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 내 한 달 생활비보다 많다. 그래서 나는 극기야 내가 내어야 하는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다. 시상에 이 콩딱만한 책방에서 국민연금이 8만원이 된다니. 2만원부터 시작하여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더니 극기야 8만원. 내가 나중에 덕 볼려고 그 돈을 내려니  내 자식 하고 싶다는 피아노를 보내는 것이 낫지 싶어 연체를 시켰었다. 그런데 독촉장 몇 번 보내더니 전화 한 통도 없이 압류 통지서가 날라왔다. 으매~~~~~~이 잡것들이. 내가 피땀 흘러 모은 재산에 압류를 걸다니. 돈 몇푼에 재산 압류를 시켜 놓은 국민연금.............전화를 해서 조신히 이야기를 좀 했다. 그러나 그 직원들은 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한 집에 국민연금이 몇 십만원이 나가다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국민연금이라는 것이 한마디로 말해서 땡이다.  이런 저런 말도 하기 싫은 국민연금. 내기 싫으면 페업신고를 하라고 하니. 기가차서. 똑 같이 책방을 하는 데도 한 곳에는 재산도 없고 카드도 없고 통장도 없고 (실제로는 있지만) 그러면 국민연금 내어라고 하지도 않고.....................아 ! 이 모순!

그러나 결국 나라의 정책에 따라야지 하면서 국민연금을 내고 왔다. 두 세번 내고 안 내어서  밀린 연금이 백단위가 넘어서고..........피 같은 돈.......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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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1-18 15:23   좋아요 0 | URL
저런...성님같이 조신한 국민이 또 어디있다고 압류를....쩝.

얼마 전 뉴스를 보니 머리 팽팽 돌아가는 어떤 것들이 사립학교 재직증 따위를 조작해서 국민연금을 일시불로 타먹었다 하더군요. 그런 것들이나 잘 막아볼 것이지...ㅡ.ㅡ

다연엉가 2004-11-18 15:28   좋아요 0 | URL
정말 맞지! 그 돈을 잘 쓴다면 몇만원이 아니라 몇백이라도 안 아깝지. 그러나 국민연금에 대해서 나오면 열 받는 내용들뿐이니 단돈 십원도 아까버!!!!

비로그인 2004-11-18 17:39   좋아요 0 | URL
국민연금...생각하면 열 받죠~~~~아~~짜증나!!

▶◀소굼 2004-11-18 17:41   좋아요 0 | URL
국민연금만 들어도 한 숨이...; 어느 밑빠진 독에 열심히 들이 붓고 있을려나...

물만두 2004-11-18 17:43   좋아요 0 | URL
전화해서 안되면 찾아가셔서 증명서 제출하고 따지시고요. 안되면 직원을 직접 집으로 불러 따지세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깁니다. 무조건... 그러니 쎄게 나가시기 바랍니다...

비발~* 2004-11-18 18:27   좋아요 0 | URL
아이 깜짝 놀랐자너. 에휴... 나도 넘의 일이 아닌데...;;

아영엄마 2004-11-18 18:55   좋아요 0 | URL
전 또 압류 그러길래 차압 딱지라도 붙은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두 이모집에 그런 거 붙은 적이 있는데 그거 되게 무서운 거 더군요..쩝~) 에구 국민연금 내서 제대로 받을 수나 있는 건지..

panda78 2004-11-18 19:14   좋아요 0 | URL
아아... 저희 집도 아직 체납 중인데.... 걱정이군요. 빨랑 전화해보라고 해야지..;;;

국민연금 좀 탈퇴할 수 있게 해 주면 좋겠어요. 진짜로. 에효.

마태우스 2004-11-18 19:42   좋아요 0 | URL
책울님을 괴롭히다니, 정말 너무 하네요. 국민연금이 국민을 이롭게 하자는 건데, 그런 만행을 저질렀단 말이어요?

superfrog 2004-11-18 19:50   좋아요 0 | URL
국민연금 너무 싫어요!!! 예전에 직장 다닐 때 관두면서 미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그랬더니 사망하거나 이민가거나 둘 중 하나라네요..;;; 지금은 남편한테 얹혀살아 안 내지만 흐.. 정말이지 온갖 연금소리만 들어도 화가 납니다!!

다연엉가 2004-11-18 20:53   좋아요 0 | URL
금붕어님/ 정말 황당하죠. 한가지 더 우스운 것은 전에 선인님 페이퍼에서 본 것 같은데 부부가 연금을 내다가 한쪽이 사망했을 경우 한쪽에서 수입이 있으면 연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꽈당입니다.

마태우스님/ 국민을 이롭게 하자는 것은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한달에 8만원이란 돈이 작은 돈이 아닌데 나중엔 과연 제가 얼마나 돌아올까요? 정말 의문투성이입니다.

판다님/ 한 번 알아보세요.재산이 있으면 압류는 당연히 붙이고, 재산이 없더라도 통장으로 압류를 붙이더군요.

아영엄마/ 정말 그것이 문제라니까요. 도대체 제대로 받을 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검은비님/ 애궁! 난 애기아빠가 내는 국민연금도 아까워서 죽겠는데 내것까지는 진짜 못내! 못내!

쌤여! 쌤도 연체 했어예? 후후후후. 딱지 날라오겠네요. 에헤랑 둥둥

물만두님/ 제가 직접 가서 말하니 책방 등급이 나와 있다고 하더군요. 한달 매출을 백만원을 잡았을때 8만원이라고 하니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가서 말해봤자 소용없어요.

소굼님/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애구! 무식하게 내가 안 내고 노후에 안타겠다는데......

뽁스/ 정말 열받제? 난 전화 한통화 없이 압류 통지서를 받으니 더 황당하더라구. 난 국민연금 연체 통지서 받으면 그 자리에서 열어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갔는데 그곳에 안내를 다했다고 하더라구!!!!!


마냐 2004-11-19 03:25   좋아요 0 | URL
막연히 짜증만 냈는데...으으. 금붕어님 말씀에 충격...또 성님의 부연설명에 또 충격...넘하네요...-.-

다연엉가 2004-11-19 07:39   좋아요 0 | URL
그렇죠. 마냐님도 국민연금으로 적지 않은 돈이 빠져 나갈텐데 그 돈을 다른 곳에 넣으면 ....사실 돈 10만원선이면 적으면 적지만 아주 큰 돈이지요. 아까버요. 아까버. 또 무슨 일이 터질래라...국민연금.^^^^

BRINY 2004-11-19 08:09   좋아요 0 | URL
그 곳에 안내를 다 했다...후후후..전 안내도 없이, 그런 법이 원래 있는 데 일일히 교육하기 힘든 거 아니냐는 한마디로 싸울 힘 빠져서 일시반환금 못받은 사람입니다. 교사로 전직할 때 이전 직장에서 낸 국민연금 일시반환금 신청했더니, 사학연금 가입날짜가 이전직장 퇴직날짜보다 빠르다고 못준답니다. 직업이 2개면 국민연금 2배로 내라는 조항도 있는데, 왜 받을 땐 투 잡을 인정못하는 건지 모순입니다. 웃어 넘기기엔 그 금액이 천만에 육박하는 거라 생각할 때마다 속 쓰립니다.
제가 아는 분은, 남편사망후 유족 연금 받으시다가 아들도 교통사고로 잃으셨는데, 아들이 낸 연금에서는 유족연금 못받는다고 하더이다.

물만두 2004-11-19 11:47   좋아요 0 | URL
우띠...

다연엉가 2004-11-20 07:43   좋아요 0 | URL
브라니님/ 정말 기가 차는 국민연금입니다.

물만두님/ 우띠 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