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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 -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골프의 뇌과학
강지만.박태성.오상민 지음 / 신사우동호랑이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주관적 서평을 올립니다]
티칭프로, 사진작가, 컬럼리스트
이렇게 3명이 모여 완성한 기획물로써의 이 책은,
골프에 관한 '멘탈'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 무척 놀라운 부분이라 느꼈다.
컨셉상 어떤 책이 나오던간에
독자로써 그리 놀랄 이유야 없겠지만,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 3명이 단순 협업이 아닌
골프멘탈에 대한 내용으로 책의 방향성을 잡고
의견일치를 봤다는게 나로써는 놀라웠던 부분.
개인 취향 탓일지 모르지만
난 책내용 중 전반부 쪽이 더 좋았다.
프로, 아마추어, 지망생, 초보자 등
4분류로 나눈 전체내용상 분류지만,
심리적인 부분을 다뤘기에
책의 어느 부분을 봐도 그로인한 난이도가
실제 존재할 주제들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니 어느 부분을 더 유의미하게 읽게 될지는
독자들마다 자기판단 하에 달렸다고 보여
각자 느낄 더 매력적인 부분은 다를듯 하다.
여러 내용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하나는
'연습량'에 관한 견해였는데,
일반적이라고 본다면 충분히 일반적일 수도 있었겠으나
골프가 하나의 운동으로써 가진
다소 역발상적인 진실을 담았다고 보여서
유독 애착도 가고 솔직하게 다가온 글이었다.

저자는 연습량과 실력이 비례하기 위해선
'전제조건' 하나를 붙여놨다, 그건 질 '좋은' 연습.
연습벌레와 게으른 천재로 보이는 둘이 있다면
그 둘의 차이를 사람들은 재능으로 보기 쉬울 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선택된 답은
아마 연습량이라 상상해 볼 수 있을텐데,
전문가인 저자는 이 상황하에 질문 하나를 더 추가한다.
과연 얼마나 집중하며 그 시간을 썼는지까지를.
거기에 추가해 더더욱 중요한 팁 하나가 등장하는데
그게 제일 역발상이라 느껴지던 부분.
'골프는 운동시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게임이 아니다'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운동계의 일반적인 연습풍토가 문제란건데
현실적으론 양보다는 질을 중시해야 하는게 정답이란 뜻이다.
시간 채우고 뿌듯해져 돌아가기 위해 운동했다면
그건 뒤처질까봐 가지게 된 조바심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게 맞다면 이런 마음이 우선되어 늘어난 연습량이란
결국 함정으로 작용되기 쉽고,
본인이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족쇄같은
선택이 되리란 해석도 덧붙인 부분이다.
오히려 집중력 있게 짧게 연습하는게 바람직하며
그걸 효율성으로 연결되게 가져가라는 저자.
골프처럼 정확도를 요구하는 운동에서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건,
피로를 유발하고 누적시킬 수 있는 결정이 되고
이는 학습의 적이자 뇌의 활동도 저해하는 행동이다.

즉, 연습량을 바라보는 잘못된 상식은
골프란 운동해 관해서 만큼은 부작용을 만들수 있으니,
들인 노력과 시간이 실력향상으로까지 나타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성실함 투자가 아닌
'반드시' 질좋게 행해진 연습이란게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파트 되겠다.
사실 이 책은 단순 멘탈책이 아니라
뇌와 심리를 깊게 다루는 골프책이길 바랬고
책제목도 그리 짓고 싶었다고 소회하는 저자다.
그러다 좀더 대중적인 제목으로 선택한게
지금의 사전느낌 나는 제목이었다는 후일담도 들려준다.
잘 쓴 글들과 견해가 책의 곳곳에 많다.
뜬금없지만 좋아하는 골퍼인 '벤 호건'의 이야기도
이 책에서 저자만의 해석으로 들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우연하게 명언 한줄로써 벤 호건이 등장한게 전부라
그냥 그게 다였던건 좀 아쉽지만,
훈련과 테크닉적인 부분에서의 원로로써 벤 호건이지
멘탈코치로써의 벤 호건이 다뤄졌을 부분은
사실 없는게 맞긴 했다.
저자들이 말한것처럼 사전처럼 읽을 정도로
모든게 올인원 된 책은 아니겠지만,
방향성을 잡아주거나 그런 식의 내용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일종의 격언서같은 내용들로써 매우 훌륭해 보였다.
코킹을 어떻게 하고 상하체 밸런스를 어떻게 다룰지도
코칭해주는 책들도 쉽게 와닿고 중요하겠지만,
어쩌면 골프의 가장 근본을 생각해보게
정신적 팁을 제공하는 이런 내용이
골프가 두뇌운동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원했떤 지식이 아닌가도 생각해보게 하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