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 내 한 달 생활비보다 많다. 그래서 나는 극기야 내가 내어야 하는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다. 시상에 이 콩딱만한 책방에서 국민연금이 8만원이 된다니. 2만원부터 시작하여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더니 극기야 8만원. 내가 나중에 덕 볼려고 그 돈을 내려니 내 자식 하고 싶다는 피아노를 보내는 것이 낫지 싶어 연체를 시켰었다. 그런데 독촉장 몇 번 보내더니 전화 한 통도 없이 압류 통지서가 날라왔다. 으매~~~~~~이 잡것들이. 내가 피땀 흘러 모은 재산에 압류를 걸다니. 돈 몇푼에 재산 압류를 시켜 놓은 국민연금.............전화를 해서 조신히 이야기를 좀 했다. 그러나 그 직원들은 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한 집에 국민연금이 몇 십만원이 나가다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국민연금이라는 것이 한마디로 말해서 땡이다. 이런 저런 말도 하기 싫은 국민연금. 내기 싫으면 페업신고를 하라고 하니. 기가차서. 똑 같이 책방을 하는 데도 한 곳에는 재산도 없고 카드도 없고 통장도 없고 (실제로는 있지만) 그러면 국민연금 내어라고 하지도 않고.....................아 ! 이 모순!
그러나 결국 나라의 정책에 따라야지 하면서 국민연금을 내고 왔다. 두 세번 내고 안 내어서 밀린 연금이 백단위가 넘어서고..........피 같은 돈.......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