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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턴 숲의 은둔자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14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에이턴 숲의 은둔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캐드펠 수사 시리즈 ⑭
BBC 드라마 '캐드펠'의 원작이자 전 세계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국내 유일 완역본!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열네 번째 책은 <에이턴 숲의 은둔자>입니다. 전개는 빠르지만 인간적인 모습을 놓지 않는 캐드펠 수사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입니다.
루델 집안의 영주가가 스티븐 왕 편에서 전투에 참전했다 부상을 입고 사망한 후 열 살 아들 리처드는 영주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리처드는 세도를 부리는 할머니에게서 멀리 떼어놓기 위해 수도원에 맡겨졌는데요. 아들이 죽고 어린 손자가 재산을 모두 상속받게 된 상황에서 재산을 늘리려는 욕심이 할머니에게 생겨납니다. 할머니는 이웃 영지의 힐트루트와 결혼을 시키려 하는데요. 어린 손자에겐 너무 나이 많은 여자를 결혼 상대로 짝지으려고 하는 할머니입니다. 리처드를 대신해 영주를 관리하고 싶은 할머니와 리처드의 후견인으로 부탁받은 수도원은 자연스럽게 대립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에이턴 숲의 은둔자>는 이 루델 집안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에이턴 숲의 은자 히아신스를 눈여겨볼 만한데요. 부상당한 산림감독관을 도와주고 그의 딸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도 합니다. 도망친 농노를 찾으러 온 영주, 사라진 리처드, 자꾸만 벌어지는 사건사고에 등장한 캐드펠 수사는 이번에도 지혜롭게 사건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캐드펠 수사 시리즈 14권 <에이턴 숲의 은둔자>는 사건이 벌어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요. 후반부로 갈수록 밝혀지는 진실과 반전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역시 인간미가 넘치는 캐드펠 수사를 만날 수 있는 <에이턴 숲의 은둔자>. 중세 역사적인 배경과 느긋한 것 같지만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캐드펠 수사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