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사귀는 꽃의 어머니야. 숨쉬고, 비바람을 견디고, 햇빛을 간직했다가 눈부시게 하얀 꽃을 키워 내지. 아마 잎사귀가 아니면 나무는 못 살 거야. 잎사귀는 정말 훌륭하지."
"잎싹이라……. 그래, 너한테 꼭 맞는 이름이야."
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중에서 잎싹과 나그네의 대화.
이름, 참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