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4 : 결정적 한순간 - 전5권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부스 타킹턴 지음, 최민우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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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4 결정적 한순간이란 주제로 어떤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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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
단시엘 W. 모니즈 지음, 박경선 옮김 / 모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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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피, 열』

뭔가 섞일 것 같으면서도 섞이지 않는 마블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의 표지입니다. 엄청나게 강렬하지 않은 붉은빛이지만 제목처럼 우유와 피가 섞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제목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 유추해 보려 했지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만 더 생겼답니다. <우유, 피, 열>로 데뷔한 단시엘 W. 모니즈는 미국 내 유수의 매체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신인 작가라고 합니다.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한 열한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어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단편들이지만 사실 읽으면서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단편들을 만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자신의 손바닥을 그어 우유에 피를 섞어 마시며 자매의 맹세를 나누던 소녀들의 이야기인 표제작 <우유, 피, 열>에서는 두 친구의 다른 어머니 상을 보여주는데요. 예상을 뒤엎는 결말에 살짝 충격을 받았던 단편이라 하겠습니다. 유산의 아픔을 겪는 여성, 암 치료를 거부하는 여성, 짐승 뼈를 수집하고 어린 딸아이를 두고 세계여행에 빠진 여성 등등..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성격의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덤덤하게 써 내려간 여성의 이야기라 공감이 가야 하는데 백 퍼센트 공감할 수 없고 한 번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상식 밖의 여성들의 등장 때문이 아닐까 해요. '여자는 이러이러 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에 박힌 말과 사고를 하는 사람을 극히 싫어하는데 그럼에도 사람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을 하지 못하는 사람 또한 좋아할 수가 없어요. 저도 엄마이기 때문에 '그래도 엄마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단편 속 여성이 제 마음에 들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사회적 약자로 치부되던 '여성'들의 종교적, 인종적 차별에 대한 반란을 짧은 단편에 담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네요. 각 단편들 속에 등장하던 유색인종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들여다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거든요. 여전히 여성의 입장에서 넘어야 할 벽이 많은 현실이니까요. 짧게 끝나는 단편들이기에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담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작가의 장편은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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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3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김덕영 외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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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3』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가장 완벽한 디자인 레시피' 시리즈 중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3>을 만났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까지 모두 해 내는 분들이 참 많아요. 사진 편집이나 영상 편집 관련된 앱도 참 다양하게 잘 나오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 프로그램을 접하고 사용한 게 벌써 20년 전이네요. 한참 3D 배우고 관련된 일을 하다 영상 제작에도 관심이 생겨 독학을 했던 프로그램들인데 이제는 이렇게 독학하는 분들을 위해 프로그램 소개부터 툴 설명, 툴 사용법에 응용까지 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이 된 책들이 참 많이 나오고 있어요.

관련 일을 그만두고 이직한 후 이제 그래픽 관련된 프로그램에 손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 찾게 됩니다. 포토샵은 기본이고 사진으로 영상도 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전에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손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너무 오래전에 손을 놓았던 프로그램이라 그래픽 도서의 도움을 받아야 해서 어떤 책이 좋을까 찾던 중 만난 게 한빛미디어 출판사의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3>입니다. 표지도 깔끔하고 예쁘지만 용어나 툴 설명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우는 그래픽 입문서이기 때문에 영상 편집에 대한 개념 설명부터 차근차근 해 주고 있습니다. 영상 편집의 기초 등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막 효과가 다양하고 모션 & 이펙트 효과가 좋아서 애프터 이펙트를 선호했는데요. 한 장 한 장 페이지 넘기다 보니 다시 한번 이 프로그램 이용해서 영상 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어요. 기본적인 색보정부터 자막, 사운드 편집 등 기능들을 익혀보고 응용까지 책만 처음부터 잘 따라 해도 어느 정도 기본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전문가까지는 아니지만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를 한 권으로 학습 가능하고 최신 버전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실무 예제까지 따라 해 볼 수 있는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3>으로 영상 제작에 발을 들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상 제작에 입문을 고민하신다면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3>를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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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레이디가가
미치오 슈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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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는데.. 제가 선택한 엔딩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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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들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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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들』

법정 스릴러의 왕 '존 그리샴'의 정통 법정소설 <수호자들>을 만났습니다. 작가의 책은 47권 연속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의 '이노센트 맨'을 비롯해 소설 10편이 영화화되었고 '자비의 시간'도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기록이 어마어마 하고 따라붙는 수식어가 너무 화려하네요. 그런 존 그리샴의 책을 저는 <수호자들>을 통해 처음 접한 1인이라 전작을 비교해 볼 순 없지만 뭔가 잔잔한 수면 위에서 강렬한 파장이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전작을 좀 찾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처참히 살해된 변호사와 22년째 무죄를 주장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현재 복역 중인 이 죄수는 정말 무고하게 형을 살고 있는 걸까요? 자신의 사무실에서 키스 루소라는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됩니다. 그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은 흑인 운전사 퀸시 밀러는 법정에 서게 되지만 변호사는 그를 변호할 마음이 없어 보였고 배심원들 역시 증인석에 앉은 이들의 말을 신뢰합니다. 증인들이 가지고 나온 증거물이나 증언은 모두 퀸시 밀러가 알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 듯 퀸시 밀러는 변호사를 살해한 사람이 되어 무려 22년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수호자 재단'은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쓴 억울한 이들을 위해 일하는 단체입니다. 무고한 장기수들의 결백을 밝히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들이 변호해 줄 장기수를 선별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지만 단체에 몸담고 있는 이들은 정의를 위해 많은 걸 희생하죠. 이 수호자 재단에서 일하고 있는 컬런 포스트는 변호사지만 성공회 신부라는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퀸시 밀러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위증했던 사람들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대가를 받고 위증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벌써 22년이나 흘러버린 사건에 대한 증거도 새롭게 찾아야 할 겁니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멈출 수 없습니다. 결백을 밝히기 위해 위증했던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이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속도감 있게 진행이 빠르진 않지만 지금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복역 중인 많은 누군가에게 희망의 끈이 되어줄 것 같은 소설이란 생각이 드네요. 최고 권력자들 앞에서 힘없이 쓰러지는 이들이 존재함이 너무 마음 아프고 씁쓸하기만 합니다. 

실제 이 사건의 실제 인물은 여전히 복역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제대로 된 수사가 먼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는 세상을 바라며.. 법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던 <수호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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