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 내 아이의 영재 모먼트를 키워주는 7가지 심리 육아법
에일린 케네디 무어.마크 S. 뢰벤탈 지음, 박미경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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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주관적 서평을 적었습니다]


머리 좋은 아이를 키워내는 단순 양육법은 아니다.

오히려 머리좋은 아이들이 가진 핸디캡들 별로

보호자가 해소시켜 주며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게

도와줄 방법이 실린 책이라 보면 더 정확하겠다

단순 아이심리를 파악해 대처하는 내용이 아닌

아이가 겪는 고충을 이해하고 보호자로써 대처하는 

그 어른을 위한 지침서라 보는게 더 맞고.


아이 특성에 맞는 대처법과 지침들이 상세히 실렸고

해당 아이들의 바탕심리는 크게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난 심리서로써도 원했으나 이건 아쉽지 않았다.

왜냐면 아이들 성향마다의 양육법들이 

간단 명쾌하게 분류되어 실전성이 큰 책이므로

오히려 심리적 부분이 컸다면 안 맞았겠다 싶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볼 때 

꽤 슬픈 결과를 초래할 기질들도 많았는데,


완벽주의자 아이들의 경우

다른 사람을 탓하는 아이, 똑똑하지만 자신을 바보라 여기는 아이가,


똑똑한 아이들의 경우

영리해서 외로운 아이, 친구에게 무시당하거나 거부당하는 아이가,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변화에 예민하고 루틴을 고집하는 아이, 

모든 걸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아이, 아는게 많아 고민이 많은 아이가,


승부에 목숨 거는 아이들에서는

결과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아이, 경쟁을 혐오하는 아이,

질 줄 모르는 아이, 가족도 경쟁자로 느끼는 아이가 그랬다.


각기 해당되는 아이들 케이스들은 

그 바탕을 논해보는 내용이 붙었다면

꽤 분량이 될 내용들이란 느낌이 들었으나,

책은 긍정적인 개선 결과를 우선시해 

각 아이들의 성향별 대처법들을

실천적으로 가르쳐주려 노력했다.


헌데, 

내가 정리한 이 케이스들이 전부가 아님에도

이정도 아이들의 성향 분류만으로도 

마치 일종의 예비 성인들의 분류같기도 했다.


어른이 된 후엔 누구도 간섭하고 계도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 일은 자기가 책임질 객체가 됐다 판단하여

더이상 개선여지를 타의적으로는 고민하지 않으니까.


그저 간섭하지 않거나 터치하지 않는게 

이런 아이들이 그냥 커버렸을 땐

그게 대처법이 될거란 생각이 미치니

그 결과가 주는 씁쓸함이 꽤 컸다.


거기에 어른이라 함은 

중장년 뿐이 아닌 노인까지 포함될 수 있는거고.

치매나 성격장애가 아닌 그냥 그리 커버린 어른.


본론으로 돌아와서 실제 내용 일부를 

발췌해 정리해 보겠다.


똑똑한 아이들 중에는 경쟁을 혐오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사실 평가 받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불안한게 있지만

실은 부족한 부분이 들어날까봐 초조함이 있어서

경쟁상황은 뭐가됐든 피하려 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즉, 참여하지 않음으로 시도자체를 안하는 것.


지는 것만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다.

이기는 것 또한 두려워하는데, 

이 감정은 상대에게 못되게 군 것 같아 미안해서란다.

간단한 승패나 게임에도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다른 사람을 짓밟느냐 자신이 짓밟히느냐란

선택의 기로에 선 것처럼 여기는 성향도 있다고 봤다.


경쟁적인 상황에서 불안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거나

너무 긴장해서 바짝 얼어버릴 수 있음도 소개했는데

이런 불안감은 '정지신호'란 이름을 붙였다.

가능한 벗어나고 싶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한다는 

이런 심리는 아이를 정서적으로 얼어붙게 하나보다.


그렇다면 책이 제시한 이 경우의 서포트는?


경쟁을 좀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경쟁의 이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균형감 잡힌 사고를 개발시켜주라 권한다.


