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4
내겐 고요한 기쁨이었지
깨끗한 기쁨이기도 했고
맑은 기쁨이기도 했어.
서로 향기가 비슷해
그냥 그리워 하고,
찾고,
멀리서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움직임이라기 보단
가만히 있음
제 마음에
담아놓기였지
무언가
티끌이 낄 수 없는
마음들의 연결.
내겐
가슴 시린
한 해가 될 거고
남은 기간
그리움이 될
만남이겠지.
맑은 기쁨
내 엄청난
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