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재의 달인/북플 마니아로 선정 되어 매우 기쁘다!
실감나지 않는다는 말만으로 기쁨을 표현하기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소감을 남긴다.
년초부터 열심히 활동하지 못한 데다가 11월에 눈을 다쳐 보름 가량 쉬어야 했기 때문에 서재의 달인도 북플 마니아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1도 기대할 수 없다고 받아들였다. 그럼에도, 아마도 턱걸이를 하였을 테지만, 서재의 달인/북플 마니아 명단에서 내 아이디가 있음을 보았고, 나보다 먼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이웃들의 축하를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 실제로 한번도 직접 만나 뵌 적이 없지만 이웃분들의 다정함 속에서 댓거리로 상당히 친해진 이웃들과 교감이 없었다면 이런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플친과 이웃들이 정말 고맙다.
북플이 시작된 해에 북플 마니아가 되었었다. 처음 본 북플은 너무나 재미 있어서 거의 매일 푹 빠져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나의 천성이 게으르고 꾸준하지 못하여 싫증을 한번 느끼고 난 뒤로 활동이 들쑥날쑥 하였고 해가 바뀌면서 더이상 북플 마니아를 유지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바빴다. 책을 한 쪽도 읽지 못하였다.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는데 일 핑계로 책읽기에 게으른 시간을 한참 보내고 나서 드는 생각은 좀 달랐다. 책읽는 시간을 내가 만들지 않으면 원래부터 없는 것임을 깨달았다.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그렇다. 올해 들어 마음가짐을 고치고 북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자며 변화를 꾀하였다. 매주 신간을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매일 책을 읽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독서량 역시 늘어났다. 이런 노력이 서재의 달인/북플 마니아로 결실을 본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그리고 다정다감한 이웃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서재의 달인/북플 마니아를 다시 손에 넣었으니 또다시 놓치지 않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