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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No Country for Old M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확실히 코엔형제의 느낌이 확실히 배어있는 영화이면서,
아카데미를 차지할 만한 영화였음에 그리 반론을 재기할 영화가 아닌건 확실해 보인다.
헌데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칭찬 일색인 평들만 보니
도리어 이 영화가 골수팬들과 입소문에 너무 편승된 영화는 아닐지
좋게만 보이지 않았던건 나만 그랬을려나...
압축가스에 소음기같은 장치를 연결해 소화기처럼 들고 다니며,
총처럼 생기지 않은 그 장비에 마음놓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머리에
살짝 가져다대면 김 빠지는 소리와 함께 시체가 늘어난다.
이 장비는 열쇠없이 단숨에 문의 잠금장치를 소리없이 박살내기도 하는 위력을 보인다.
하비에르 바르뎀을 일약 세계적 스타로 만든 이 킬러의 모습은
그의 연기자체도 우수했지만 코엔형제의 각본과 연출의 뒷받침으로 탄생한 배역이라 생각된다.
영화와 책 모두 우리나라에서 무척이나 주목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개인적으론 코엔형제의 영화도 좋았지만,
이런 시나리오의 바탕을 제공해 준 원작을 쓴 작가의 모든 작품들이 더 호기심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