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명언 필사로 완성하는 아름다운 영어 필기체
시원스쿨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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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50개 명언 필사로 완성하는

아름다운 영어 필기체』

명언이나 책 속 문장을 발췌해 만든 필사책이 붐인 요즘, 다양한 필사책을 만나고 있는데요. 쓰다보면 나만의 글씨체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지만 뭐니뭐니해도 나만의 글씨체를 가진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영어도 쓰다보면 좀 더 멋져 보이는 필기체를 거침없이 써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가득해집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눈으로 보는 것과 손으로 직접 써 보는 건 차이가 참 크더라고요.





이번에 시원북스에서 출간된 필사책 베스트셀러 <50개 명은 필사로 완성하는 아름다운 영어 필기체>는 그런 저의 바람을 채워줄 책이지 않나 하는 생각에 자꾸 펼쳐보게 되네요. 그러곤 머리속으로 연결되듯 자연스럽게 필기체를 쓰는 저를 상상하곤 합니다. 손으로 쓰고 눈으로 읽으며 자연스럽게 필기체를 익히는 인생 명언 50개를 필사할 수 있는데요. 50개의 명언과 MP3 음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편리하게 음원을 들을 수 있어요.





기본 중에 기본인 알파벳부터 단어, 문장까지 단계별로 필기체 쓰기 연습이 가능해요. 따로따로 알파벳 먼저 정성껏 연습한 후에 연결해서 쓰며 단어까지 연습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문장 필사를 시작하는데요. 손글씨는 매일 꾸준히 연습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더라고요. 꾸준히 연습해서 필기체 장인이 되어봐야겠습니다.

50개 명언 필사하며 아름다운 영어 필기체를 선보일 그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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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 아래의 죽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 13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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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 아래의 죽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캐드펠 수사 시리즈 ⑬

BBC 드라마 '캐드펠'의 원작이자 전 세계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국내 유일 완역본!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열세 번째로 만난 책은 <장미나무 아래의 죽음>입니다. 초록색 표지가 지금의 계절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이번 책에서는 장미나무에 얽힌 사연이 등장하려나~ 하고 짐작하게 되네요.

때는 1142년 봄, 감옥에서 나온 스티븐 왕은 병세가 위독했고, 모드 황후는 사령부를 옮겨 조용히 진위가 밝혀지길 기다리고 있을 시기입니다. 남편을 떠나보내고 뱃속 아이까지 잃은 주디스 펄은 매년 위니프리드 성녀 축일에 백장미 한 송이를 전다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가옥과 정원, 목초지를 슈루즈베리 수도원에 기증했어요. 매년 주디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엘루릭 수사는 그녀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싹트는 것을 두려워해 임무에서 제외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속세의 삶을 버리고 수녀가 되기를 바라는 주디스를 만류하는 캐드펠, 주디스를 향한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엘루릭 수사, 그리고 비 내린 날 밤, 장미나무 아래에서 차가운 시체로 발견된 엘루릭 수사. 주디스 펄의 실종과 두 번째 살인 사건이 벌어지며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듯합니다. 단서는 어지럽게 뭉개진 진흙 위의 발자국 하나인데요. 캐드펠 수사는 이번 사건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건이 벌어지고 나면 주변 인물들이 모두 범인으로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엘루릭을 처음 발견한 닐, 주디스의 사촌 마일스, 주디스에게 접근하는 하나하나다 다 용의자 같은데요. 커다란 사건의 배후에는 언제나 인간의 욕망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 미스터리 추리 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그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여서 역사 미스터리 소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아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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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 니체 시 필사집 쓰는 기쁨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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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시 필사집

『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쓰는 기쁨' 노란 표지인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게 된 니체 시 필사집 <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입니다.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제목이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였어요. 제목이 시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니체 시 필사집은 니체를 한 줄로 표현한 것 같은, 더더욱 멋진 제목으로 돌아왔어요.

독일의 철학가이자 작가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서구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해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이 있다고 해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삶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니체는 많은 작가와 심리학자, 시인들에게 영향을 끼쳤어요. 생전에는 종교계와 도덕주의자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지만 사후 유럽의 철학과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니체의 시를 읽고 쓰면서 어떤 생각을 했던 사람인지 느끼게 됩니다.

