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고 있다
경제성장의 봄,
정권교체의 봄,
내 청춘의 봄도
가고 있다.
출발의 즐거움을
덩그마니,
남겨 놓은 봄은
직선의 시간이라
더더욱 그리운 봄은
저 혼자
아무 미련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