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빅셀이 쓴 "책상은 책상이다"를 읽어본 적이 있는가. 침대에서 일어나 의자에 앉아 신문을 보는 일상의 따분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언어를 창조한 사람 이야기. 주변의 모든 언어를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었기에 그는 결국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자기만의 언어 창조에는 성공했지만, 언어의 기본적인 기능인 소통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통에도 성공하는 언어 창조라면 자기만의 언어는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지 않을까.

이 언어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이미 정해져 있기도 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나만의 언어를 만들 수도 있다. 

나만의 언어를 갖는다는 건, 세계를 바라보는 나만의 언어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남들과 다르게 세상을 보는 연습을 하는 것, 그 연습에 나만의 언어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런 연습을 하면 세상을 좀더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고, 더 풍부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여기 자기만의 언어를 갖는 사전들이 있다. 

이 사전들은 대상을, 언어를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주고, 또 이 사전 자체를 읽는 즐거움도 준다. 

남들과 똑같은 언어 사용, 사고 방식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이 책들을 읽어보자. 

1. 이외수, 감성사전, 동숭동 

2. 학교대사전 편찬위원회, 대한민국 학교 대사전, 이레 

3. 박광수, 악마의 사전, 홍익 

4. 서정태, 신세대 사전, 일선 

5. 정철, 불법 사전, 리더스북 

6. 앰브로스 비어스, 악마의 사전, 정민미디어 

7. 자크 아탈리, 21세기 사전, 중앙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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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사전
이외수 지음 / 동숭동 / 2006년 8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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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교대사전- 이것이 학교다
학교대사전 편찬위원회 엮음 / 이레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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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악마의 백과사전- 광수의 뿔난 생각
박광수 글.그림 / 홍익 / 2010년 5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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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정철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5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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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11년 5월6일자 1면 기사 제목이다. 

"서울 ㅊ 고 도넘은 '성적 카스트' 최상위권 16명 특혜수업  학생에 교사 선택권까지" 

그리고 8면의 기사 

"기숙사도 상위권 한정 ... 성적 따라 알짜(1~50등)-예비(51~100등)-잉여(100등 밖)" 

 

아이들의 다양성은 생각도 않고 오직 성적만으로 일렬로 줄을 세우다니. 

학벌 타파란 말이 나온 지가 꽤 지났음에도 이놈의 학벌은 더 강화가 되고 있다는 느낌만 든다.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해주는 것이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무조건 성적으로 줄을 세워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곳에 진학하게 하는 것으로 교육의 소임을 다했다고 여기는 이 풍토는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교육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정말로 교육이란 무엇인가? 배움이란 무엇인가? 

우리 삶에서 학벌로 인한 차별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한 때 모든 이력서에서 학력란을 없애라고 한 사람도 있었는데...  

서울대를 폐지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사립대를 국립대로 전환시켜 평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학벌, 나부터 없애도록 노력해야겠다. 

김상봉의 학벌사회, 읽어보자.

아직도 이런 현실이 우리나라 교육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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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문학치료와 만나다
서은아 지음 / 박문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아마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고칠 점은 고치고 좋은 점은 더 살리고. 

다만 이 거울이 맘을 상하게 하면 안 되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자신을 드러내되, 자신이 아닌 남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한다면 자연스레 거리를 두게 될테니, 맘은 덜 상하고, 생각은 더 많이 하고 따라서 행동도 쉽게 고칠 수 있지 않을까. 

고전 작품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늘, '고전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러나 그 거울은 나를 거리를 두고 볼 수 있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를 두고 나를 본다는 것은 나를 객관화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 자신을 객관화하면 더 정확하게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 

인식은 곧 실천을 낳아야 하므로,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면 행동 역시 바르게 변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고전이 의미가 있단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고전작품과 문학치료를 연관짓고 있다. 굳이 문학치료라고 어려운 말을 쓰지 않더라도, 문학을 읽는 행위자체가 치유행위가 될 수 있으니,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문학 작품에서 어떤 면을 찾아냈는가를 중심으로 이 책을 읽으면 된다. 

가령 '손없는 각시'에서는 아직 독립적이지 못한 생활을 손이 없는 상태로 표현하고, 자식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때 손이 생긴다는 이야기에서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해결해낼 때 비로소 온전한 존재가 된다는 점을 찾아내고 있다. 그렇다. 우리가 남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 때는 이미 내 손은 내 손이 아니고, 남의 도움만을 필요로 하게 되는 불필요한 존재이니 손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때에야 손이 제대로 나올 수 있겠지. 