승리를 하면 당연 자신감이 붙는 건 인지상정이지만

실패 또한 그 상황대로 대처하는 법을 배울 

또다른 기회임을 상기시켜주라는 것.

승패에 상관없이 경쟁에 발돋움 할 기회라 여기게 만들고

이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게 

이런 아이들을 위한 교육방향.


경쟁에 불안을 느낄 때,

몸이 준비하려는 반응이라 다독여주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근심거리를 바라보게 

인지를 발전시켜 주는 것도 방법이고

관대한 패자나 선의의 경쟁자 사례를 

인지시켜 주는 것도 방법이 된다.


단순 심리책이었다면

이유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과정도 흥미로웠겠지만,

오히려 결과론적인 전개에 

실제 쓸 수 있는 노하우로써는 배울게 많았다.


분명 아이들도 도울수 있는 구성이지만,

어른의 시각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과 주변 어른들은 어떤 아이였는지도

생각해 볼수 있게 도와줄 깊이있는 컨텐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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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배팅 기술
다치바나 유지 지음, 이지호 옮김, 김용달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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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에 쓰는 주관적 서평입니다]


운동종목을 몰라도 특출난 실력의 플레이어는 

전세계 모든 관객이 알아본다. 

오타니 쇼헤이는 그런 선수일 거다.


오타니도 같은 업종에 있는 선수들에겐 

여러모로 보고 닮아가려는 롤모델일텐데,

여러 장점들 중 그의 타자 퍼포먼스에 국한해 

왜 뛰어날 수 있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그렇단면, 어디서 그의 능력은 발휘된걸까?


사실 책은 신체구조와 타격폼 변화를 크게 다루지만

책엔 안다룬 오타니만의 두뇌구조가 

80%이상 그 이유일수 있다고 본다.

몸을 움직이는 건 문외한이 봐도 보이는 것이고

그 몸을 지휘하는 건 결국 오타니 본인의 뇌.


그러나,

중요한 동작 하나를 끝내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 찰라의 순간,

오로지 순간판단 만으로 뇌의 지시를 전달받고

모든걸 해내고 있는 걸 뇌탓으로만 말하면 부족할거고,

모든게 반 자동적인 메커니즘 안에서

그리 할 수 있는 오타니만의 

능력치에 환호하게 더 클수도 있는 부분.


저자 다치바나 류지는 10가지가 넘게

운동역학적으로 오타니가 그럴 수 있는 

나름의 이유를 나열해냈다.


그중 인상적인 3가지가 있는데,


발달된 대요근,

딜리트 프로네이션,

넥 리플렉스.


그리고 준비동작 중 펴져있는 오른쪽 2번째 손가락.


대요근은 어쩌면 저자의 가장 추측인 부분인데,

골반을 안정화시키고 남다른 힘을 내는데는

남들보다 발달한 대요근을 가졌을 거라고 보는 것. 

스플린트 육상선수와 같은 힘과 안정성을 보이는 오타니는

분명 발달된 대요근으로 그리 할 수 있다는 역추측.

단거리 육상에 특히 흑인이 독보적인 이유가

일반 사람들보다 3배 가까이 크고 발달된 

흑인선수들의 대요근에 있음에

후천적으로 오타니는 자신의 대요근을

그리 발달시켰을 거라 보는 저자다.


딜리트 프로네이션이란,

프로네이션이란 배트스윙 시 공을 끝까지 밀어낼 때

왼쪽 손목이 회전 궤적을 따라 돌게되어

다소 빠르게 손등이 하늘을 보게 되버리는 걸 말하는데,

이를 임의적으로 막아 마치 깁스한 손목처럼

왼손 손목을 유지해 배트를 돌리지 않고 

릴리즈를 완성하게 도와주는게

억제된 손목돌림에 있다는 뜻.

예전 폼과 현재의 폼을 비교하며 

실제 변화모습을 삽화로써 설명에 첨부했다.


