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쩌라고요? - 이별도 해 봤고, 인생도 망해 봤지만,
김보정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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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책의 소개를 만나고 나서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이별도 해 봤고, 인생도 망해 봤지만 그래서....어쩌라고요? 일상에서 계속 이야기 해 보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고객이 전화를 해서 닥달을 합니다. 왜 빠른 처리를 하지 않느냐고 말이죠. 그럴때면 죄송합니다. 빠른 처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항상 하는 고개 숙임입니다. 그럴 때마다 속 마음은 "그래서 어쩌라고요?" 입니다. 매번 그 기다림이 너무도 긴 분들과의 이야기는 속이 들끊지만 책을 만나고 보니 온 우주의 기운을 받아 그래서 어쩌라고요?를 연발하게 합니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함이 생기는 듯 합니다.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해요! 일상에서 만나는 속 끊은 일들을 끌어 안고 살지 말고 이겨 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죠.

순간의 감정이 이겨내지 못할 즈음 다음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왜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1. 익숙한 것이 안전하게 느껴진다.

2. 변화는 에너지를 요구한다.

3.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믿음이 나를 가둔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P42~43중에서

익숙함을 좋아하는 것을 모랐던 것은 아닌데 익숙함을 뒤집어 쓰고 살아가고 있었다는 생각에 갑자기 온몸이 찌릿해져왔습니다.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책은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흔하게 있는 일들이 힘들다 생각이 들면 순서대로 읽어 내려가면 되는 겁니다. 아주 친절하게 소개를 해 줍니다.

6장의 예를 들면 나는 왜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에 대한 질문을 제시해 줍니다. 실수를 대하는 이야기를 건네줍니다. 너도 그렇지 라고 말해 주는 듯 합니다. 다음은 사례를 들어 소개해 줍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요목 조목 그렇지 않냐고 되물어 줍니다. 4번째는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던가 자동반사를 끊는 연습, 내 감정을 바꾸는 마법의 주문을 걸기. 등 다음에 마음 공부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안내 줍니다. 그 다음이 중요한데요. 6. 자연이 주는 작은 깨달음입니다.

물은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결국 비어 버린다. 흐르는 강물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간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물어 있다면, 발전할 수 없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P44 중에서


7. 명상 기도문 3가지, 8. 마무리. 여기서 마무리를 꼭 새기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완전 대수롭지 않은 투로 마무리를 읽어 내려가야 합니다. "우주의 기운을 모아 모아! " "나는 더 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나는 새로운 선택을 할 것이다! "

그래서 어쩌라고? 결국은

그래서 어쩌라고! 그냥 변화의 필요는 마음 가짐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각 챕터마다 소개된 내용들은 위의 순서로 전개가 되는데요. 제목과 마무리만 읽어도 위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뭐가 안되더라도 "그래도 어쩌라고!!"를 마음속에 새기며 이겨내는 훈련을 거듭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마음에 생채기를 내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책 표지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표정은 계속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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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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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누군가에게 의존을 해 보고 싶어집니다. 때론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료와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항상 마음에 두고는 있으나 실행하지 못하는 시기가 오면 불안함은 엄습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때 필요한 건 이야기입니다. 책의 이야기. 누군가의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가져 봅니다. 그런 시간이 있음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는 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인문학자 김태현 작가님의 책 속에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봐 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뭉클해 지는 느낌이 참으로 좋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좋은 친구를 두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들은 마음의 위로를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행복한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나의 민낯을 받아들이기]

먼저 나를 바라봐 주자. 사람은 자신을 알아갈수록 편안하고 자유로워진다

나를 바라보면 나를 알아가게 된다. 혹 새로이 알게 된 나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아도

부족해도 그래도 나로써 인정해주자. 그동안 수고했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인정해주자. 그리고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면 그 상처를 싸매주자.

-이무석_30년만의 휴식

<백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P24 중에서



 

 

 

이번책의 중요한 부분은 필사입니다. 좋은 글을 곁에 두고 읽어 내려가고 필사를 통해 한번더 이야기에 다가갑니다. 그러다보면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 것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글을 써 내려가면서 손이 저리고 좀더 이쁘게 쓰고 싶고 표현의 방법을 좀 더 달리하여 작성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하면 더욱 잘 표현해 볼까를 구상합니다. 좋은 글을 나만 보기 아까워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사노트가 주는 의미는 글을 필사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구나 싶습니다. 문장력이 생긴다는 이들도 많은데 그것 보다는 문장을 써 내려가면서 한글이 참으로 아름다운 글이라는 생각이 덩달아 생겨 나는 것입니다. 필사를 계속 해 가야 겠습니다. 책에 직접 필사하는 것 보다 메모를 활용하여 필사를 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자유롭게 필사를 하고 나서 보는 필체를 보면서 나름 만족을 가지게 됩니다. 글씨를 잘 쓴다는 것 보다 내가 쓴 글을 보면서 조금더 글과 친숙해 지는 이야기를 담아 봅니다. 이처럼 백년의 질문이 다양하고 베스트셀러가 많은 까닭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은 하나의 실이다]

