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부동산 사기꾼에 당할 수밖에 없는가?
김하진 지음 / 밝은강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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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좀 오래 전에 읽었던 

비슷한 내용의 책 한권이 생각났다.

대학교수 출신의 저자가 자신의 거주 주택과 관련해

건설업자와 법적 시비가 생겨 겪어야 했던

힘들었던 시간들을 책으로 정리한 내용이었다.


이 책은 분양권이고, 그 책은 

자가주택이란 차이 정도는 있었지만

정서적으로 매우 유사함이 느껴지기도 했고,

평소 관심이 컸던 학문인 심리학이 

현실에 줄 수 있는 유익과 무익 사이의 경계를 

저자의 경험으로 넘나들며 바라볼 수 있어서

다양한 현실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 책의 사건위주의 내용 그 자체를, 

2016년부터 시행사 측과 저자쪽이 벌인 

법적 및 사적인 일 위주로 정리하듯 읽게만 된다면,

아마 독자입장에선 거의 그 공소장 내용과 

궤를 같이 하는 서술식 느낌만 남지 않을까도 싶다.

그렇기에, 사건 자체만을 

시간순으로 이해해보고자 한다면야

책을 통해 직접 기억으로 정돈해 보며 

연대별로 그 내용들을 참조하는게 맞겠다도 싶지만

저자의 느낌을 따라가며 읽는게 좋겠다 싶다.


사건들이 간략히 년도별로 나뉘어 있어

대강의 시간적 순서가 이해는 되지만,

거의 그냥 몇월 식의 언급으로 진행되는

촘촘한 이야기들의 연속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개인적으론 정확한 정리식 독서는

무의미한 부분이 있겠다 싶었다.

그렇기에, 단순 숫자적 기억보다는 

사건마다의 의미나 느낌으로

책 전체를 이해해 보는게 맞겠다 싶다.

일목요연하게 당사자들처럼 사건정리를 하기 보다는

매우 다른 듯 비슷하게 이어져간 법적 과정의 연속선 속에서

매 과정 자체를 느낌으로 이해하는게 좋을거 같다.


개인적으론, 긴 기간 동안 

매순간의 고비마다 인간에 대해 들었던 

저자의 배신감이나 자책이 경험만큼이나

그녀의 건강악화 자체에도 마음이 아팠다.

일면식도 없는 저자와 독자의 관계겠지만,

스트레스가 지병 악화의 주된 이유로 느껴지면서

같은 병을 앓는 어떤 연예인 배우자의 

투병 과정도 떠오르면서,

저자 혼자 버티다 꺾이며 누적된

시간의 누적이란 원인이 전달돼졌기 때문이다.


또, 뒤늦게 상담심리학 박사과정까지 마친 

그녀의 선택에서도 이해되던 부분들은 많았는데,

언젠간 한번 해보리라 했던 저자의 심리학과의 인연도

겪은 사건들과 궤가 맞물리듯 다가온 사연이나 

공부자체의 평도 의미있게 읽혔다.


어떤 국내 심리학 박사가 

이런 말을 하는걸 들은 적이 있다.

심리학을 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었다,

그저 조금 완화가 된듯 자각되고

비슷한 상황하에 자제되는 정도일 뿐이라는 것.

먼저 심리학의 길을 깊게 가본 이가 들려준 

매우 단순화 된 심리학의 실용성을 들어보면서, 

오히려 수많은 유명 심리학 책이나 학자들이 줄 순 없는

귀한 경험이 바탕이 된 의견이라 여겼다.

근데, 그 느낌과 비슷한 이야기를 

이 책의 저자가 심리학을 짧게나마 논해보며 

스스로의 경험을 술회하는 장면에서 다시 마주해 보니,

분양사기에 대한 경험 공유나 지식 이상으로

전달되는 바는 귀하다고 생각했다.


책의 막바지에 이르면,

개인적으로던 법적으로던

어떻게 비슷한 상황에서 대처해야 할지 

목록으로 정리된 부분이 들어있는데,

3차원 전달방식의 광고에 관심이 많았다던

본인의 주종목까지 다시 한번 언급되며

활용될 만한 종합적 경험칙들의 정리들이다.

