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바로 나


경어인(鏡於人)

나를 성찰하려면

다른 사람을 보라.

그 사람이 바로 나이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인간은 사회적 관계의 총체이니

나와 관계 맺는 사람

그들이 곧

나임을 깨달으면

남 잘못이

바로 내 잘못임을


경어인(鏡於人)

이 세 글자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세상 사람은

일곱 다리만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 되니,

이 세상

망가짐은

바로 내 탓이오,

내 탓이로소이다.


경어인(鏡於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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