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 The Bucket Lis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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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컬슨과 모건 프리먼은 둘다 갑자기 청천벽력과 같은 일을 접한다.
그들이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말기암 환자라는 것...
한명은 오만하게 살아온 극강의 부자쯤 되고, 한명은 차수리를 하며 중산층으로 살았지만
작은 소원도 있고 자신의 죽음을 슬퍼해 줄 가족도 있는 따뜻한 할아버지란는 것 정도의
차이는 있는 동병상련의 두 환자들...
둘은 침대에서 생전 처음 인연을 맺는다. 죽음을 바라보는 나이에...
맞지 않고 티격태격하던 그 둘은 역시나 인생 마지막을 맞을거란 공통운명속에
우정을 확인하고 최초이자 마지막이 될 여행을 준비한다.
생전에 해보고 싶은 모든 걸 다 해보는 여행!
열기구를 타고 넓은 대지도 바라보고,
유적지 위에서 한가롭게 식사도 하고
레이싱 선수같은 경험까지...
그러나 꿈같은 운명에도 없었을 수많은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으나
둘은 티격태격 관계가 서먹해 진다.
잭 니컬슨의 인연끊고 살던 딸과 마지막이 될 화해를 주선하는 모건 프리먼에게 그는 화를 낸다.
서로 고집불통이라며 우연히 맺었던 인연을 끊는 둘...
결국, 죽음은 각자에게 다가오고 그 시간은 다르다.
먼저 떠나는 모건 프리먼...그는 가족의 사랑을 한껏 느끼고 생을 마감한다.
어차피 죽기야 마찬가지일 뿐 선후만이 있었을 잭 니컬슨과 모건 프리먼...
마지막 장면, 눈보라 휘몰아치는 산정상에 양철통을 들고 오르는 이의 사연을 꼭 보기 바란다.
이 영화엔 너무 많은 명언과 격구 같은게 넘쳐나는것 또한 관객을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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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워크 - Blood Wor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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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을 받고 겨우 생명을 건진 주인공.
희귀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그는 운좋게도 기증자를 만나 새생명을 얻는다.
그 후 우연한 계기로 예전에 수사했던 연쇄살인범의 뒤를 계속 쫓게 되고,
끝에 우울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된다.
범인은 이웃이자 친구인 이였고,
그가 일부러 살인을 저지르고 주인공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기증할 심장을 마련했던 것...
좀더 명확히 말하자면 그의 특이한 혈액형에 맞는 기증자를 찾아내
기증할 의사를 물을 필요도 없이 신선한 심장을 임의로 마련한 것.
게다가 이렇게 주인공을 살린데엔 특별한 이유가 없음이다.
결국 자신을 살려준 살인범은 주인공의 손에 최후를 맞고
어두운 느낌의 선율과 영화는 마무리 된다.
클린트우드의 스릴러는 어떤 일관성이 있는 듯 싶다.
큰 동선이 없고, 과도한 액션도 과도한 설정도 없다.
역으로 좀 이랬으면 박력있게 처리했다면 좋았을 듯한 장면도
좀더 작게 좀더 디테일하게 만들어 버리는 느낌들...
하지만, 깊게 패인 그의 양미간 주름과 가늘게 뜬 양 눈을 보노라면
그 자체가 스릴러라 착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 관객이 감독의 스타일에 매료가 아닌 쇠뇌되어 관객 스스로
수동적이 되게 만드는 그만의 연출기법이라 불러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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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No Country for Old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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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코엔형제의 느낌이 확실히 배어있는 영화이면서,
아카데미를 차지할 만한 영화였음에 그리 반론을 재기할 영화가 아닌건 확실해 보인다.
헌데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칭찬 일색인 평들만 보니
도리어 이 영화가 골수팬들과 입소문에 너무 편승된 영화는 아닐지
좋게만 보이지 않았던건 나만 그랬을려나...
압축가스에 소음기같은 장치를 연결해 소화기처럼 들고 다니며,
총처럼 생기지 않은 그 장비에 마음놓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머리에
살짝 가져다대면 김 빠지는 소리와 함께 시체가 늘어난다.
이 장비는 열쇠없이 단숨에 문의 잠금장치를 소리없이 박살내기도 하는 위력을 보인다.
하비에르 바르뎀을 일약 세계적 스타로 만든 이 킬러의 모습은
그의 연기자체도 우수했지만 코엔형제의 각본과 연출의 뒷받침으로 탄생한 배역이라 생각된다.
영화와 책 모두 우리나라에서 무척이나 주목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개인적으론 코엔형제의 영화도 좋았지만,
이런 시나리오의 바탕을 제공해 준 원작을 쓴 작가의 모든 작품들이 더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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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 Kung Fu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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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이 팬더, 안젤리나 졸리가 호랑이, 성룡은 원숭이
악당역엔 매트릭스의 모피어스가 그리고 스승의 온화한 목소리엔
더스틴 호프만까지 무척이나 화려하다.
한국의 가수가 부르는 엔딩 크레딧에 흘러 나오는 주제가와
2008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 영화의 소재선택이라 보여져
매우 상업적인 영화가 더욱 상업적이 된 듯 싶다.
하지만, 영화는 그리 나쁘지 않다.
모든 에니메이션 영화가 그렇듯 실사가 아니라서 부족한 점들을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수많은 에니메이션 배우들의 동작과
탄탄한 스토리까지 상업성으로 얕게 치부해서는 안될 만화였다.
만두가게 아들인 팬더가 쿵푸를 수련하려 떠나고
쟁쟁한 경쟁자이자 동료인 고수들을 재치고 최고의 쿵푸파이터가 되는 내용이다.
특히 악당역의 호랑이가 설원 속 감옥을 공중부양하듯 탈출하는 장면은
도리어 마지막 팬더와의 코믹섞인 대결보다 훨씬 더 최고의 장면으로 꼽을만하다.
어른들을 위한 만화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를 동시에 추구한 듯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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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 The Incredible Hu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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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바나의 헐크보다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가 좀더 제대로인듯 하다.
특히 주인공의 눈동자색이 변하면서 변하려는 조짐을 잡아내는 장면은
원작의 느낌을 이번편이 훨씬 잘 살렸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장면이였다 하겠다.
특히, 에릭 바나의 헐크가 우람한 느낌의 건전한 느낌의 괴물이였다면,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는 변신 후 확실히 더 몬스터의 느낌을 전달해 주는 그래픽이여서
제대로 묘사된 헐크를 보여줬다 하겠다.
헐크란 소재만 빼고 모든 배역이 다 바뀌었는데,
주인공과 대결구도를 펼치는 또다른 괴물역의 팀 로스는 점점 변해가는 성격묘사를
훌륭히 보여주어 그의 저수지의 개들이나 포룸등에서의 말랑말랑한 모습과 달리
흥행작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배우임을 재확인시켜준듯 싶다.
전편을 본 후엔 속편기대를 안했는데 이번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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