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치대고(?) 있는데 소현이랑 남자가 달라 붙었다. 쭉~~~~찢어서 입에다가 넣어주고 또 쭉~~~~찢어서 입에 넣어주고 .......나중에 물이 캥겨서 오줌산다고 해도 소현이는 날름날름 받아 먹는다.

벌건 포기 김치. 오늘은 다섯포기 담았다.

그림의 두 쪽이 아니고 10쪽.

 

 

 

 

 

김치를 먹고 나니 딸은 물을 찾고 남자는 맥주를 찾는다. 한 캔씩 들고 안주도 없이 벌컥벌컥!!!!!캬!!!!맥주가 살이 찌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어기야둥둥 벌컥벌컥.....(안주없이 먹어야 살이 안 찐다고 해서 그냥)

목구멍을 훌터서 위장까지 내려가는 그 기분...안 먹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딱 한잔만 더 하자고 하는데 문 닫아야 된다고 사양하고(사실은 서재질^^^) 냉큼 와 버렸다. 이모가 내 옷차림을 보고 하는 말!!!"소현이 버전"이란다.  평소에 집에서 입는 민소매 원피스를 그대로 입고 왔던것이다. 밤이라 보는 사람도 없고 하니 ㅋㅋㅋㅋㅋ디카가 있었으면 언니의 깜찍한 실체를 찍어야 된다고 아쉬워하는 이모 ㅋㅋㅋㅋㅋ.....내가 깜찍한것이 아니고 옷 위의 그림 (수영복 입고 머리에 엄청 큰 리본을 한 아기) 이 깜찍한 거지.....

역시 원피스는 뱃살이 아무리 튀어나와도 가려지는 것이 좋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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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8-05 23:00   좋아요 0 | URL
으와...미치겠슴다. 제 꿈이 김치 한번 담아보는건데...결혼한지 7년 되도록 한번도 못해봤슴다...바쁘다는건 핑계겠죠. -.-;;; 그나저나 님의 음식들은 정말 진국일텐데...앙앙.

다연엉가 2004-08-05 23:14   좋아요 0 | URL
여우엉가!!!시원한 맥주 한 잔 하세요...아이구 목구멍까지 시원해요..그리고 밤에는 좀 자슈^^^
마냐님 정말 부러워요. 전 제가 안 하면 누가 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진국아니에요. 아무렇게나 해도 먹어주는 사람이 잘 먹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하얀마녀 2004-08-05 23:20   좋아요 0 | URL
아 배고파 ㅠㅠ 꿀꺼덕....

마태우스 2004-08-05 23:31   좋아요 0 | URL
자려고 했는데 이거보니까 술마시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4-08-05 23:41   좋아요 0 | URL
어으..삼 주간 금주령이 내려졌는데...타는 목마름으로 책울성께 외쳐봅니다. '술 아니면 죽음을 달라~'

아영엄마 2004-08-05 23:48   좋아요 0 | URL
흑..따우님 저도 아직 팍팍~ 신김치 먹고 살아요.. 음.. 그러고 보니 배고프다..

미완성 2004-08-05 23:59   좋아요 0 | URL
으엉엉엉~
이건 고문이라고요..!
흑흑. 이건, 이건 고문이라고요...!

다연엉가 2004-08-06 08:37   좋아요 0 | URL
제가 안자면 죽는다고 그토록 말했건만 위의 분들!!!!!안잤구먼유^^^^

ceylontea 2004-08-06 10:16   좋아요 0 | URL
저는 잤어요... 퇴근해서... 집에서 컴도 안켰어요.... 사실은 켤 뻔했는데... 다른 것을 했어요.. 히히... 새벽 2시에 일어났으니...

superfrog 2004-08-06 10:47   좋아요 0 | URL
저 김치 주욱! 찢어서 밥이랑 먹으면 정말 꿀맛이겠어요.. 흠냐..@@

다연엉가 2004-08-06 12:03   좋아요 0 | URL
그렇죠 금붕어님 생김치는 손으로 쭉~~~찟어야 제 맛이 나요^^^
실론티님 잘 했어요, 밤에는 자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