앞선 본문 이야기들 속엔 사연들 자체가 녹아있다면

이 부분들부터는 총정리로 불린만한 내용들이다.

도움된다면 몇번이고 되풀이 읽어봐도 좋을 내용들 같다.


사람 본성에 대한 극한의 실망,

스스로 나이브하다 여기며 자책하듯

지나온 세월을 바라보며 드는 회한 등,

어쩌면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경험들 속에서

애써 몸을 추스리고 책까지 낸 저자의 노고를

먼 발치에서나마 응원한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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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더 받는 당신이 있다 - 상처받지 않는 힘
김신영 지음 / 대한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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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형식이지만 그 결론만이 주가 아닌 

에필로그처럼 실린 은퇴한 교장선생님의 

섬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는게 어떨까 싶다.


현역에서 물러나 섬에 내려와 있는 어떤 교장을

예전 자신의 상담학생이었던 20대 여성이 찾아온다.

생각보다 덤덤한 듯한 만남 같아도 벅찬 해후가 된 그 자리.

학생은 묻는다, 현역에 계셨다면 더 좋을 분이

왜 조기은퇴해서 이 곳에 와 계신지.

교장 선생님의 대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우연히 논문 하나를 접하게 됐는데 

정상적 은퇴로 물러난 교육자들은

생각보다 일찍 유명을 달리하더란 것, 

그래서 미련없이 조기은퇴 후 

좀더 길고 행복한 지금의 선택을 찾아 내려왔다고.

순간 둘은 어이없게 웃음을 공유한 것 같은데

내가 그리 상상한 건지 실제 웃음이 터졌는진 헷갈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전 일에 대한 제자의 감사.

만약 선생님이 그때 자신에게

세상을 다르게 느껴볼 수 있는 자아정체성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현재의 자신은 없었을거라며 전해보는 진정어린 감사.


과연, 그 사연은 무엇이었고, 

책이 전하는 주제는 무엇이었을까?


누구나 자아는 있지만, 

각자의 그 내구성과 인식은 저마다 다르다.

올바른 자아가 형성된 사람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살지 않는다.

그렇기에 스스로 나뭇가지가 되지 않고

창문 안에서 창문 밖 흔들리는 나무가지를 보듯

자신의 일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건강하고 필요한 자아정체성의 확립으로 

이어진 삶이 가능해지기에.


그렇다면 자아존중감을 뜻하는 자존감이 아닌

굳이 자아정체성을 최종 단계로 꼽은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자아존중감엔 양면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아가 자아존중까지 가는 것도 

좀더 나아간 자아의 진보이긴 하나,

그 자아존중감이 자신에게나 타인 모두에게 

긍정적인지 아님 자신에게만 일방적으로 이기적 작용할지는

모두 자아존중감이 있고 없고의 그 상태유무는 아니기 때문에

변별력이 필요한 올바른 자아존중감의 상태가 요구된다는 것.

바로 이 양면성을 가질 수 있는 자아존중감이란 게 

바르게 형성되고 이걸 바탕으로 형성될 수 있는게

최종적인 자아정체성이란 것이다.

이를 가장 국가적으로 완성한 민족은

유태인이라 중요하게 부언되었고.



유태인의 탈무드는 너무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탈무드는 그리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데

이야기마다 여러 관점에서 해석을 달리해보는

종합적 의견이 중첩돼 정리된 책이기 때문.

유대인들은 이런 과정을 실생활 속에서

국가가 아닌 가정의 단위로 완성시켜 가는데

이때 매우 고무적인 사실은,

부모들이 자녀의 탄생을 신의 탄생처럼 여겨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기존 자녀를 가진 부모들로부터

자신의 길을 배워보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미 부모가 된 커플들이 예비부모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것.

이후 국가는 일정시기가 되면

심리상담가를 파견해 그 과정을 점검한다.

통제의 개념이 아닌, 한 인간과 가정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게 시스템적으로 푸시해주는 구조.


책은 소설 형식으로,

답이 없을거 같은 학교내에서의 갈등을 

교장의 시각과 학생의 시각 모두에서 다루어 보면서,

앞서 말한 여중생의 고민을 해결해 나아가는 

상담실 속 과정을 스토리로써 구성해 

자아의 여러 발달측면을 이해하게 돕는다.


