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학원 강사의 조건 - <김도사수학> 원장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김홍석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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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반부엔 자신의 짧은 청소년기와 함께
퇴사 직전까지의 얘기들이 한부분을 이룬다.
그 이후엔 바로 시작된 강사생활.
그런데 더욱 남다르다 할까 신기했던 건
저자 스스로 설명하는 바로는
새로운 스타트 후 기복이라는게 없다.
그냥 본인의 꿈처럼 대부분이 이루어졌다.
진짜 인기 수학강사가 됐고.
자신의 학원도 차렸다.
뭣보다 퇴사시 동료들에게 약속처럼 말했다던
높은 연봉을 받으며 고급차를 타고 되돌아 오겠다던
그 약속을 호언장담했던 그 기간내에
진짜 보여줬었다는 것까지,
영화속 주인공 같은 현실을 이뤄낸
본인의 얘기들이 쭉 적혀있다.
실천적인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자신감이란게 어느 정도 되야
자신감이라 불릴 수 있는지도 보여주는 듯 싶었다.
책이 워낙 속도감있게 전개되고
중반부터는 제목처럼 유명 학원강사가 되기 위한
성공 십계명 같은 자기계발서의 느낌이라
읽혀지는 스피드는 쭉쭉 올라간다.
최고에게 배워라 부분에선
그의 자신감이 운마저 따라 줬구나란 느낌도 주면서
동시에 그냥 맹목적인 추진력이 아닌
에어백을 장착하고, 드라이빙 교육을 받은 이가
드디어 인생 고속도로에서
액셀을 밟게됐겠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학원강사가 아니고선 알 수 없는 일들,
학원강사가 아니고선 생각해 보기 힘든
그 안에서 경력을 쌓고 인연을 만들어가는
그런 얘기들은 해당하는 바가 없더라도
무척 인상적으로 각인되는 얘기들이 많았다.
주변에 그냥 인상적인 선후배거나 이웃이었는데
지금 꽤 인기좋은 강사가 됐다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그 얘기들의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을 책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격려와 응원의 느낌도 더 가지게 됐다는 점도
책이 나에게 준 작은 선물 같다.
여하튼 한편의 강연을 듣는 듯
빠르게 읽히는 힘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안정적으로 다닐수 있었던 회사를 그만두고
수학강사라는 어쩌면 학생들과 생활패턴을 같이하는
학원강사로 도전하고 살아가는 저자.
기실 저자는 굉장한 옵티미스트다.
그러나 그가 지금과 같은 열정적인 사람이 되기까지
내 눈엔 너무 위태로웠던 일탈의 순간들도 보였다.
자퇴를 결심했을 시기였을 때나
가출을 결행한 청소년기 당시의 본인의 설명 등에서.
그런데 본인도 얘기를 한듯 싶긴 하지만
부모 그리고 친척들까지 모두 그에겐 우군이었다.
그에게 보여준 태도나 응원은
오늘 그를 있게해 준 원동력이라 느껴진다.
긍정적이고 추진력 있는 품성이
타고난 것이라고 봐야되는가라 스스로 묻는 부분도 없고
그런 부분을 고민한 바가 책에 실린 것도 아니지만,
저자의 능력의 9할 이상은 환경이었다 느낀다.
누군가는 평생 삐딱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 수도
살짝 인생궤도가 어긋날 수 있었을 그런 고비들마다,
받아주고 이해해 준 그의 변칙적인 청소년기 속
고비고비를 넘게 도와준 가족이 있었다.
그건 단순 복이라기 보다 기적일 수도 있다.
그런 일들로 인해 작은 트러블도 없었으니.
거기에 지금의 직업을 있게해 준
학원계에 몸담았던 지인들 또한 가족들이니,
직장을 버리고 학원계에 몸담을 수 있었던
내조와 같은 환경은 분명 있었다.
그러나 이런 말을 덧붙인 나 스스로 한줄 더 해보련다.
