맘으로 단이를 홀로 키우며 '이연타로'에서 타로점을 치는 리더다. 단이는 어느 날, 아빠의 존재가 궁금했고 질문을 던지자 바로 아빠 에이단을 만날 수 있었다. 유치원 친구 로이와 함께 영어를 배우러 다니며 로이와는 절친이 되었고 에이단과는 '아빠'라는 단어만 빠진 부녀지간이 되었다. 일렉 기타리스트였던 에이단은 뭔가 불운한 삶을 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단이는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했고 눈을 반짝이던 에이단은 바로 기타 치는 방법을 알려줬다. 갑자기 찾아온 엄마 손님 레이디 벨라도나와 깊은 밤 속삭이던 이야기, 갑자기 미국행이 예정되었고 준비하던 그때, 불운을 끊어주고 싶었던 단이는 펜더사가 내건 SNS 홍보 경품 이벤트에 신청했고 행운을 거머쥐었다. 에이단이 좋아하는 보니 레이트의 기타를 받게 되었고 기타 페스티벌 전야제에서 기타를 증정하겠다고 해 에이단이 먼저 미국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에이단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병원에서 에이단을 빼돌리려는 엄마와 벨라도나, 병원에서 만났던 초점 없던 남성, 이단의 남자친구 류이. 과연 이들에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문제로 얽혀 있는 걸까?

타로점에 대한 내용도 너무 신선하고 좋았지만 단이 엄마 이연의 삶, 양어머니 키르케를 만나고 위험한 상황을 이겨냈던 이야기, 단이와 에이단의 친구같이 보냈던 시간, 에이단의 죽음, '그림자의 서'를 작성하던 엄마, 소생술 의식에서 잠시 만난 에이단과 이단.. 모든 내용이 실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타로점을 치는 리더는 점을 치는 '시커'의 영역은 침범하면 안 된다고 한다. 카드에서 나온 모든 것은 받아들이는 시커의 영역이겠지?

내가 선택해 마녀가 된 엄마 이연, 기타 페스티벌 전야제에 참석하기 전에 타로점을 치고 출국한 에이단, 타로카드의 의미를 알고 어떤 카드였겠다 짐작하는 이단, 괴로운 시간을 거치며 괴로운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류이까지.. 모두 그들이 뽑아든 카드는 그들이 책임져야 하는 삶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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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의 영역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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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부모의 아이 같다는 로운.. 소문만 무성한 로운은 할머니 밑에서 자라고 있다. 단이와 에이단에게 영어를 배우며 친해졌고 첫 키스를 하며 잠시 어색해지긴 했지만 절친처럼 지냈다.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에이단에게 행운을 주고 싶었던 단이는 록 가수의 기타를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했고 기타 당첨자의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다. 단이와 단이 엄마의 미국행을 앞두고 에이단이 먼저 출국해 기타를 받기로 했지만 역시 불운했던 것인지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에이단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단이, 아직 아빠라고 한 번도 불러본 적 없는 에이단이 떠난 곳에서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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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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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잭』

히가시노 게이고 <백은의 잭>은 한국에 출간된 지 10년 만에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돌아온 책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2년 전 '하쿠바 산장 살인사건'을 처음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 작가의 책은 크게 어렵지 않다. 술술 읽힌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못 봐줄 정도의 피가 낭자한다거나 잔인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일상생활을 엿보는 듯한 느낌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그 속에 자연스럽게 미스터리가 녹아 있다.

<백은의 잭>은 스키장에서 벌어지는 설원 미스터리다. 어느 날, 스키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3천만 엔을 준비하라는 이메일을 받는 신게쓰고원 스키장. 이미 이 스키장에서는 작년 인명사고로 인해 오픈하지 않은 장소도 있었고, 이 일로 아내를 잃은 이리에와 아들, 노부부, 곧 있을 대회를 준비하러 온 치아키와 고타와 가이토 등 많은 이들이 스키장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스키장 시설들을 점검하고 시즌을 맞아 사람들이 몰려오는 이때에 받게 된 협박 메일이었다. 경찰에 알리면 바로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스키장에서 일하는 직원을 포함해 손님으로 등장하는 모든 이들이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들이 보이는 행동도 어딘가 부자연스러웠고 혹시? 하는 의문을 품게 했다. 이 사람일까? 저 사람일까? 추측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지만 범인을 알고 나서 왠지 모를 힘 빠짐은 범인에 큰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이런 걸 반전이라 하는 것이겠지~^^) 돈을 요구하며 폭탄을 설치할 정도로 스키장 영업에 뭔가 제재를 가하고 싶었을 범인인데.. 이유를 알고 나서 꼭 이랬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키장에 몇 번 다녀본 경험은 있지만 스키장에서 일할 직원들의 고충은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준비할 것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는 것도 많은 스키장 직원들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 특히나 꼭 하지 말라는 것은 해내고야 마는, 누군가에게 꼭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이 있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옆에 있었으면 진짜 한대 쥐어박아버리고 싶은.... 하지만 생각지 못했던 반전 재미가 있으니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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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의 영역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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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가장 긴 시기가 지나면 더욱 강렬한 태양이 온단다.

우리는 새로운 태양을 맞이하는 조산사 역할을 하는 거야.

마녀 협회 임원인 레이디 벨라도나가 단이의 집으로 찾아왔다. 밤이 깊은 시간 엄마와 벨라도나가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무언가 모임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 계절의 네 분지인 춘분, 하지, 추분, 동지를 '사밧'이라 불렀고 자연의 축일을 지키는 것은 마녀들에게 중요한 의식이라고 한다. 사람들을 초대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벨라도나는 단이에게 겨우살이 아래서 마주친 사람과 반드시 키스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평생 사랑을 찾지 못하는 저주에 걸린다고 알려주는데.. 단이가 마주칠 사람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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