이 여중생은, 폐지를 줍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하에

정신분열을 앓는 어머니와 동생이란 존재의 보호자가 되고,

어린 자신의 숨겨왔던 그간의 처지가 일순간

동급생들과의 갈등과 고민거리로 부상되어 상담실을 찾는다.

이후, 이를 해결해주려는 교장선생님과

막다른 길이라 여긴 이 학생간의 

해결과정은 소설이란 형식으로 보여지고.


최종결론 쯤 이르렀을 때의 스토리는 꽤 감동적이다.

아이는 자신의 집으로 그간 자신이

실제 집안 사정을 숨기고 뻔뻔하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등의 이유로

밉게 여기는 10명의 동급생을 초대한다.

그 친구들에게 단순히 비빔밥 식사를 같이해 본 자리.

그 자리에서 와준 친구들에게 아이는 

자신의 남은 가족들을 소개 해준다.

'이 분이 내 어머니야, 보시다시피 그래'

'얜 내 동생인데 어머니랑 같은 병을 앓고 있고.'

아이들의 분위기는 동생의 소개쯤에서 더 얼어붙는다.

이 분위기는 이후 어떻게 이어졌을꺼라 상상이 되는가?

아이 몇몇은 울음을 터뜨린다.

그 울음의 의미는 상세히 음미되진 않는다.

다만, 이후 이 아이와 그 친구들간엔

단순 오해가 풀렸다는 정도가 아닌 

존경의 흐름이 생기게 됐다.

자신들이 이런 환경하였다면 그리 못했을 거 같다는

동급생이지만 무언의 존경심 같은게 공유되었다.


그냥 텍스트로 전달되는 자아존중감이나 자아정체성과 달리

진정한 의미를 다른 시선으로 이해해 볼 수 있게 하는 구성같다.

좋은 개념들을 단순 이해가 아닌 현심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좋은 발상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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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셰인 오마라 지음, 구희성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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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나 숨쉬기를 타인으로부터 배워 

익혀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

단전호흡이나 올바른 걷기란 주제로

패턴을 가르치는 사람과 단체들은 있지만,

그런 주제에 굉장히 많은 사람이 꼭 소속돼

배움의 자세로 접근하진 않는다는 건,

태어나면서부터 대부분은 갖고 있었다고 느끼는

주어진 능력으로 걷기를 자연스럽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 걷기 등이 

일상과 연결된 유용함을 다르게 느껴도 보고,

부지불식 간에 걷는 행위가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

좀더 과학적인 설명도 듣고 이해하게 된다면,

삶 자체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가진 기능의 소중함에도 각별해 지리라 느껴진다.


이 책은 주어진 그 평범한 소중함 중

걷기를 귀중하게 보게 할 자료가 되줄 것이다.  


걷기는 모두에게 약이 될 수 있고 

부작용도 없다는 특징을 가졌다 설명한다.

걷기를 하는 동안,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마주칠 기회를 갖게 되고, 

동시에 내면을 자신과 차단시키지 않는 경험도 한다.

만일 걷기를, 본인이 일일이 수치화를 위해

기록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면

매우 만만치 않을 작업일텐데,

스마트폰의 보급이 이젠 10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걷기의 활동량 측정 및 비교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가 돼줬다고 저자는 본다.


걷기 이외에도 직립보행을 통한 

인간의 또다른 능력은 달리기로,

걷기와 달리기를 간단비교 하면서

비슷한 듯 다른 이 2가지 기능도 언급해보고 있다.


인문적으로 과학적으로 걷기를 논해보면서

책이 주는 핵심메세지 중 하나는

매일 밖으로 나가 많이 걸어 다니라는 것인데,

그렇게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보상을 받게되는

효과를 본다고도 이야기 한다.


앞서 말할 땐, 혼자 생각해 봤을 때

대개 성장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주어진 능력이

걷기로 생각했던 측면이 있었다면,

인간은 결코 걷기 능력을 가진 채 태어나는게 아니라

걷기 성향만을 갖고 태어나 그것을 발전시키며 

후발적으로 얻게된 것이란 것도 책을 통해 이해해 봤다.


