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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의 영역 ㅣ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평점 :

어둠이 가장 긴 시기가 지나면 더욱 강렬한 태양이 온단다.
우리는 새로운 태양을 맞이하는 조산사 역할을 하는 거야.
마녀 협회 임원인 레이디 벨라도나가 단이의 집으로 찾아왔다. 밤이 깊은 시간 엄마와 벨라도나가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무언가 모임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 계절의 네 분지인 춘분, 하지, 추분, 동지를 '사밧'이라 불렀고 자연의 축일을 지키는 것은 마녀들에게 중요한 의식이라고 한다. 사람들을 초대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벨라도나는 단이에게 겨우살이 아래서 마주친 사람과 반드시 키스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평생 사랑을 찾지 못하는 저주에 걸린다고 알려주는데.. 단이가 마주칠 사람은 누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