이는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은 것일 수 있다고.
여하튼, 저자의 능력은 어디서 기인했을까라
내게 묻는다면 그는 참 복받은 사람이다.
동키호테 같은 그를 인도해준 가족이 있었으므로.
그리고 학원강사로써 그가 책에 서술한 내용들은
누가 읽어도 될만한 자기계발서로 손색이 없을듯하다.
그냥 특정 직업군에 국한된 얘기로 안 읽힐만한
실전의 느낌과 힘이 글속에 녹아있다.
연초에 읽기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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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걸음 - 박이도 詩 선집
박이도 지음 / 시간의숲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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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오랜만에 읽게됐다.
예전엔 그래도 이정도 까지는 시와 거리있게 살진 않았는데.
뭔가 전개가 있는 글만을 읽고
거기에 익숙해졌다는 것도 모른채 살아온 듯 싶다.
저자 박이도 시인을 모르지만,
책 내용의 소개를 보다가 덜컥 용기를 냈다.
오랜만에 시집을 읽어보자고.
이 시집을 읽으며 작가의 마음속 겨울을 많이 느꼈다.
내 느낌이 맞다고 해줄런지.
시 속 물소리가 들려도 얼음속 흐르는 물줄기 같고
조형이라 표현한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만들어 낸 그 구조를 같이 떠올려봐도
영화 랍스터에서 나오는 차거운 정서처럼 느껴졌다.
시집을 랜덤하게 읽어가며
굳이 더 내 눈길을 끄는 시를 먼저 찾아 읽고자 뒤적였다.
그러다 오열이란 시를 발견했는데
그 시작이 눈길을 끌었다.
울고 싶은 밤이다란 그 문구가.
이 정서로 그날의 밤을 소리로 느끼는 듯 했다.
근데 본인의 진실이 울고 싶은 밤이라 쓴 부분이 있는데
그가 느끼고 있는 그 울고 싶은 진실이란 무엇이었을까.
그 뒤 결별에 관한 연작시가 이어지는데
마치 오열의 이유를 설명하고자
연이어 배치한 시들은 아니었을까 상상해본다.
시집을 읽으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가끔 자신의 감정이 매말랐다 느끼는 사람들을 본다.
나이가 먹어서, 어떤 일을 겪어서.
그렇다면 이 말은 감정이 매말라서 좋다는 얘긴 아닐테고
지금과 다른 감정회복의 느낌을 가지고 싶다는 말일게다.
시집을 읽으면 어떨까.
근데 지금 읽어본 이 시집은
희노애락 중에 애쯤 와있는 거 같아서
감정의 따뜻한 회복보다는
동병상련이나 카타르시스의 눈물을
자신도 모르게 베어나게 만드는 역할을 해줄듯 한데
혹시나 부드러운 감흥과 같은 감정의 기복을 주기엔
다소 무거움이 있으니 조심.
겨울에 읽는 겨울느낌의 시적 감성.
나쁘지 않다.
헌데 시집을 읽으면서
자꾸 시인의 외로움이 걱정되는 건 나의 오버인가.
시적 감수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 모티브 중 하나로 차용된 것인지
아님 시인 자체를 휘감고 있는
주된 관념이 낙엽지는 쓸쓸함과
북풍한설 속 홀로 서있는 겨울나무 같은
그런 감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적 감흥과 실생활의 시인은 달랐으면 하는 바램을 바래본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인들이
이렇게 시와 생활이 분화되어 있다고는 들어본 적이 없음에
그의 감수성을 이렇게 느껴본 바에 감사하고
그리고 그의 감수성을 지탱해줄 겨울 속 행복을 바래본다.
오랜만에 겨울에 겨울을 보여주는 시집을 읽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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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벽에 등을 기대고 - 어느 혁필화상의 불법체류 호주 인생 이야기
조규태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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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교직에 있다가 이민을 갔고
그곳에선 혁필화를 직업으로 생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내게 기억속 혁필화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은 기억속 공간이지만
그 명칭의 기억부터 드문드문한 그 기억이 잊혀지진 않았으리만큼
허투로 보진 않았음을 이 책을 보며 느꼈다.