이때 중요한 신체의 주요 기관으로 언급된 건 전정기관.

사람을 똑바로 세우고 유지시켜주는 기관으로

머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안정화 시키는 이 기관은,

귀 내부이나 두뇌 깊숙히 위치한 전정계(Vestibular System).

그저 발을 바닥에 딛는 행동을 함으로써 

각자 가진 전정계 균형은 절로 맞춰지는 

타고난 기능을 발휘하는 기관으로 설명됐다..

이게 기능적 설명이고 단면적인 부분이라면,

지속적인 전정계의 활성상태는 

강장성 활성화(Tonic Activation)로 설명된다.


약간 부수적인 설명으로 게슈탈트 심리학도 등장하는데,

어떤 대상을 인식할 때, 개별적 부분의 조합이 아닌 

전체로 인식한다는 주장을 선보인 개념으로,

출구를 찾는 쥐가 대표적인 예다.

미로에 던져진 쥐는, 헤매면서 미로 전체를 학습하고 

그렇게 배운 경험을 근거로 앞으로 취할 행동을 정한다.

바로 이 행동의 핵심은 형태심리학을 의미하고, 

학습된 패턴이 막힐 땐 분명 당황하지만

다른 경로를 재빠르게 찾아내는 쥐로 스스로 진화함을 설명한다.

답을 찾으려는 동안 미로 전체의 레이아웃은 파악되고

그렇게 얻게된 인지지도로 3차원적 이해가 가능하게 된다는 논리.

이 지도를 만들게 하는 기본적인 도구가 바로 걷기란 귀결이다.

길을 찾는다는 것, GPS 장착같은 행동과 학습은

결국 걷기가 만들어 준다는 논리.


이렇게 학습 후 갖게되는 인지지도는 

무의식 중 역동적 방법으로 수행돼 얻은 셈.


걷기를, 책의 시작부분에선 부작용 없는 약으로 설명하고

책의 후반부에선 자가처방 할 수 있는 치료제로 정리했는데,

이를 놀라운 자체 수정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운동이 주는 효과와 함께 연결하며 정의내리는 부분도 있다.


역설적이지만, 걷는 행위란,

집중하고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행동이 아닌

일종의 활동적인 나태함을 뜻하며,

그렇기에 의식과 연결된 몽상으로 빠지게 하는 

활동적인 꿈처럼 이야기 되고 있기도 하다.

걷기를 통하면, 꿈의 특성인 시간적 의미의 상실과 몽상을 

눈을 뜬채 경험하는게 가능해지고

서로 다른 기억과 생각의 자유로운 연상이

움직이고 깬 상태에서 가능해진다.


책의 마무리로 가면 함께 걷기 등

사회적 걷기란 주제도 다루지만,

개인적으론 이 앞까지의 내용이 

더 좋았고 받아들이기 쉬웠었다.

걷기를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잘 정리하고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겠다 싶었고,

내용전개와 정보전달력도 매우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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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씹어먹다 - UNKNOWN MANAGEMENT
장석면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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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붙여본 서평의 제목은 다소 딱딱한데,

그럴지라도, 책의 성격상 저자 본인도 

이런 제목 또한 흡족할 만한 독자의 평은 아닐까 싶어진다.


본인의 경력 중 큰 줄기인

특전사와 기업근무는 어쩐지 닮아있다.


관리. 

보통의 관리란 이용과 개량의 의무를 지니지만

대개 이용은 배제한 개념처럼 인식된다.

하지만, 저자의 이력과 경험을 듣다보면,

그가 스스로 지나온 길에 주어진 

능력과 권한을 이용으로 봐 보고,

그 이용이 활용돼 펼쳐진 커리어적 히스토리는 

그가 선보인 개량의 과정으로 읽혔다.

어디까지나 좁은 소견일 수 있지만 말이다.


특히, 전율처럼 느껴진 부분은

3가지 분류로 나뉜 주제 중 인재경영 부분이었다.

이 책은 전적으론 회사의 경영을 다룬

순수한 경영서에 가깝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을 들여다보고 느껴가다 보면

닮긴 한 메세지들이 한 가정의 경영이자 

국가의 경영과도 맞닿아 있는

경영이 지닌 포괄적 의미처럼 다가왔다.


