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서로를 믿을 때 세상은 변하고


믿음이 있어야 해.


세상을 바꾸려

여린 몸으로

오랫동안 오다보면

이리저리

흩날리기도 하고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대지에

온몸을 떨고

두려움에

한 방울 눈물로

변하고도 싶겠지만


믿어야 해.


함께 온 것들,

뒤에 온 것들이

참고 기다려준

앞서 온 것들과

하나 될 때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을,

여린 것들도

함께 모이면

새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믿음이 있어야 해,

새 세상을 위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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