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서 가야산 해인사로 올라가는 길 옆 구원리 마을이 있습니다.
구원리 마을에 산정 겔러리가 있는데요.
여기에 한분은 동양화 화가 시고 또 한분은 서양화 화가 이신 노부부가 있습니다.
(굳이 화가 경력이나 스펙은 논하지 않겠습니다.
정통파 화가분들이니 이력이야 굳이 언급할 필요 없이 짐작으로도 충분하죠.)
우연히 해인사 산행을 가다가 겔러리가 있길래
궁금해서 들렀던 곳이었습니다.
그기 겔러리에서 주시는 커피도 얻어 마시고,
그림도 받아 나오다 보니 어느덧 이렇게 또 하나의 만남이 계기가 되었지요.
이번에 대구에 오셔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16번째 전시회를 하고 계시는데,
생각나서 초대 해주셨습니다.
낮에 업무가 바빠서 헐레벌덕 달리느라 글쎄 갈때 꽃 한 다발 못 사드린 게
어찌나 마음에 걸리며 후회가 되던지요.
전시회 문 닫는 날에, 꼭 가서 작품 철수 하는 것도 봐 드리고 수고 하셨다고
꽃 송이라도 전해드려야 할 거 같더군요.
이 게 사람 도리라는 건데 ㅎㅎㅎ
그래서 사진 찍어 왔습니다. 감상 바랄께요...
(전시회 액자에 걸린 사진은 직접 봐야 재대로 감상이 되죠..이런건 그저 겉핧기의 이미지라서....
대구 게시는 분이라면 찾아 보셔도 좋습니다. 보통 이런 겔러리는 입장료가 없어요.
얼마나 좋습니까..ㅎㅎㅎ
예술적인 탐닉에 그림이 또 한 가락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