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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CSI - 치밀한 범죄자를 추적하는 한국형 과학수사의 모든 것
표창원.유제설 지음 / 북라이프 / 2011년 12월
평점 :
범죄 없는 사회, 우리가 꿈꾸는 사회일 것이다. 특히나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범죄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럼에도 해마다 많은 상해, 살해 사건이 벌어지고 있으니... 세상 참 살아가기 힘들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박혀 있어야 범죄가 조금이라도 줄 수 있다.
완전 범죄는 없다. 이것이 경찰들이 지닌 자세다. 완전 범죄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억울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수사를 하는 경찰들을 과학수사대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드라마 CSI로 유명해진 과학수사.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범인의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용의자의 자백만으로는 그를 처벌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그만큼 시민들의 의식이 성숙했고, 또 법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범죄수사에 대해서 기초부터 점더 정밀한 부분까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범죄수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겠지만 사건이 벌어졌을 때 현장을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지도 일반인들이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현장 감식부터 시작하여 지문, DNA, 혈흔 형태 분석, 미세 증거, 검시, 화재 감식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한 대답도 실어 놓고 있다.
여기에 과학수사를 이끌게 된 유명한 실패 사건들에 대해서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기에 앞으로도 더 치밀하고 정밀한 과학 수사가 이루어져야 함을 생각하게 해주고 있다.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수록 좋다. 그러나 일어난다면 누구도 억울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범인을 검거해야 한다. 그것을 맡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과학수사대다.
경찰을 지망하는 사람들, 또는 과학수사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