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고 하루를 누워서 빈둥빈둥 보냈다. 

이렇게 게을러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게으름이란 죄악이 아니라, 내 생활을 더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게으름을 정당화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또 어렵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내 게으름을 뒷받침해주는 학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강수돌 교수도 "일중독에서 벗어나기"란 책을 썼고, 세계적인 철학자인 버트란트 러셀도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란 책을 썼겠는가. 

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노는 시간이 더 많아질수록 삶이 풍요로와질 수 있다. 

그리고 자연스레 일자리도 나눌 수 있고. 

어른들이 많이 쉬고, 많이 놀면 자연스레 아이들도 그 많은 학습량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자기들만 놀고 니들은 공부해 하기엔 좀 뭐하지 않은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많이 놀 수 있는 나라. 그 삶의 여유에서 행복이 오지 않을까.  개미만을 찬양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베짱이도 찬양해야 한다. 문화는 개미보다는 베짱이에게서 오는 경우가 더 많을 테니까.

우리도 라파르그의 글 제목처럼 "게으를 수 있을 권리"를 확보하고 그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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