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 Kung Fu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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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이 팬더, 안젤리나 졸리가 호랑이, 성룡은 원숭이
악당역엔 매트릭스의 모피어스가 그리고 스승의 온화한 목소리엔
더스틴 호프만까지 무척이나 화려하다.
한국의 가수가 부르는 엔딩 크레딧에 흘러 나오는 주제가와
2008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 영화의 소재선택이라 보여져
매우 상업적인 영화가 더욱 상업적이 된 듯 싶다.
하지만, 영화는 그리 나쁘지 않다.
모든 에니메이션 영화가 그렇듯 실사가 아니라서 부족한 점들을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수많은 에니메이션 배우들의 동작과
탄탄한 스토리까지 상업성으로 얕게 치부해서는 안될 만화였다.
만두가게 아들인 팬더가 쿵푸를 수련하려 떠나고
쟁쟁한 경쟁자이자 동료인 고수들을 재치고 최고의 쿵푸파이터가 되는 내용이다.
특히 악당역의 호랑이가 설원 속 감옥을 공중부양하듯 탈출하는 장면은
도리어 마지막 팬더와의 코믹섞인 대결보다 훨씬 더 최고의 장면으로 꼽을만하다.
어른들을 위한 만화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를 동시에 추구한 듯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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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 The Incredible Hul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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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바나의 헐크보다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가 좀더 제대로인듯 하다.
특히 주인공의 눈동자색이 변하면서 변하려는 조짐을 잡아내는 장면은
원작의 느낌을 이번편이 훨씬 잘 살렸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장면이였다 하겠다.
특히, 에릭 바나의 헐크가 우람한 느낌의 건전한 느낌의 괴물이였다면,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는 변신 후 확실히 더 몬스터의 느낌을 전달해 주는 그래픽이여서
제대로 묘사된 헐크를 보여줬다 하겠다.
헐크란 소재만 빼고 모든 배역이 다 바뀌었는데,
주인공과 대결구도를 펼치는 또다른 괴물역의 팀 로스는 점점 변해가는 성격묘사를
훌륭히 보여주어 그의 저수지의 개들이나 포룸등에서의 말랑말랑한 모습과 달리
흥행작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배우임을 재확인시켜준듯 싶다.
전편을 본 후엔 속편기대를 안했는데 이번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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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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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워치의 감독이 환타지스러운 액션을 만들었다.
차가 공중에서 360도 회전 후 체조선수와 같은 정확한 착지 동작을 보이기도 하고
손목 스냅을 걸듯이 권총을 쏠라치면 총알은 타원의 커브곡선을 선보이며 목표물을 뚫는다.
심지어 총알이 360도 원을 그리며 방 전체를 휘젓는데...
그런데 이상한 것은 모든 액션이 거의 무협수준에 가까움에도
유치해 기가 차거나 보기 싫지가 않다는 점이다.
도리어 여지껏 보지 못한 감독의 액션 아이디어가 놀라울 따름이다.
예전 건파이트를 선보인 이퀼리브리엄의 신선함을 모든 면에서 능가한다고 보여진다.
제1의 암살자였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생활이 주는 모든 상황에 로이로제에 빠져있던 주인공은
오랜 시절 존재해 온 암살단의 도제수업을 받기 위해 반 납치되어 간다.
회생불능의 상처를 입더라도 파라핀 욕조에 몸을 담그면
부러진 뼈, 갈라진 살이 감쪽같이 치료되고,
치료되면 다시 시작되는 각종 테스트 겸 훈련...
유전적 능력이 입증되어 가고 약골로만 보이던 주인공은
어느새 아버지의 뒤를 이을 만한 재목으로 성장하는데...
액션에 두뇌게임까지 가미해 어느 영화보다도 오락성은 최고라 보여진다.
다만, 안젤리나 졸리의 희생으로 2편에선
그녀와 주인공의 콤비 플레이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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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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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작품 아이언팜 이후엔 그다지 자신의 이미지를 벗어난 영화는 NO Thank you...
또다른 영화인 목포는 항구다 정도가 코믹이미지를 한 영화이기도 했으나
이마저도 실은 폭력조직의 의리있는 보스로 나왔기에
사투리와 약간의 코믹이미지를 벗기고 보면,
반듯하고, 단순한 연기패턴의 믿음직한 선한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 영화에선 패병이 걸린 부인을 어린 아들에게 부탁하고
중국으로 약값이라도 벌러 떠난 북한주민역을 맡고 있다.
개봉당시 흔치 않은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영화라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특히나, 강원도에 완벽한 북한분위기의 세트에서 찍은 비쥬얼은
영화의 현실감을 더 높여주기도 했다.
헌데, 감동과 눈물을 기본으로 해야하는 영화여야 한다는 부담이 너무 컸던듯 하다.
가족을 떠나 우여곡절 끝에 홀로 남한에 귀순하게 된 차인표는 부인은 죽고
홀로 자신을 찾아 떠난 아들을 찾으려 동분서주한다.
끝내 죽을 고생을 하며 아버지를 찾던 아들과의 상봉을 앞둔 상황에서
예상대로 그들의 행복한 만남을 순순히 내버려 두지 않는 운명이 펼쳐진다.
차인표의 오열장면은 감동스럽지 않다. 오히려 보면서
좀더...좀더...감정을 더 자연스럽게...좀더...이렇게 응원하고 싶어진다.
오락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쉽게 먹힐 주제는 아니였기에
감독과 배우에게 이런 영화를 보게 해준것 자체는 고맙지만
영화가 가져야할 많은 부분이 배제된 듯해 아쉬웠다.
결국엔 봐 주어야할 관객이 있어야 전달하고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도
생명을 가질 수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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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 Ama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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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릴 적 부터 신동으로 왕의 앞에서 음악가로 활약한 모짜르트...
이 영화에서 그는 여자를 밝히는 인물이자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그냥 뱉어내는 날숨처럼 뿜어내는 젊은 천재로 등장한다.
궁중악장이자 자신의 재능에 그다지 불만없이 살며 신께 감사하던 살리에르는
천상의 음악같은 곡을 아무렇지 않게 쉽게 만들어내는 모짜르트를 보며
신에게 원망을 하게 된다, 하늘이 내린듯한 음악재능이
신 당신을 그리 따랐던 자신이 아닌 망나니 같은 모짜르트에게 주어졌음을
비통해하는 것...그러면서 살리에르는 변해가고 끝내 독한 마음을 먹는다.
실제 역사속 살리에르는 이 영화와는 달랐을거란 증거가
이 영화의 히트 이후 많은 역사가들에 의해 속속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모짜르트를 죽인 인물은 분명 살리에르였을거라고
확신하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팬들은 많다.
이 영화의 스토리가 매우 충격적이고 매력적이나 영화는 영화이고
확실한 반대되는 역사적 사실이 확인된다면 살리에르를 씻을 수 없을
모짜르트 사망배후와 관련된 용의자로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 바꿔주면 어떨까 싶다.
그도 모짜르트의 팬이자 조력자였다면 영화로 인해 악인으로 묘사되는게 너무 억울할 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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