넥 리플렉스는,

목의 위치에 따라 하체에 힘이 더 유지되고 

힘이 전달되는 정도가 더 커질 수 있기에,

그런 영향을 줄수 있는 고개짓들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오타니는 일부러 고개를 살짝옆으로 숙이고

뺨을 팔쪽에 붙이듯이 응용한 스윙을 해

다른 타자보다 순간 힘을 더 내는데 쓴다고 보았다.

이또한 예전 폼과 거포가 된 후의 비교가 

삽화로써 실려있다.


몸의 협응으로 이루어지는 타자 요헤이의 능력치를

가능한 15개 정도의 포인트로 압축설명 했지만,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든 능력치를 아우르는 오타니만의 

협응능력에 대한 이해도 돌아볼 필요는 있다.


모든 것에 이유와 설명을 실었지만 저자 스스로 

오타니가 오른쪽 2번째 손가락을 펴는 이유는

알 수 없다는 코멘트도 남겼는데,

개인적으로는 회전시 견갑대에서 양팔로 이어지는

나선형 힘의 신경망을 원할하게 하기 위한

오타니만의 손끝의 컨트롤로 보인다.


투수와 타자로써 모두 뛰어나 이도류라 불리는 사람.

그의 신체능력이 타고난 바도 있지만

저자의 설명 속엔 노력하고 변화해 온

오타니의 진화가 들어있어 또다른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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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거절의 기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동아엠앤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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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쓴 주관적 서평입니다]


책에 소개된 생소한 용어부터 살펴보자.

'FOMO' 그냥 포모라고 번역됐고 내용상 한글로 인용됐는데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다.

그냥 이해하려면 막연할 내용을 품은 단어지만

거절이란 주제와 연관지으면 다소 이해하기에 편할거다.


저자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의

여러 이유들 중 하나에 포모(FOMO}를 올려놓았다.


사전상 정의는 단순 놓칠까봐 생긴 두려움이지만

이 책 안에서는 거절로 인해 놓칠지 모를 

막연한 기시감이 만들어 낸 불안정도로 쓰였다.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여러 사유들 중

포모가 관련될 수 있었던 건,

자신의 거절로 인해 혹시나 이룰 수 있을

뭔가가 빠져나듯 놓치게 되는게 싫어서라는 해석.

이걸 불이익으로 봤을 때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이익을

거절함으로써 놓칠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


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포모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해시키기도 한 내용이다.


그러나 포모로 정의될 수 있는 감정의 '원인'을 

스스로 정확히 해석해보지 않은채 받아들였다면,

막연한 불안감에 기인된 거절 못한 심리란

'Yes'를 해버림으로써 떨져낸 잘못된 판단인거고

이걸 일종의 포모로 보고있는 것. 


사실 막연한 모든 기대가 불안을 내포했다거나

상당수 포모로 보기는 어렵다.

나름의 계산섞인 기대가 만든 출발이니까.


그러나 저자는 이를 단순화해 

기대가 거절이란 걸 어렵게 만든다는 논리를

일차원적인 출발로 활용해서 포모와 거절을 연결해 봄으로써,

일단 포모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거절을 막는 이유가 타당한지 불합리 한지를 

스스로 잘 결정하라는 조언이란게 중요하겠다.


기회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언뜻 좋은 시도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게 될거고

최종적으로 그 선택이 틀릴 수도 있다.

모든 선택엔 이런 기회비용이 불가피하게 생기지만

저자는 이런 망설임으로 인해 불의한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 가르친다.

즉 이용하는 사람을 '거절'로써 차단하라는 것.


2번째 소개할 키워드는 낮은 자존감으로,

앞선 포모와 마찬가지로 타인의 요청에 거절하는 행동을

방해할 수 있는 심리기저일 수 있어서 소개된 내용이다.


낮은 자아상이란 정의에 저자는

나의 시간을 타인의 시간보다 가치없게 본다는 

자의적 전제부터 깔았다.

그렇기에 내 목표나 관심사는 타인 누군가의 것보다

덜 중요하단 인식을 만들 수 있어 거절해도 된다는 것.