인생을 본인 자신이 창조하거나 망치는 것이지,

이웃이나 어떤 외부환경에 대해서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각자가 행하는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은 인생이라는 옷 곳에 짜여 들어가는 또 하나의 실이다. 그리고 환경은 나약한 사람들에겐느 엄한 감독감이며,

상한 사람에게는 순종적인 하인이다.

<백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P132 중에서

 

 


 

읽으면서 좋은 글귀를 마음에 담고 글을 쓰면서 마음에 담아보고 다양한 색을 사용해서 글을 쓰는 재미를 누려봅니다. 재미있는 필사의 시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좋은 글을 만날 수 있는 많은 다양한 책이 있음에도 많이 놓치고 있었습니다. 책을 좀더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이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싶습니다. 좋은 책은 항상 곁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글을 항상 곁에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마음이 따스해 지는 글귀들을 만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아가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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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 털복숭이들과 베베집사의 묘생역전 스토리
베베집사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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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고양이. 동네 고양이에게 간택을 당하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고양이가 주는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은 마음의 힐링을 가지게 되는 듯 합니다. 반려 동물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곁에 두고 싶은 건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반려견과의 생활을 지속할 수록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지 궁금해 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눈에 띄는 책들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에는 22마리의 고냉이와 살고있는 베베집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길고양이 입양을 첫 시작으로 한달만에 두마리의 집사가 되고 계속 늘어나는 고냉이들의 특별한 집사의 이야기가 책 한권에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한상 좋을 수 만은 없겠지요. 마음 아픈 이야기를 비켜나가지는 못하는 부분을 만났을때는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마음이 쎄해졌습니다. 이별은 너무 슬퍼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이야기는 동화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일까요? 우리집 반려견이 이제 10살을 넘어가는 시점이 되니 더욱이 더 이별에 대한 아픔이 자꾸 느껴지게 되는 건 우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좀더 오랫동안 사랑을 나누어가면 좋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더욱 간절하게 남은 생각이었습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특히나 포우와 마일로의 등장은 책속을 넘어 영상을 찾아보게 만들었습니다. 포우의 그 카리스마를 찾아보고 마일로의 애교쟁이 모습을 영상을 통해 찾았을땐 한동안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들었습니다. 고양이 키우고 싶다라는 간절한 마음이 더욱 더 간질해 지는 순간이었지만 고양이 알레르기가 싶한 가족이 있어서 영상을 통해 만족 그리고 키우고 싶은 간절함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복막염을 마주했을 땐 고질병인 병의 무서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온 1년 동안 직접 중성화시켜 준 고양이들만

쫀니네를 포함하여 22마리가 되었다. 실제로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집을 기준으로 반경 1km 이내에는 더 이상 새로운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미 새기 고양이가 태어났어야 할

시기임에도 말이다. 이 사례를 들은 수의사분이 군집 TNR

성공한 사례라며 칭찬을 해 주셨다.

<고냉이 털 날리는 제주도로 혼저옵서예> P233 중에서

 