인생을 즐기려면

인생보다 높은 곳에 서야 하리라

그러므로 그대를 들어 올리기를 배워라

아래를 내려다보기를 배워라

가장 고귀한 본능을 소중히 여겨라

1킬로그램의 사랑에

1그램의 자기 경멸을 더하라

평지에 머물지 마라

너무 높이 올라가지도 마라

세상은 반쯤 올라갔을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니체의 시를 읽는다는 건 "선악의 피안"에 머물며 "빛을 즐기기도 하고 그늘을 즐기기도" 하는 것이라고 추천사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살아 있음을 긍정하는 철학자 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철학자의 글이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 앞에 살다간 인생 선배의 글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철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바라보면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는 니체 시 필사집입니다. 니체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에 눈으로 느끼고 손끝으로 표현하며 오롯이 내 안에 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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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六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윤동주 외 지음, 에드워드 호퍼 그림 / 저녁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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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六月.


저녁달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시리즈 중 유월 편 받아봤어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필사노트가 너무 예뻐서 필사단 신청했다 번번히 떨어져 

결국 구입할 만큼 필사노트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저녁달 출판사 시화집 시리즈가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보통 시집처럼 시만 수록된 책이 아닌 화가의 작품을 풍부하게 실은 '플러스' 시리즈.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도시의 고독을 담은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과 여름 시를 만날 수 있는

<이파리를 흔드는저녁바람이>에요.
윤동주, 백석, 정지용, 김영랑, 한용운 등 18명의 시인의 여름 시를 만날 수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처음 읽는 시네요.


생일이 여름인데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을 좋아하지 않아요.
벌써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반갑지 않은데 이 책에 실려있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시원함을 선물해주네요.
때론 묵직해 보이기도 하고, 때론 오싹해 보이기도 하는 그림이 참 매력적입니다.


📖
산림 -윤동주-

시계가 자근자근 가슴을 때려
불안한 마음을 산림이라 부른다.

천년 오래인 연륜에 짜들은 유암한 산림이,
고달픈 한몸을 포옹할 인연을 가졌나 보다.

산림의 검은 파동 위로부터
어둠은 어린 가슴을 짓밟고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솨- 공포에 떨게 한다.

멀리 첫여름의 개구리 재질댐에
흘러간 마을의 과거는 아질타.

나무틈으로 반짝이는 별만이
새날의 희망으로 나를 이끈다.



시와 그림에 목마르신 분이라면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도 시하곤 그리 친한 편은 아니지만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라면

좀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아요~😁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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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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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판소리』

소리로 풀어낸 서사, 한과 해학의 선율, 조선 오페라로 떠나는 힐링 에세이 여행서

《방구석 오페라》와 《방구석 뮤지컬》에 이어 '소리로 떠나는 서사 여행' 시리즈 세 번째 도서 <방구석 판소리>는 조선의 마당 깊숙이 울려 퍼졌던 우리 소리를 만날 수 있어요. 판소리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방구석 판소리>를 읽으면서 제대로 몰랐던 이야기의 이모저모를 알게 된 것 같아 놀랍고 재밌었던 시간이었어요.

판소리하면 보통 춘향전 '사랑가'를 떠올리실 거예요. 저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판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살아 숨 쉬는 서사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춘향의 지조, 심청의 희생, 흥보의 웃음 등 모두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닿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판소리 속에는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요. 그런 판소리가 많이 잊힌 것 같아 아쉽긴 하네요. 듣기 좋고, 자극적인 소리(음악)는 즐겨 듣지만 판소리 듣는 지인은 본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판소리는 17세기부터 등장한 한국의 전통 음악이자 고전 문학이고 연극이에요. '소리꾼'이 북을 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춰 소리(노래), 아니리(말), 너름새를 섞어 이야기를 풀어내는 특징이 있지요. <방구석 판소리>에는 '조선의 오페라 - 판소리 다섯 마당'에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적벽가를 '잃어버린 조선의 아리아들 - 타령 네 마당'에 옹고집타령, 장끼타령, 변강쇠타령, 숙영낭자타령을 '삼국시대 뮤지컬 - 향가'에 도솔가, 서동요, 헌화가&해가, 처용가, 원가를 '고전의 발라드 - 고전시가'에 하여가&단심가, 임제의 한우가&한우의 화답시, 황진이와 소세양 이야기, 홍랑과 최경창 이야기를 '달빛 아래 붉은 실 - 고전소설'에 이생규장전, 옥단춘전, 금방울전, 정수정전을 소개하고 있어요.

각각 노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중간중간에 소리를 담았는데요. 어렸을 적에 동화책으로 읽었던 심청전, 흥부와 놀부, 춘향과 이몽룡 등에 대한 몰랐던 내용을 알게 돼서 스토리 읽는 재미가 쏠쏠했던 책이라 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다 만나고 나면 QR코드를 통해 각 판소리에 대한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어요. 판소리가 익숙하지 않고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면 <방구석 판소리>만 먼저 쭉~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쭉 읽다 보니 얼마 전 방영도 하고 웹툰으로도 만나봤던 '정년이'가 생각나네요. 판소리가 대중음악처럼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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