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왜 태어나는 거예요?"
"이 세상은 유원지 같은 걸지도 몰라. 제트코스터로 공포를 맛보고, 회전목마로 로맨스를 느끼고, 인생을 즐기기 위해 유원지에 온 게 아닐까? 부처님은 사람은 괴로워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인생은 고행의 연속이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일리는 있어. 하지만 나는 사람은 웃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고 있어. 유원지에서 맘껏 즐기는 것이 인생의 참맛. 무서운 것도 괴로운 것도 전부 포함해서 경험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지. 하지만 말이야, 누구나 반드시 유원지를 떠나야 하잖아. 어쩌면 그것이 세상의 유일한 규칙일지도 몰라. 유원지에서 얼마나 잘 즐기는지가 인생의 진짜 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p 339~340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읽었다.
어머니는 잘 즐기고 가셨을까?
항상 긍정적이셨다.
젊어서 고생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머니는 힘들었다는 내색 하지 않으시면서
옛날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91살이 되실때까지 큰 병치레 하지 않으셨던 비결이 아니었을까싶다.
내가 시집오고 29년이 넘는 시간동안 병원에 입원 한 번 하신 적이 없으셨으니까.
아버님 곁에 모시고 왔는데, 잘 지내시고 계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