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앤 프리 - 직업의 세계 바깥에서 유영하기
박하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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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을 이어가기 위해 돈을 번다. 

하지만 돈에 얽메이지 않도록 노력하며 최대한 자유롭고자 고민힌다. 

자칫 낭만적으로 보일 수 있는 삶이지만 그 속살은 나름 치열하다. 

그 얘기가 재미있으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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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입니다, 고객님 - 콜센터의 인류학
김관욱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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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콜센터노동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진상고객의 갑질로 고통받는 감정노동자일뿐 아니라 디지털로 이뤄지는 악날한 노동착취에 시달리는 서비스직노동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기서 한 발 더 들어가서 그들과 좀 더 교류했더니 그런 현실에 수동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불쌍한 여성들이 아니라 힘을 합쳐 싸우기도 하는 노동자라는 것도 알게 됐다. 

콜센터노동자의 현실에 밀착해서 생생하고 주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그 실상을 좀 더 풍부하게 알수 있다.

다만 학자 특유의 거리감과 이론에 맞춰 설명하려는 점, 그들의 좀 더 세밀하고 긴 호흡의 삶과 호흡하지 못한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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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출세작 - 운명을 뒤바꾼 결정적 그림 이야기
이유리 지음 / 서해문집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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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세력들이 강력한 기득권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새로움으로 그에 당당하게 맞선 이들의 작품목록둘이다. 

그들의 도전은 기득권세력들의 거센 저항을 받지만 예술적 혁신의 힘은 그 저항을 넘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새롭게 성장해간 미술가들의 작품과 당시 상황 등을 아주 깔끔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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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하재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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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가 태어나고 자라고 버려지고 가둬지고 죽어가는 과정들이 아주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미 거대한 산업으로 자기잡은 개산업이 합법과 불법의 틀을 넘나들며 개들을 학대하는 현실이 끔찍하다. 

그런 개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동물권에 대한 문제로 인식이 확장되어야 함을 아주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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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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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을 때나 죽은 후에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화가들을 애써 찾아내 불러내고 있다. 

그들이 주목받지 못한 것은 이런저런 시대적 이유가 있었지만 그들의 예술은 독창적 힘을 갖고 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불러내 새롭게 조명하는 노력이 너무 정성스러워서 읽는 내내 기분이 편안하고 좋았다. 

단지 그들의 삶이 너무 파편적이고 작품들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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