고양이들을 위해서 고액 연봉을 받던 회사를 뒤로 하고 제주도에 정착해 사는 모습이 한편의 드라마 같기도 하면서도 로망이 되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서울에서의 삶은 반려견들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이 행복하게 사는 삶을 기대하며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그러나 집사의 삶은 온전히 평안하지는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루의 휴식같은 시간은 고양이들의 집사가 되어주는 그 시간입니다. 22마리. 길고양이를 잘 거둬야 하는 이유는 삶의 어울림의 공존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의 힐링을 맛볼 수 있었던 좋았던 시간을 만남을 원한다면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음이 푸근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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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365
최경란 지음 / 빅마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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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삶은 참 어렵습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과 시련은 도대체 사라지지 않는지 항상 궁금한 부분입니다. 나만 그런건가 싶습니다. 살아가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면 살아야 하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 순간 더더욱 삶의 의욕은 사라져만 갔습니다. 사라지는 것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힘을 키워 내야 하는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20대와 3040대를 지나 50대까지 왔습니다. 가장 격정적인 시기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 그 시기가 다시 온다면 좀더 열정적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40대 이후에 오는 우울감은 50대가 다가오면서 떨어져 나가는 것들에 대한 우울감에 소개꺼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기에 필요한 건 주변에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네 드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내 생각에 대한 답을 듣는 것 같은 365일의 위로는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365>에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읽는 것 보다 펼치고 싶은 부분을 열어 봅니다. 펼친 페이지에서 읽어낸 이야기는 지금 딱 누군가 나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한번 두번 생각의 위로를 받게 되니 책을 펼치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위로가 필요했나 싶습니다. 따스한 말 한마디 관심을 받고 싶었나 봅니다. 그러니 더욱 책을 읽는 흥미는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삶은 참 이렇게 위로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힘을 얻어 갑니다. 살짝 읽어낸 글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아도 됩니다. 그 순간만이 가장 따스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니까요. 글을 읽는 다는 건 잠깐의 행복에 빠져 있는 시간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기대되는 저녁 약속을 앞둔 날은 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몸은 현재에 머물고 있지만, 마음은 이미 약속 장소에 가 있다. 두세 시간의 즐거운 만남을 위해 마음이 실종된 하루를 보낸 셈이다. 부담스러운 행사를 치러야 하는 디데이가 다가오면 걱정 때문에 잠을 설친다. 미리 근심하느라 그날 하루만 해도 될 마음고생을 며칠 더 늘린 것이다. 우리 삶은 대략 그런 식의 기대와 다가올 일에 대한 염려로 점철된다. 기대와 근심에 사로잡혀 정작 살아내야 할 현재를 헛되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말 365> P270 중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날까 싶어 펼치면 계속 만나게 되었던 P270 그 순간 마음의 어려움이 페이지의 내용으로 만났습니다.

 

프롤로그를 시작해서 Part 1 ~ Part 5까지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파트 속에는 월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절별 구분으로 볼 수도 있겠는데요. 순서와는 상관없는 책 읽기도 읽는 재미를 가져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한줄의 깨달음, 한줄의 행으로 글의 마무리를 만납니다. 이렇게 해서 한페이지에서 전해 주는 이야기를 잘 새기면 마음 한켠이 조금 나아지는 기분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읽는 재미가 있는 마음을 열어 주변을 따스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겉표지를 걷어내면 초록색 책 표지가 나오는데요. 노란색이 더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봄입니다. 봄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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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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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얼마전 50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생일이 오는 동안에 이번 생일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컸습니다. 책을 읽은 뒤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시간이 앞으로 올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지금을 잘 즐겨야 하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책이 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였습니다. 당장 내일 더이상의 나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시간을 채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건 40을 넘었던 시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상황들이 50이 되고 나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50이라는 나이가 주는 의미는 사회에서의 어느정도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인지해 주는 숫자입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살았건 간에 50 이후로 오는 삶들은 다르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소중한 하루 하루가 되어지는 것을 몸속 깊이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렵고 무섭고 나에겐 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좀더 현명하고 명석하지 않아 이대로 50을 만났고 삶의 온전함을 얼마나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무서움에 사로잡혀 사는 삶을 살고 있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에게 남은 월요일이 고작 1,821번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그 시간을, 내 삶을, 나의 상상과 꿈들을

무언가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인생이 짧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그만큼 인생은 소중해 진다

<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P70 중에서

 

 

책을 읽고 나서는 그런 두려움에 떠는 삶 보다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속으로 끙끙 앓고 있던 마음의 불편한 언저리가 조금은 이해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죽음은 무섭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그 것이 다가 아닌 삶을 살아갸 한다는 것과 나를 기억하는 남아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에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 수 있는가를 준비해 가는 시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을 주는 듯 하였습니다. 지금 이시기에 딱 읽어야 했고 마음 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각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이 아닌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활용하는 용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제시해 주는 글들을 꼭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새기고 기록하고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제안을 받았습니다. 꼭 필요했던 시기에 만났던 이야기이기에 삶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읽으면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죽음의 위기를 겪었던 내 고객들은 마침내

온라인 데이트 프로필을 만들기 시작하고,

모로코로 여행을 떠나고, 52세에 스노보드를 배우고,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따뜻한 곳으로 이사했다.

금요일마다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타투를 하며,

3일 근무로 조정하고, 개인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학교에 복학하는 등 다양한 일을 시작했다.

우리가 꿈꾸는 삶에는 수많은 다양한 일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당신의 월요일은 몇번이나 남아 있는가> P121 중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랫말도 있습니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지금의 나이가 더 나이 먹기전에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주변을 인식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는 분명 삶을 살아가는 목적이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작은 어려우나 지속하는 것은 더욱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위의 문구를 읽고 내나이에 시작이 뭐 대수일까 싶은 마음으로 용기를 낼 수 있는 마음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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