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워크 - Blood Work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심장이식을 받고 겨우 생명을 건진 주인공.
희귀 혈액형을 가지고 있는 그는 운좋게도 기증자를 만나 새생명을 얻는다.
그 후 우연한 계기로 예전에 수사했던 연쇄살인범의 뒤를 계속 쫓게 되고,
끝에 우울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된다.
범인은 이웃이자 친구인 이였고,
그가 일부러 살인을 저지르고 주인공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기증할 심장을 마련했던 것...
좀더 명확히 말하자면 그의 특이한 혈액형에 맞는 기증자를 찾아내
기증할 의사를 물을 필요도 없이 신선한 심장을 임의로 마련한 것.
게다가 이렇게 주인공을 살린데엔 특별한 이유가 없음이다.
결국 자신을 살려준 살인범은 주인공의 손에 최후를 맞고
어두운 느낌의 선율과 영화는 마무리 된다.
클린트우드의 스릴러는 어떤 일관성이 있는 듯 싶다.
큰 동선이 없고, 과도한 액션도 과도한 설정도 없다.
역으로 좀 이랬으면 박력있게 처리했다면 좋았을 듯한 장면도
좀더 작게 좀더 디테일하게 만들어 버리는 느낌들...
하지만, 깊게 패인 그의 양미간 주름과 가늘게 뜬 양 눈을 보노라면
그 자체가 스릴러라 착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 관객이 감독의 스타일에 매료가 아닌 쇠뇌되어 관객 스스로
수동적이 되게 만드는 그만의 연출기법이라 불러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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