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계정은 오래전에 있었는데 작년부터 알라딘에 본격적으로 리뷰와 페이퍼 글을 쓰기 시작했었죠. 그간 서재에서 이웃분들 하나하나 글 보고 읽고 느낌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현실의 일상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할 수 없었으나, 서재라는 공간은 발 디디고 서있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었으니까요. 어디를 가서 이렇게 지식을 탐할 수 있겠으며, 한줄의 문장으로 감동을 받을 수 있겠으며, 어떤 책으로 흐뭇한 의미를 만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접하고 있는 세상은 온통 승냥이 떼처럼 탐욕에 젖은 눈빛으로 이글 거리는 전투의 현장이었는데, 알라딘 서재에서 만큼은 지식의 숨은 보물처럼 많은 책으로 또 하나의 어너더 월드를 이루고 있었으니까요. (또 글 자꾸 길어질까 싶어서 자르고 ㅠㅠ) 그러니 이웃으로 온라인상에서 만나 책의 감상. 혹은 일상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비록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각기 개별적인 파편화된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지만 책으로 심정적으로 가까이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척 새로운 인연의 경험이었습니다.

 

또 한해의 마무리를 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한 해 이웃분들 덕분에 좋은 책 많이 만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면서, 이렇게 종무식 가지려고 합니다. 다음에도 더 나은 내일을 바라듯이 함께 시간의 강은 허공으로 가르듯이 가보도록 하죠.

 

이웃분들 과 서재지기분 포함,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느낌 좋은 인연 이어가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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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30 11: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회사는 오늘이 금요일이어서 종무식 하시나봅니다. 올해도 좋은 말씀 나누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합니다.
유레카님 좋은하루되세요.^^

yureka01 2016-12-30 11:47   좋아요 3 | URL
회사 종무는 내일 토요일이 오늘이 되었네요..ㅎㅎㅎ
물론 개인적인 종무는 내일 강가로 가서 한해 마무리 겸 일몰 사진이 종무식이 될듯합니다..
네 한해도 서니데이님 덕분에 즐거운 서재가 되었죠..
저도 내년 잘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6-12-30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0 1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12-30 11: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레카님 덕분에 좋은 사진과 건축, 시를 알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yureka01 2016-12-30 11:49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 겨울 호랑이님 덕분에 소통 많이 할 수 있었던 덕분에 ~~^^..
한해 마무리 잘 되시고..내년에도 더 의미 있는 행복..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16-12-30 12: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먼곳의 사람들이 책을 통해 대화하고 알아가는것이 참 좋습니다.
yureka01님 언제나 잘 부탁합니다.

yureka01 2016-12-30 13:14   좋아요 2 | URL
이게 책이란 매게체가 주는 의미 아니겠습니까요..ㅎㅎㅎ
늘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늘 화이팅!~

transient-guest 2016-12-30 12: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금년에 새로 이웃이 되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올려주셔요

yureka01 2016-12-30 13:15   좋아요 2 | URL
저도 무척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그럼요..물론입니다.앞으로도 책으로 인연이 지속되길 희망하게 됩니다.
새해 복많이 만나시길!^.^

강옥 2016-12-30 1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다소 편중된 독서를 했던 저로서는
유레카님의 다양한 독서와 리뷰에 놀라고 반가웠습니다.
서재 친구들도 젊은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 신선하고요.
새해에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yureka01 2016-12-30 13:16   좋아요 2 | URL
올 한해도 지우당님 덕분에..무척 느낌 좋은 사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고마웠어요.
역시 그냥 늙어가는 아줌마가 아니었던...수필의 느낌 이 잔득 담긴 사진 이었지요..

서재에서 이웃들 보니 흡사 새로운 피를 수혈 받는 기분이랄까요..

고마워요~!~~

samadhi(眞我) 2016-12-30 12: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진짜로 만나서 책수다 떨면 좋겠어요. 1년에 한 번이든 두 번이든, 인원이 너무 많아서 어수선하면 좀 그렇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사람은 서로 만나서 눈을 보고 크게 웃으며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ureka01 2016-12-30 13:17   좋아요 2 | URL
언제 좋은 시간 꼭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그런 기회 올거라 믿습니다..
네 살다보면 어떻게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질지 누가 알겠습니까..
꼭 그런 모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은빛 2016-12-30 17:07   좋아요 2 | URL
가까이 살면 가끔 그럴 수 있을텐데,
멀리 살면 그도 쉽지 않죠.

만나서 눈을 보고 이야기 해야 한다는 말씀에 저도 동의해요!

yureka01 2016-12-30 20:08   좋아요 1 | URL
물론입니다..저도 공감 동의!~~~
그런 기회 오도록 만들어 봐야죠..언젠가는 꼭!~~^^..

[그장소] 2016-12-30 1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두 ~ 저두 감사했어요!^^
오늘 과 내일 ..변함없이 이어지겠지만 ..멋진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함께 북많이 복많이~ 그러자고요!^^

yureka01 2016-12-30 13:38   좋아요 1 | URL
한해 수고 하셨습니다..내년 또 블로그 서재 시무식때 덕담 준비하겠습니다.ㅎㅎㅎㅎ
고마웠어요 ㅋ^^.

푸른희망 2016-12-30 13: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님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사진과 글기대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yureka01 2016-12-30 13:57   좋아요 1 | URL
저도 서재에 책친구 알게 되어 무척 기쁘네요..
물론이죠 내년에도 쭉 함께 책으로 이어가도록 하죠..