여기선 약간 이질적인 요소도 함께 소개되는데

부탁을 거절해보면 실제 자기효능감이 

향상될 수 있다는 시각이 추가된 점이다.


상대의 의지를 거절해 봄으로써 

자신을 향한 시간투자와 노력, 열망 등을

의외로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는 것.


타인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하거나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피플 플레져'라고 부르는데,

여기서는 이 용어가 사용되진 않았지만

피플 플레져라 지칭될 만한 심성들을 낮은 자존감으로 보고

이걸 거절불능의 한가지 이유로 

낮은 자존감에 응용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여기서 거절의 필요함이란,

자신만의 목적의식을 갖고 

타인에게 단호하면서 합리적으로 행한게 거절이며,

신념을 굽히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힘까지가

거절로써 얻을 수 있는 보너스란 내용.


그렇기에 낮은 자존감을 가진 이의 거절은 상당부분 용기이고

이게 자기효용과 연결되기도 한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간추린 2가지 이외에도

총 47가지의 거절 상황들이 있다.

이 2가지만 공감되서 올린 건 아니지만

개중 가장 내실있던 내용이라 특별히 소개해 봤다.


만일 이 책이 거절만을 위한 책이었다면 

매우 수준낮은 내용만이 들어있었을 책이 됐을거 같다.

그냥, 내가 더 중요하다거나 

무조건 단호하게 거절의사표시를 하라 정도만 됐을테니.


하지만 저자는 거절과 여러 키워드들을 연결시켜 놓음으로써

말하고자 하는 거절이 단순 호의베품의 셀프차단이 아님부터 이해시켰다.


거절 못하는 이유로써의 죄책감, 

거절 못해서 끌려다니는 고통,

의도치않게 호구처럼 취급받는 상황, 

누군가의 해피 메이커가 되버린 인생 등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심리파악 전반이 주된 내용들이라

단순 거절이 주는 희열이나 유용함만을 전파하는

단수한 내용들이 결코 아니었다.

다소 쉽게 씌어진 편이라 이게 장단점은 있지만

공유하고자 한 의미는 충분히 전달된다.


포모나 낮은 자존감은 내가 고른 키워드들이었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또다른 키워드들이 보일 것이다.

그 키워드들이 47가지 안에 존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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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노화 - 피로와 노화를 멈추는 염증 디톡스
박병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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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쓴 주관적 서평입니다]


담긴 의학정보가 1순위어야 될 책이겠지만

시종일관 잔잔하게 흐르는 좋은 뉘앙스는

건강 전반에 걸친 균형있는 저자의 시각같다.

그것이 내겐 더 독특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고.


작중 소개된 WNL(within normal limit), 

저자가 이걸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가를 이해해보면

책이 공유하려는 정보의 성격이 좀더 이해되리라 본다.


WNL이란 검사결과 판별시 정상수치의 범위로써,

이 범위 내에 있다면 당신은 정상이라고 

의료진이 판별해줄 때 사용되는 기준이다.


그러나 의사가 아니더라도 

그냥 상식적으로 쉽게 생각해 보자.


정상치의 범위가 100~200인데

100도 정상 199도 정상이라면 만족이고

201은 비정상 299도 비정상이라면

201부터는 199와는 다른 불행 시작이란 뜻인가.


즉, 정상으로 판별짓는 범위에 들었다고 해서

결코 정상이라고 확증짓는 건 맞지 않다는 결론을,

이 WNL이 가진 지표로써의 한계를

독자가 느껴보게 함으로써 일단 만든다.


저자는, 단순 이런 숫자에만 의존해

환자 상태를 판단하는 태도 그 자체를

의사뿐이 아닌 검사 대상자들 스스로가 더 가지길 원한다.


물론, 검사 속 정상범위가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순 있겠지만

진짜 건강이란 이런 검진결과 수치가

어느 분포에 속하고 있느냐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들까지 포괄해서 결정해야 함을 

독자에게 각인시키려 한게 저자의 맥락같다.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대부분은 그냥 정상으로 나왔고

정상범위라는 그 자체에만 만족하고 사는 건 사실 일반적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건 이런 맹점을 간과하지 말라는 거고.


