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동 사람들 - 공단 마을 이야기 보리 만화밥 12
이종철 지음 / 보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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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들어서면서 만들어진 동네에서 나고 자라며 겪었던 이야기를 그렸다. 

그 시절 그 동네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를 애정어린 눈길로 되살려 놓았다. 

단지 그 시절에 대한 낭만적 회상이 아니라 그곳에서 자라면서 겪었던 이런저런 혼란과 방황들도 함께 풀어놓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도 그리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은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그 과정을 바라보는 눈길은 따뜻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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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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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한 개척행성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외계생명체와의 대결이야기다. 

대결이 중심이기보다는 인간 존재와 불멸 등 철학적 문제에 대해 성찰하는데 집중되어 있다. 

내용이나 문체가 어렵지 않아서 쉽게 술술 읽히는 편이다. 

박진감이 조금 떨어지고 단선적 결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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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본을 만나다 역사적 인간 4
하타노 세츠코 지음, 최주한 옮김 / 푸른역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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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의 선구자이지만 친일변절의 대표자이기도 한 이광수의 삶을 찬찬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의 명과 암을 고루 살펴본다는 취지로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일본인의 시각이고 친일행적을 합리화하려는 시도가 보이지만 그 시대를 살아갔던 지식인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어서 의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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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 타이완사 - 선사 시대부터 차이잉원 시대까지
궈팅위 외 지음, 신효정 옮김, 천쓰위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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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으면서도 국제관계에서 소외되서 잘 알지 못했던 타이완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정리했다. 

중국의 한 변방으로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타이완의 역사는 독립적이고 꽤 우여곡절이 많아 복잡했다. 

그런 역사를 쉽게 정리해놓아서 타국인이 읽더라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내국인을 대상으로한 책이어서 타국인을 위한 배려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타이완을 이해하기에는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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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 왜 지금 중국이 문제인가?
한청훤 지음 / 사이드웨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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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와 국가사회주의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체제를 갖고 세계적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냉철하게 바라보기 위한 시도이다. 

시진핑체제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유지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해서 중국경제의 명과 암을 객관적으로 들려다보고 있다. 

차분하고 설득력있는 설명이 읽는 이의 고개를 끄덕이게는 하는데 자유민주주의 시각에서 바라보다보니 또다른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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