푸른희망님의 이름처럼 푸른 희망 가꾸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nine 2016-12-30 14: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의 저걸 해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어머니께서 들으시곤 단박에 안돼! 하셨지요.
유레카님, 알라딘 서재에 더 많이 많이 정드시기 바랄께요. 저도 이제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려서 밀어내지 않으면 나가지도 못하게 생겼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영특한 따님에게도 인사를 보내고 싶네요~

yureka01 2016-12-30 14:18   좋아요 1 | URL
ㅎㅎㅎ 페러글라이딩 동호회 있을 겁니다..한번 연락해서 찾아 가보세요..
뭐 이백년 삼백년 사는 시간도 아닌데 못할 것도 없습니다.
페러글라이딩으로 사고나서 죽었단 소리 못들었거든요.
아마 페러글라이딩 동호회 가시면 좋아할 겁니다.
도움받고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아마 그리 큰 돈도 들이지 않아도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내년에도 더 좋은 책으로 서재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cyrus 2016-12-30 16: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였습니다. 특히 유레카님을 직접 뵌 날은 잊지 못할 겁니다. 제 글에 항상 ‘좋아요’ 눌러주시고, 제일 먼저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yureka01 2016-12-30 20:05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날 선명하게 기억납니다..바그네 촛불시위에서..^^..
그럼요..언제나 책으로 응원드립니다...
새해에도 기분 좋은 일만 계속 되시길....

나와같다면 2016-12-30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시국에 마음이 상할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한 유레카님 덕분에 위로받은 적이 많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yureka01 2016-12-30 20:06   좋아요 2 | URL
저도 책으로 알게된 시간이 많은 이웃으로 발전하네요..
한 해 감사드리고..
새해에도 또 책으로 많은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감은빛 2016-12-30 17: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멋진 사진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언제나 제 글에 마음이 담긴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yureka01 2016-12-30 20:07   좋아요 1 | URL
ㅎㅎㅎ 물론입니다.
앞으로도 책으로..사는 이야기로 공감의 교류 쭉~~~이어 나가야죠..

새해에도 복 많이 만나시구요..

AgalmA 2016-12-31 0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yureka01님 항상 좋은 글과 공감 댓글 전해주셔서 한 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즐겁게 두런두런 대화 나누는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많이 사진필 많이ㅎ 받으십시오^^

yureka01 2016-12-31 09:2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올해도 덕분에 좋은 서재 생활이었습니다..새해에도 더 즐겁고 좋은 책 많이 부탁드립니다.고맙습니다.새해 복 많이 난나시고요...네 사진 쀨 팍팍 돋았음 좋겠습니다.ㅎㅎㅎ

후애(厚愛) 2016-12-31 1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ureka01 2017-01-01 11:43   좋아요 1 | URL
ㅎㅎ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실 2016-12-31 14: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백의 미, 스토리를 상상하게 되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아직 패러 글라이딩 용기는 없지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ureka01 2017-01-01 11:43   좋아요 1 | URL
^^.
세실님도 한해 복 많이 많이 만나시기를 ^^..
감사합니다..

낭만인생 2016-12-31 2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yureka01 님 귀한 인연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제가 서재에 자주 들올런지 잘 모르겠지만 yureka01 님 글 읽으러는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ureka01 2017-01-01 11:44   좋아요 1 | URL
ㅎㅎㅎ별도의 사진 블로그가 없다면(혹시 있다면 알려주시고..)
알라딘 서재에서나마 사진 보여주세요 ㅎㅎㅎ꼭 보러 가겠습니다.

모쪼록 한해도 감사하고 새해에도 복도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1-01 1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도 좋은 일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레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ureka01 2017-01-01 16:32   좋아요 2 | URL
ㅎㅎㅎ 새해 떡국 뺀 가래떡 사진 봤어요..^^..
이제 16년의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17년도 화이팅 하시구요..
뜻한 일 모두 이루어지는 해 되시길~

2017-01-01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1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1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1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1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2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7-01-02 0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유레카님 덕분에 즐거운 한해를 보내게 되어 감사합니다.~~
2017년에도 멋진 사진과 좋은 책으로 행복한 한해 부탁드릴께요~~ ^0^

yureka01 2017-01-02 00:2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또 새해에도 좋은 글과 블로그 포스팅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한해도 건강 하시고..두루두루 기원이 이루어지는 나날 되시구요..
늘 책과 함께 하기로 하죠..ㅎㅎㅎ

나비종 2017-01-11 0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도 열흘을 넘어가는 이 마당에 종무식 포스팅에 댓글을 다는 건 많이 늦은감이 있어 1초 동안 망설였지만^^;
유레카님의 사진이 자석처럼 제 손가락을 끌어당겨서요ㅎㅎ
그라데이션되는 색채에 포인트 찍힌 느낌이 참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다 갑니다.
유레카님의 사진은 제게 또 다른 어너더 월드~~ 입니다.^^

yureka01 2017-01-11 09:12   좋아요 0 | URL
종무식 사진으로 넣었는데 ...댓글 보니 아예 시무식 사진으로도 좋았을 뻔했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나비종 2017-01-11 09:19   좋아요 1 | URL
갑자기 박철민씨 시상소감이 떠오르네요ㅎㅎ 시무식이나 종무식이나~~ㅋ
가끔 들러서 아름다운 세상 감상하고 가겠습니다.^^

yureka01 2017-01-11 09:34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종무나 시무나 별개가 아니라 사실 이어진거니까요..^^..

감사합니다.저도 자주 찾아 글로 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