[개인의 성장 -> 조직 내 응용 -> 동반 생존하는 프로세스]

내가 느낀 그의 3단계 분류는 이러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막연히 좋아하던 

심리학 책들에선 한계가 있다고 봐 왔다.

그럼에도, 그런 흥미를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한편으론 

심리학의 인문적 지식에 스스로 매몰된 느낌이 있었다.

스스로 선택한 관심으로 개인적으로 부족한 

일정 부분들을 채우는 희열도 있지만,

현실적인 듯해도 결국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학문을 위한 학문같단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그간 쌓은 장점도 유지하면서, 

본능적 거부감 보완할 꺼리나

자체수정해 갈 방법도 찾아가보는 중이었는데,

이 책에서 큰 물줄기를 만난 듯 반갑고 고마웠다.

책에 담긴 순수한 지식은 경영이겠지만

이는 곧 현실감을 실은 지식이니 말이다.


아래는 내가 가급적 책의 순서에 맞게

저자의 의도를 느끼며 정리해 본 내용인데,

많은 부분이 생략됐고 요약됐다.

개요는 느낄 수 있으나 저자의 화법을 느끼기엔 

정리한 나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는 정리다.

하지만, 책의 가치를 맛보는 정도로는

도움이 될거라 느껴 공유해 보면서

스스로도 정리차원에서 해 본 기억의 정리다.


읽은 책들 중 이 책만의 색깔이라면, 

단순한 만족을 주는 느낌을 넘어

현실적 도움과 체계적 사고를 돕는

수작이란 느낌을 강하게 주는 부분이었다.


책의 참고서적 중 '지식경영' 부분에서

실행에 집중하라가 2번 실린 건 단순오류 같은데,

정리의 저자이기에 왠지 보는 순간 다소 어색.

동시에, 이렇게 많은 책들이 분야별로 

이 책 한권에 녹아들었단 말이 되니 

한편으론 그런 작업을 거친 책과

저자의 의지에 감사했다.


난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그의 약력 속 장로란 이력에 눈길이 간다.

사회적 경험과 자신감이 

신적 영역에 기대기까지 했으니,

저자 본인의 삶이 가진 충만함도  

더 커질거란 생각도 들기에

한편으론 부럽고 또다른 한편으론 

그가 속했을 선한 의지의 배가에 미소도 지어진다.


좋은 경험을 공유해 준 저자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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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조직: 성과적합도-적합한 인자소유 여부

개인: 직무적합도-강점, 재능


재능=선천적


분발하는 재능

사고하는 재능 

연관짓는 재능


적성 : 잠재능력, 소질

(청소년기까지 형성 후 이후 변동 적다)


태도

:경험 통해 형성

감정적, 평가적 속성 지닌 

정신적, 신경적 준비 상태

경험에 따라 후천적 학습된다


성격

:개인마다 독특하게 가지는 감정, 생각, 행동방식

태도를 형성하는 가장 큰 요소


[결국, 조직에선 성과]


특기를 알수 있는 경험, 습관, 취미 중심 설문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 모두 갖춘 경우=CEO급

but, 실행력과 프로세스는 대조되는 성향

진정한 의미의 실행은 시스템을 남기면서 숫자가 바뀌는 것.


[핵심인재 양성]

인사이트(통찰) (<->인튜이션?) 갖출 컨텐츠 포함

도제는 성과관리의 핵심이면서 강력한 부하육성법


결국 기회부여는 경영자의 몫?


적재적소 배치 불가능?

회사를 위한 일<-(균형)->개인이 이바지할 수 있는 적합한 일 사이

직무개발 가능 직무 안 되있거나 

있어야 할 직무 없는 경우 고려


[최적화를 위해 필요한 건 단순화]


여기까지 96 페이지----


이후 일하게 만드는 자기 주도성으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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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영]

시간소요 정신적 고통 수반 

중장기적 혁신 생산성 유도, 책에선 가능성


(책 중간중간 절대적인 건 없다는 전제 자주 등장?)