책을 읽기 전, 이 저자의 혁필화 작품들을
책을 통해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책 말미에 그 작품들이 이민생활 등과 함께 실려있어
귀한 저자의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얻어 행복했다.
그리고 또하나 기대가 현실로 추가된 부분이 있었는데
혁필화란 것이 어떻게 연습하고 그릴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과 도구들에 관한 설명들이 있었음 했는데
그또한 책에 짧게나마 자세히 들어있는 편이라
저자에게 고마워할 또하나의 부분이라 느꼈다.
사실 이 책은 혁필화가로써의 얘기가 주로 그려졌다기 보다는
호주로 이민간 저자의 자서전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혁필화에 대한 사랑과 삶과 함께 묻어있는
혁필화와 관련된 여러 일들이 책들에 있지만
결국 한 사람의 기록이자 기억이 책의 주된 바라 하겠다.
그의 나이를 얼추 꼽아보니 80이 넘은 분이시다.
책을 읽다보면 특별한 느낌을 주는 저자들과
어찌됐건 같이 호흡하며 시대를 살고는 있구나란 생각에
행복해질 때가 있는데 이 분의 책도 그러하면서도
실제 만약 볼 기회가 생긴다면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있진 않겠구나란 생각도 함께 들었다.
게다가 먼 호주이지 않은가.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그의 혁필화와
내가 당신의 책을 잔잔한 감명을 받으며 읽었음을
직접 얘기나눌 기회가 있으면 영광이겠다는
상상을 해보며 책을 읽었던듯 싶다.
호주에서의 그의 삶은 정착하기까지 그리 편해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고생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느껴졌다.
그럼에도 예술의 감수성이 삶 전체를 지배해서일까
오닥지고 강인하게 잡초처럼 산 인생이라기 보다는
순응과 이해 그리고 많은걸 아우르는 포기까지
예술가적인 삶으로 그의 궤적이 읽혀졌다.
뭣보다 혁필화가로써 호주에서의 삶이라니.
대단하기도 하고 혁신적이기도 했다.
남들이 잘 안하는 분야를 넘어선 도전 이상의 것을
시도했고 일정 이상의 것들을 이룬 분 같았으니까.
그리고 왠지 고마웠다.
그가 선택한 삶이고 삶을 이어나가게 해준
수단이기도 했던 혁필화이지만,
대중적이지 않은 그 혁필화란 것의
아름다움과 소개란 측면에서
저자는 분명 일조를 한 삶을 사셨다고 느낀다.
내 기억속 혁필화는 돈이 되지 않았다.
나처럼 길을 걷다 우연히 보게 되더라도
거의 구경하다 스쳐지나 갈 뿐
실제 혁필화 그림 자체를 구입해가는 사람이 많았거나
도리어 이건 팔려고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묘기같은 그림과 그 기술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정도란 기억이 떠오른다.
일필휘지처럼 순간 완성해내는 혁필화는
그 색감의 강렬함과 신기함도 오래 각인됐지만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외로이 한장한장 퍼포먼스처럼 보여지는 공간같기도 했다.
그런 기억속 혁필화란 것이
이렇게 머나먼 호주란 공간안에서
직업이 되고 그 삶이 한권의 책으로 담겨있다는게
감사했고 또 감사했다.
호주로의 여행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뵙고 싶다.
헌데, 우스개소리가 될 수도 있겠으나
한국인에게 정착과정 중에 큰 실망을 했던 경험을 가진 분이
생면부지의 한국인과의 일방적인 대면을 어찌 생각할지.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당신의 책과
혁필화에 대한 정성을 감명깊게 읽은 독자였다고
읽었던 책을 내밀며 짧은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어진다.