즉, 건강염려증으로 살 필요는 없겠지만

검사결과에 대한 바른 판독은

의사가 아닌 검진받은 각자에게 있다는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


이제 이 책의 주요주제인 염증얘기로 가본다.


일단 몸의 에너지원인 ATP 대사와 관련된 

미토콘드리아에 관한 이야기를 꽤 공들여 할애했는데

이를 '미토'라 줄여 말하면서 미토 자체가

생존을 위해 어떤 작용을 할 수 있는지를

여러 건강이슈들과 연관지어 설명하는게 많다.


일례로,

치매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 알츠하이머는 

미토의 기능이상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있다.


즉,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는 알츠하이머는

미토의 기능저하가 크게 작용하는 병으로 볼 수 있는 건,

신경세포가 파괴되다 보면  점차 세포막의 전하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칼슘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고,

이 과정이 계속 반복 유지되게 되면

세포 속 칼슘 불균형이 유도되는 수순이라

결국 알츠하이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


거기에 알츠하이머를 제3형 당뇨로 명명하기도 한다는데

당뇨병 뿐이 아니라 알츠하이머 또한 

인슐린과 깊은 관련이 있어서 붙여진 별칭이었다.

뇌에서도 인슐린이 존재하는데 그렇기에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되면 알츠하이머의 발병률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소개한다.


간질환 또한 미토와 깊은 장기로 소개되고 있다.

트랜스지방, 알코올, 과당 이 3가지는

인슐린의 조절을 받지않고 오로지 간이 대사시키는 물질들.

그렇기에 과도한 이 3가지 섭취와 체내누적은

간에서 미토가 해내야 하는 능력치에 과부하를 걸리게 만들고

본래의 순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염증에 대한 건강상식이 기본이 되는 책인데

위와 같은 건강상식들이 같이 소개될 수 밖에 없는 건,

모두가 건강유지상 기본이 되는 요소들로써

염증관리, 혈당, 인슐린, 호르몬 불균형, 수면의 질이

같은 경중에서 논의 되어야 된다고 봐서다.


즉, 염증은 단순 가시화된 증상으로써가 아니라  

몸의 근본적인 균형 자체를 무너뜨리는 요인이라는 시각.

위와 같은 기본균형을 담당하는 시스템들의

성능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바로잡아야 

진정한 치유가 가능하다고 보기에

염증과 기타요소들을 같은 선상에서 논의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가장 이해하기도 쉽고

실천하기도 쉬운 해결책은 무엇일까?


나쁜 것을 멀리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유지하는 것이 책의 답이다.


잠을 충분히 자고 수면의 질도 높일 것,

설탕의 섭취를 줄일 것,

혈액의 신선도를 높일 것.


결국, 건강의 답은 새로운 것을 더하는게 아닌

해로운 것을 덜어내는데 있다고 결론짓는 저자다.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결론이었다.

시행착오로 스스로 실험하고 경험해 왔듯

건강의 다소 무너짐과 회복을 다들 경험하고 살아왔으니

이 상식적 결론을 받아들이는데는 무리 없으리라 본다.


항상 이 기본이란게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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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 -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골프의 뇌과학
강지만.박태성.오상민 지음 / 신사우동호랑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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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주관적 서평을 올립니다]


티칭프로, 사진작가, 컬럼리스트

이렇게 3명이 모여 완성한 기획물로써의 이 책은,

골프에 관한 '멘탈'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 무척 놀라운 부분이라 느꼈다. 

컨셉상 어떤 책이 나오던간에

독자로써 그리 놀랄 이유야 없겠지만,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 3명이 단순 협업이 아닌

골프멘탈에 대한 내용으로 책의 방향성을 잡고 

의견일치를 봤다는게 나로써는 놀라웠던 부분.


개인 취향 탓일지 모르지만

난 책내용 중 전반부 쪽이 더 좋았다.

