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은 머리에서 오지 않는다
저 먼 곳
표현할 수 없는
마음 깊숙한 곳에서
조금씩 조금씩
솟아나온다
이미 나왔을 땐
걷잡을 수 없어
이성으론 어찌할 수 없는
가슴 시림, 설렘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마음 아픔으로
눈 멀고, 귀 먹고
벙어리가 되어 버린다
세상 모든 것이
사랑에게 있어
감정마저도
제 것이 아니게 되는
사랑은 바로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