[KPI 핵심성과지표(p154)]

우선순위 측정

(p227 다시 재등장)

실시간 측정 가능, 돈으로는 측정 안됨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주고 행동하게 한다


[장단기 목표의 균형]

개인 느낌: 단기목표는 작지만 위력 크니 집중

책: 작고 위력 크니 집중

(같은 듯 반대 정리)

도전과 코디네이터로 목표를 관리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를 아는 것이 어렵다(피터 드러커 p176)


[육감]을 이용해 조사

여기서 육감은 제6의 지각(sixth sense=직관 intuition) 아님

몸이 지닌 6개 감각 동원하란 것.


[고객 니드]

케이스 바이 케이스 느낌, 원론적.


기존지식

예기치 못한 일

(여기서 일이란 성공, 실패, 외부사건 등)


경영 모니터링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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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제거]


혁신과 카이젠(Kaizen 개선)


혁신이란:

고객에게 제공될 가치를 빠르게 제공(전달?)되게 하는

과정의 불필요한 낭비제거 되도록 하는 것


카이젠이란:

불필요한 지방제거 해 필요한 근육만을 남기는 것

근육 손상없이 목표로 하는 돈 절감, 이익은 극대화

(약간 이해 안됨)


둘다 가치유지 또는 더 높은 가치를

고객에게 줄수 있게 해야


근본적 구조 바뀌어야 함

(진정한 낭비제거란 구조경영이라 호칭 될수도)


낭비제거의 KPI='총'원가절감

(총원가=원가+비용)


비용구조를 알아야

고정비와 변동비 구조 알아야

(산업 특성 뛰어넘는 비용구조 생각해야)


[새로운 제품 또는 지역 개척시]

매출총비용으로 커버 불가능 수준되면

경영 어려움 봉착.

:해결 못하고 방치시,

비용만 계속 발생되는 지경 이를 수 있다


[복잡성]이 진행과정에 비용 더 발생 유도


[판관비] 비율 증가

:매출과 관계없는 고정비 지출

(고정비를 변동비화 시켜야)


[이익 얻는 '역(?)'피라미드 구조]

사업모델

사업구조

사업패턴

절감문화

경비절감


[프라이싱] 

제공하는 상품 or 서비스의

'가치(value) 평가'해 가격 정하는 것


원가 < 가격 < 가치


[전체관점]으로 보기

프로세스 전과정을 (총비용관점)으로 들여다봐야


예산도 통합관리

(결국 일원화 된 관리체계 필요란 말의 반복??)


(혈관 잘 흐르는지 막힌 혈관인지는)

후방(매장과 맞닿은 물류창고 점포물류) 보면 앎


이 모든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즉 재고관리


[운영상 문제 발생]시->근본적 원인 찾아야


운영상 근육질 몸매란?

:재고관리 -> 부실(사업부&점포) 빠른 정리


프로세스 중요(전략 도출케 하는)

개별단위가 총체적 목적 이루기 위해 할

[협력방법] 규정해야(should ?)


[프로세스 혁신 어려운 이유]

현상태론 고객에게 가치주는덴 한계

->사업모델 구조 건드리고 거기에 맞춰 프로세스 바꿔야


낭비제거 위해 [지식]필요


[낭비제거 영역]찾기

거시

미시

직관


p388 낭비제거 요약


p391 전체글 요약(에필로그)


[총정리]

잘 뽑은 인재=인재경영+지식경영


인재경영 지식경영=동전의 앞뒷면

(인재 통해 지식 쌓이고, 지식 통해 인재 길러지기 때문)


지식경영=사업모델


참고서적( p395-398 )


p.s

내가 저자의 관심과 

얼마나 다른 분야에 관심을 두고 살았는지 

느끼게 하는 소장책 목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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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법 무작정 따라하기 - 부동산 실무자를 위한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서영창.남우현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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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공인중개사 공부 정도라도 

직간접적으로 연관없던 삶이었다면

일상생활 중 공법이란 말 자체를 

대부분은 듣기 어려웠을 것 같다.

