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자베르가 아닌 미리엘 주교가 되어야
이런 생각을 한다
학교는 춘추전국시대
교사는 제자백가
학생은 백가쟁명 속 백성
다름이 배제와 추방이 되어
다름과 함께 가는 삶은
유토피아일 뿐
오로지 통일을 위해
법, 령, 조례, 교칙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규정은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법가가 득세하고
자베르가 활약하여
백성은 장발장이 되어
고통받는 학교
황제의 눈
사상가의 눈
자베르의 눈이 아닌
백성의 눈
장발장의 눈으로 학교를 보면
학생들의 깨달음, 성장을 위해
선생은
법가가 아닌 유가, 도가, 묵가
자베르 경감이 아닌
미리엘 주교가 되어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