이런 식으로 고전 작품을 하나하나 분석해 나간다. 많은 경우 새로운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아, 그렇구나. 나도 이런 작품을 읽으면 이렇게 내 삶을 되돌아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구렁덩덩 신선비에서는 자신의 미천한 과거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고, 우렁각시에서는 고부갈등을 생각할 수 있고, 나무꾼과 선녀에서는 장인과 사위의 갈등을 생각할 수 있고, 운영전에서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할 수 있고, 이와 상대적으로 영영전에서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룬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앞 부분에서는 적용사례도 들고 있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스스로 적용하기에는 적용사례가 약간은 추상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떠랴, 한 번 생각해보면 좋지 않겠는가.

그밖에도 많은 작품이 있어서 새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고, 자신의 생활과 작품에서 나온 내용을 비교ㅡ 적용할 수도 있다. 그러한 적용방법을 문학치료라는 이름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작품을 좀더 깊이 있게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고, 내 삶을 비춰보고,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보고 싶은 사람,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자. 고전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친숙한 이야기에 이런 뜻이 숨어 있고, 이걸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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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자신의 삶에 자신을 갖지 못할 때, 그 때 우리들은 극단의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최근 들어 의학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는데, 사람들이 병으로 죽어가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니... 

또한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느냐, 아니면 절망의 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느냐가 달라지는데. 

여기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나온 빅터 프랭클이란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사람이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살아갈 이유를 갖고 있다면 결코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행위는 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삶에 대한 의미이다. 

그는 아우슈비츠를 겪고 의미치료라는 분야를 개척해 많은 사람에게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의 책을 읽어보자. 

세상이 힘들고 괴로워도 우리는 우리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 의미를 찾았을 때 우리는 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1.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청아 

(자신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의미치료라는 어려운 학문 분야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을 평이하게 서술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2. 빅터 프랭클,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청아 

3. 빅터 프랭클, 삶의 의미를 찾아서, 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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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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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양장)- 빅터 프랭클의
빅터 E. 프랭클 지음, 오승훈 옮김, 이시형 감수 / 청아출판사 / 2005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05월 03일에 저장
품절

삶의 의미를 찾아서 (양장)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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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바쁘다. 빨리빨리가 한국인을 대표하는 말이라지만, 과연 이 말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표하는 말일까. 

옛날 우리 조상들은 빨리빨리가 아니라 느릿느릿을 삶의 자세로 삼지 않았던가. 

근대, 현대가 되어서 무언가에 쫓겨가듯이 앞만 보고 달려온 삶. 

가끔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생각, 다른 삶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우리 이런 삶은 이미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더 좋지 않을까. 

모두가 돈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행복하지 않듯이, 나라를 국민총생산, 또는 국내총생산으로 평가하는 방법 외에도 국민행복지수로 국가를 평가하는 방법도 있는데. 

행복이란 앞만 보고 달리는 생활에서 얻어지지 않는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어보자. 우리가 시간에 쫓길 때 얼마나 힘든 삶을 살게 되는지, 그 소설에 너무도 잘 나와 있다.

주변을 보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낼 때 행복은 더 쉽게 우리 곁에 다가온다. 

이런 삶들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들을 읽어보자. 

1. 강수돌, 작은 풍요, 이후 

2. 야마오 산세이, 여기에 사는 즐거움, 도솔 

3. 웬델 베리, 나에게 컴퓨터는 필요없다, 양문 

4. 니어링 부부,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보리 

5. 박용남, 꿈의 도시 꾸리찌바, 이후 

6. 슈마허, 자발적 가난, 그물코  

7. 엔도 야스히로, 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다, 황금가지 

8. 요시다 타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들녘 

9. 앨런 와이즈먼, 가비오따스-세상을 다시 창조하는 마을, 말  

10, 박원순,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 검둥소

여기에 좀 다르지만 영성을 강조하는, 정말로 우리와는 많이도 다른 삶들도 있다. 이들은 소수로 자신들끼리 모여서 지내는데... 영성에 관심이 있거나, 아주 다른 삶을 원한다면 이런 책들을 읽어보자. 

1. 말로 모간, 무탄트 메시지, 정신세계사 

2. 핀드혼공동체, 핀드혼 농장 이야기, 씨앗을뿌리는사람 

3. 린다 에겐스, 아미쉬, 다지리 

4. 브래드 이고우, 아미쉬 공동체,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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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는 즐거움- 시인으로 농부로 구도자로 섬 생활 25년
야마오 산세이 지음, 이반 옮김 / 도솔 / 2002년 5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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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트 메시지- 그 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말로 모간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2003년 8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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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발적 가난- 살림의 그물 11
E.F. 슈마허 지음, 골디언 밴던브뤼크 엮음, 이덕임 옮김 / 그물코 / 2010년 3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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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은 풍요
강수돌 / 이후 / 1999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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