프로, 아마추어, 지망생, 초보자 등

4분류로 나눈 전체내용상 분류지만,

심리적인 부분을 다뤘기에 

책의 어느 부분을 봐도 그로인한 난이도가 

실제 존재할 주제들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니 어느 부분을 더 유의미하게 읽게 될지는

독자들마다 자기판단 하에 달렸다고 보여

각자 느낄 더 매력적인 부분은 다를듯 하다.


여러 내용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하나는 

'연습량'에 관한 견해였는데,

일반적이라고 본다면 충분히 일반적일 수도 있었겠으나

골프가 하나의 운동으로써 가진 

다소 역발상적인 진실을 담았다고 보여서

유독 애착도 가고 솔직하게 다가온 글이었다.


저자는 연습량과 실력이 비례하기 위해선

'전제조건' 하나를 붙여놨다, 그건 질 '좋은' 연습.


연습벌레와 게으른 천재로 보이는 둘이 있다면

그 둘의 차이를 사람들은 재능으로 보기 쉬울 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선택된 답은 

아마 연습량이라 상상해 볼 수 있을텐데,

전문가인 저자는 이 상황하에 질문 하나를 더 추가한다.

과연 얼마나 집중하며 그 시간을 썼는지까지를.


거기에 추가해 더더욱 중요한 팁 하나가 등장하는데

그게 제일 역발상이라 느껴지던 부분.


'골프는 운동시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게임이 아니다'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운동계의 일반적인 연습풍토가 문제란건데

현실적으론 양보다는 질을 중시해야 하는게 정답이란 뜻이다.


시간 채우고 뿌듯해져 돌아가기 위해 운동했다면

그건 뒤처질까봐 가지게 된 조바심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게 맞다면 이런 마음이 우선되어 늘어난 연습량이란 

결국 함정으로 작용되기 쉽고,

본인이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족쇄같은

선택이 되리란 해석도 덧붙인 부분이다. 


오히려 집중력 있게 짧게 연습하는게 바람직하며

그걸 효율성으로 연결되게 가져가라는 저자.


골프처럼 정확도를 요구하는 운동에서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건, 

피로를 유발하고 누적시킬 수 있는 결정이 되고

이는 학습의 적이자 뇌의 활동도 저해하는 행동이다.


즉, 연습량을 바라보는 잘못된 상식은

골프란 운동해 관해서 만큼은 부작용을 만들수 있으니,

들인 노력과 시간이 실력향상으로까지 나타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성실함 투자가 아닌 

'반드시' 질좋게 행해진 연습이란게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파트 되겠다.


사실 이 책은 단순 멘탈책이 아니라

뇌와 심리를 깊게 다루는 골프책이길 바랬고

책제목도 그리 짓고 싶었다고 소회하는 저자다.


그러다 좀더 대중적인 제목으로 선택한게

지금의 사전느낌 나는 제목이었다는 후일담도 들려준다.


잘 쓴 글들과 견해가 책의 곳곳에 많다.


뜬금없지만 좋아하는 골퍼인 '벤 호건'의 이야기도

이 책에서 저자만의 해석으로 들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우연하게 명언 한줄로써 벤 호건이 등장한게 전부라

그냥 그게 다였던건 좀 아쉽지만, 

훈련과 테크닉적인 부분에서의 원로로써 벤 호건이지

멘탈코치로써의 벤 호건이 다뤄졌을 부분은 

사실 없는게 맞긴 했다.


저자들이 말한것처럼 사전처럼 읽을 정도로 

모든게 올인원 된 책은 아니겠지만,

방향성을 잡아주거나 그런 식의 내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격언서같은 내용들로써 매우 훌륭해 보였다.


코킹을 어떻게 하고 상하체 밸런스를 어떻게 다룰지도

코칭해주는 책들도 쉽게 와닿고 중요하겠지만,

어쩌면 골프의 가장 근본을 생각해보게 

정신적 팁을 제공하는 이런 내용이 

골프가 두뇌운동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원했떤 지식이 아닌가도 생각해보게 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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