고맙고 소중히 읽은 예술가의 삶으로 기억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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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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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생님이라거나 그 교수님이라고 불러드려야 당연한데
그냥 그 사람이란 단어가 낮춰부르는 느낌이 아니란 생각에
편안하게 그러나 정중하게 그 사람이라 써봤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으 그 사람. 그 사람이 오은영 교수다.
이 프로의 애청자까지는 아니었어도
시쳇말로 국민프로란 느낌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 프로가 꽤 있었고 있다는 생각도 새삼 해본다.
동물농장 속 개과천선의 이웅종.
우리 개가 달라졌어요의 강형욱.
골목식당의 백종원.
그리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오은영.
그러고보니 사람이 주가 됐건 동물이 주가 됐건
뭔가를 교정해 나가고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사해준 프로란 공통점이 있다.
어느 회차에서였던가 남자 아이를
오은영 교수가 마주보고 앉아서 훈육을 하는 장면이었다.
꽤 힘좋아 보이는 남자아이였는데
그러면 안되란 메세지를 계속 던지면서
아이와 마주앉아 팔다리를 제압한 오교수가
단호한 자세로 그 아이와 맞서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기싸움.
내 기억으론 3시간이란 자막을 본듯하다.
그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건
그 아이가 발광에 가까운 행동을 보이다가
어느 순간엔 저자의 얼굴에 침을 뱉었는데
어찌나 독기와 원망이 느껴지는
아이의 행동이던지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상상못한 장면이라 눈길을 더 끌었다.
그때 저자의 표정과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침을 뱉은 아이를 대하는 훈육자로써의 모습 때문만은 아니었다.
아무리 아이라도 침을 마구 뱉어내는 그 상황 속에서
먼저 떠올려지는 나라면 어땠을까란 상상속 대응은
아이의 팔다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도
그 침이 얼굴에 닿았을 때 닦고 싶다는 느낌이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오은영 교수였다면
분명 그녀의 표정속에서 약간은 당황함이 보이거나
혹은 더러운 침을 닦고는 싶어하는게 맞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그녀는 눈하나 깜짝이지 않는 단호하지만
엄마같은 여성스러움도 느껴지는 묘한 추상같은 느낌이었다.
그래 저건 성공하겠구나 하는 응원과 함께
어떤 결과일지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로써의 모습도 함께.
결국 그 아이는 껶였고 오은영 교수는 부드럽게 마무리를 했다.
당시 목표했던 훈육의 결과로써 해피엔딩이었다.
그런 그녀의 책을 이렇게 읽게됐다.
내 기억때문인지 지금 이순간에도
책속 가장 인상적인 문장은 훈육과 매에 대한 부분이다.
절대 때리면 안된다. 필요한 매가 전혀 없을 순 없다 부정하진 않지만
부정이라고 할 정도로 절대 매를 든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란 설명.
그 이유로 저자는 말한다.
어떤 식으로던 매라는 행위가 가해지게 됐을때
진정 때리는 훈육자의 감정이 섞이지 않는다는게
매우 어렵기에 아예 그 감정이 개입될 상황인
매든다는 행위 자체를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더욱 와닿는 건
실제 저자가 훈육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거 같다.
그와 동시에 아이러니 한 것은
내가 봤던 유독 그 장면이 어떤 체벌보다
강력하고 강력한 느낌 때문은 아니었을지.
가족이 방송에 신청할 정도로 감당안되던 아이를
매가 아닌 전문가의 제압법으로 해결해내는 그 모습.
그런 이가 또 한권의 책을 냈는데
이전 책들보다 좀더 대중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유아교육쪽의 전공자라고 생각할 캐리어가 아니라
정신과 의사라는 그녀의 캐리어도 새삼스러웠다.
내가 기억을 못했던 건지 아님 처음 본건진 모르겠다.
오은영씨의 정확한 직함은 정신과 의사 같다.