그냥 사법과 공법의 의미 정도를

어떤 뜻일지 물었을 때라면 그냥 

공사의 한글자 차이가 주는

그 의미구별 정도야 이해될 수 있겠지만,

이 책이 원하는 수준은 고사하고

공법 자체가 과연 어떤 법인지

그게 현실에선 어떻게 활용될지 등은

매우 낮선 학문이고 용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공법이란 테두리 안에서

포괄적인 공법 모두가 아닌 부동산만 관련된 

부동산 공법과 그 실무적인 부분만을 다룬다.

이론적이지 않고 실무적인 부동산 공법을 논하기에

결합되는 부수적인 법들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내용들이 쉽게 읽히고 이해할 수 있겠다.

공시법이나 세법 같은.


이론과 실무적인 책의 차이라면,

도시군 기본계획이 뭐고 도시군 관리계획이 뭐며

타당성 검토는 몇년마다 받고 등의

숫자와 명목상의 이미지로 인식하는게 이론인 것이고,

이렇게 배운 공법과 다른 법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이것들을 이용해 현장을 파악하는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의 의미를 알아보는게 실무가 된다.

이 책은 바로 이 이론과 실무의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전혀 부동산 관련 지식들에 문외한인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 상당수는 외계어로 느껴질 지식들이란 생각도 해본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주변 변화들을 이해해 보고

그걸 공적장부와 임장활동 및 경험과 노하우로 

이해해 가면서 준비 할 내용들을 담고있는 책.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몇몇 부분들은

단순 현장지식 전달만은 아니라, 

현 법체계가 가진 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그 개선을 원하는 부분이 많은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불합리한 인허가 사항들이 현장에선 많고

그걸 결국 해당 상황을 접한 민원인이 해결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150여개의 산재된 법률들을 이해하고

진행건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이해해 일원화 시키듯 

하나씩 풀어나가야 하는 본인들 몫의 상황들에 대해서,

개인이 나라를 상대로 진행시키는 느낌이라 그 버거움에

부당하다 느껴지고 불필요하다고 체감한 듯 느껴졌다.

거기에, 부동산 관련된 현장접근시

정확한 자료에 의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예상만으로 투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면,

운이 나쁠 땐 예상 못한 공법적 제한들을 

분명 어디선가 만나게 될 것이란 것 또한 골자다.


알면 중간은 가고 모르면 나쁜 운도 되버리는 세계.

예전 같으면 무조건 호재인 상황들도

노년층이 늘고 신생아 출산은 턱없이 준 시대상 때문에

개발호재처럼 보이는 것도 맞춤분석이 필요하다 보며,

어떤 개발호재를 선취적으로 알게 됐거나

도로나 철도 등의 기간망 개발계획을 이유로

투자의 호재로 삼았을 때 이마저도

묻지마 투자가 될 가능성도 돌아보는 이야기가 있다.


공시법을 배울 때의 부동산종합공부란

새로 생긴 제도로써 지적과 등기 기록 판독에 어려운

일반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취지 정도만이 중요했다면,

이 책을 통해 이 제도를 돌아볼 땐

실질적으로 이 증서 하나를 발급받았을 시

어떤 정보를 접할 수 있음도 좀더 알아보고

이 자료를 위해 어느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지 부터 

매 단계마다 볼 수 있는 자료들은 뭔지

생동감 있는 진행이 더해져 실제 

이 서류가 지닌 장점을 보여주기도 하고,

토지사항증명서 자체도 이 존재여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거 같은데

이 서류 자체를 알게되는 것도 흥미로울거 같았다.


다양한 서류의 발급관련 절차안내 시

진행 과정마다 컴화면 영상이 첨부돼 있어

튜토리얼로도 충분한 자료가 될 듯 싶은 책.


좀 별개의 얘기가 되겠으나,

잘 모르는 내용으로 접한 사람이라면

책에 실린 내용들을 그냥 쭉 맛만 보며,

부동산 거래 하나에 이렇게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고

안목이 요구되는구나 정도만 알게 되도

삶에 충분한 각성은 될 듯 싶었다.

관련지식이 있다면 더 좋은 책이 될 것이고

생소한 지식의 느낌일지라도 분명

현실을 바라보는 또다른 경험 정도는

제공해 줄 거란 생각이 든다.


의외로 가독성 있는 구성의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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