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잎사귀처럼 - <사이보그 선언문>의 저자 다나 J. 해러웨이의 지적 탐험, 다알로고스총서 2
사이어자 니콜스 구디브.다나 J. 해러웨이 지음, 민경숙 옮김 / 갈무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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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해러웨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자신의 삶과 저서에 대한 대담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배경지식의 부족.

 

하지만 한 가지는 알겠다. 세상을 단순화해서 보지 말라는 것. 세상만이 아니라 모든 사물은 단순화했을 때 그것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아주 작은 존재조차도 엄청난 복잡성을 지니고 있으며, 아주 크고 복잡한 존재라도 단순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 모두 있고, 모두 없을 수 있음을. 경계를 지니고 있고,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경계임을 생각하게 된다.

 

어렴풋이 이 사람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짐작할 수는 있지만, 헤러웨이의 사상을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 이 책을 통해서 뭔가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한 생각은 착가이었다.

 

다만, 해러웨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가 주장한 것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단순하지 않음을 짐작하게 되었다는 데 의미를 둔 읽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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