책이 아이위주의 얘기들이라 추측할지 모르겠다.
아님 부모가 읽어야할 책이라던지.
그냥 전체를 아우르는 책이다.
아이와 부모 어느 한쪽이 아닌 모든 사람의 심리에 적용할 만한 그런.
책의 서술은 개인적으로 약간 러프한 면이 있지만
어딘지모르게 느껴지는 현장감이 주는 묘한 느낌같은게 있다.
이것도 선입견일까.
난 누구보다 필드에서 뛰는 의사가 줄 수 있는
러프한 충고로 듣듯 읽으며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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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요가 홈트 - 하늘을 나는 꿈의 실현
정현주 지음 / 렛츠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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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홈트라고 하면 홈트레이닝을 말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은 홈트레이닝이라 하기엔 제약이 있다.
해먹을 걸고 제대로 에어리얼을 구사하는
강의장들을 보면 대게 집안 정도의 높이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이 홈트라고 책이름을 달 수 있는건
저자의 열정이 묻어있는 자세한 설명들과
플라잉 요가에 대한 이만한 책을 아직 못봤기 때문이다.
오랜동안 매트요가를 해왔다고 해서
같은 요가의 수준이라 볼 수 없는 것이 플라잉 요가다.
아마도 요가수련이 주는 효과 면에선
플라잉 요가가 오히려 훨씬 크다.
플라잉이라고 모든 동작이 공중에 떠서 하는 건 아니니까.
양손과 양팔이 자신의 전정기관의 힘을 빌려
땅을 딛고 여러가지 동작을 느끼고 해내는
일반적인 요가동작의 유효성도 크지만,
공중에 해먹을 걸고 중력의 무게를 벗어나
척추나 관절에 부담을 덜면서 훨씬
도움이 될만한 동작을 시연가능한게 플라잉 요가같다.
슬링이란 재활요법에 쓰이는 요법이나
TRX라는 간단한 운동 소도구가 주는
치료와 운동의 잇점들을 플라잉 요가는 포함하고 있다.
요가의 가치는 결국 책에 있지 않고
직접 해보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책이 아무리 자세히 나온 들
동작과 동작사이 그리고 시작시
여러 디테일한 부분들은 책은 다 담을순 없다.
본인이 느끼고 제대로 된 지도자의 지도가 지도해줘야
진짜 플라잉 요가책 덕을 봤다고 할 수 있지 않을런지.
책에 실린 저자 정현주씨의 플라잉 요가에 대한
지식과 열정이 책 곳곳에서 느껴져
책을 읽으며 한타임을 뛰는듯 좋은 기운이 느껴졌다.
자신의 플라잉 요가의 시작과 진화과정을
대부분 자세히 얘기해주는 것도
어떤 면에서 독자로써 매우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그냥 마치 타고난 선생님이었느냥
그냥 티칭하는 얘기들과 지식전달만 있는 책들과 달리
플라잉 요가에 대해 더 정확하고 세심한
본인 스스로의 갈증을 풀어나가며
지금 어느 정도 완성된 지도자의 위치에 와 있음을
들려주는듯해서 읽으며 쓴 정성만큼 성의있게 읽어나갔다.
다만, 책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계속 등장하는 본인의 그 선생님이 누구인지에 대해
별 설명이 없는 것은 다소 의아했다.
그만큼 소중한 분이라 익명으로 남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선생님 누구누구에게 감사함을 전하는데
그저 그냥 선생님이라고만 호명되어 있어서
단순한 호기심에 한줄 남겨본다.
초반부 상당부분을 자세하게 몸의 구조를 다루고 있는데
플라잉 요가에도 도움이 될 부분들이겠지만
운동을 위한 해부학적 지식으로도
매우 유용한 것들이기에 잘 읽어봤음 싶다.
정성을 많이 들인 도입부 같았다.
저자에 대한 열정이 플라잉 요가에 대한
큰 믿음으로까지 만들어줄 책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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