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관에서 보내준 2016년 겨울호. 71호다.

 

  이번 호는 벽강 전숙희 선생 특집이다. 나에게는 수필가로 알려져 있는 분.

 

  아마 학창시절에 이 분의 수필을 국어시간에 배웠으리라. 그때는 국어시간에 수필도 많이 공부했으니.

 

  지금이야 수필을 잘 읽지도 않을 뿐더러, 수필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수필가 역시 문인으로서 존중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전숙희 선생은 수필가이기도 하지만 소설가로서도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이번 문학관 71호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전숙희 선생 탄생 10주년 기념으로 이번 문학관에서는 전숙희 선생 특집으로 지면을 채웠다.

 

  그의 소설 두 편을 실어주고, 전숙희 선생의 문학세계를 살핀 김주연과 서정자의 글 두 편이 실려 있다. 그리고 제6회 전숙희 문학상 수장작과 수상 소감이 실려 있고.

 

그때 그때 집 안에 앉아 문학관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이 계간지가 반가운데... 문학보다도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 요즘에 마음이 우울하기만 한데...

 

그래도 이렇게 문학관 소식을 통해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있다. 계절마다 오는 이 소식지를 통해 문학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나 할까.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고 있다. 서늘한 날들 속에 문학을 접하면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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