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기쁨2
- 연
가느다란 실로
겨우
내 손에 잡혀 있는 넌
내게서 멀어져 갈수록
네 존재를 더 알릴 수 있는데,
아직 꽉 쥐고
널 잡고 있지만
언젠간 놔줘야 하리
훨~ 훨~
자유롭게
네 세상을 찾아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