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70 - Gogo70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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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은 당연 조승우...하지만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신민아였다고 할 만한 영화...
지방에서 밴드 활동을 하던 조승우의 팀은 그룹사운드 대회에 출전하고자
조승우를 따르던 시골아가씨인 신민아까지 대동 서울로 상경한다.
참가상 정도의 상에 기뻐하는 조승우가 속한 밴드 '데블스'...
억눌린 시대상에 뭔가 분출구를 만들어보자는 기자의 발상으로
통금시간 동안에 명동에서 공연하는 금지된 퍼포먼스의 그룹 데블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신민아의 춤은 엉성한 교본까지 만들어지며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그룹 데블스는 굉장한 인기를 누린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는데 길지 않은 시간동안 인기로 인해 데블스의 멤버들은 분열되어 간다.
불의의 사고로 죽는 멤버도 생기고, 군대를 가야하는 멤버도 생기고...
결국 데블스는 처음에 아무것도 아닌 그 상태로 거의 돌아가 끝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전에 한차례 공연은 갖지만 말이다.
신민아의 시대를 뛰어넘는 끝간데없는 낙천적인 무용수 미미를 연기하는 모습이
이 영화의 격을 높여준 주역이라 보는데,
실제 이 영화를 끝으로 군에 입대한 조승우의 몇년후를 기대케 만들기도 하는,
배우 조승우에게 스스로에게도 유종의 미를 부여했을 법한 영화소재로도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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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블룸 - The Life Before Her Ey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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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비슷한 영화 2편이 선보였다.
먼저 인블룸이 개봉했고, 곧이어 콰이어트 맨이 개봉했는데
자세한 스토리는 다르나 큰 줄기의 내용은 같은 내겐 이란성 쌍동이 같은 영화였다.
자유롭게 살던 고등학생 우마서먼은 친한 모범생 친구와
학창시절의 마지막을 보내며 우정과 추억을 쌓는다.
그러다 우마서먼을 사랑해오던 한 남학생이 학내 총기사건을 일으킨다.
화장실에 있던 두 여학생인 우마서먼과 친구는
공포에 떨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그 총기사건의 범인과 맞닿드린다.
그는 선택을 강요한다. 둘중 누가 죽을래, 한명만 살 수 있다...
우마서먼의 친구가 죽고 세월이 흘러 존경했던 선생님과 결혼해
이쁜 딸까지 둔 우마서먼이 등장한다.
하지만, 항시 그날의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던 그녀...
총기사고로 사망한 이들을 기리는 기념식날 마치 유령이 된 듯
카메라는 그날의 그 선택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실은 그 선택 이후 보여진 모든 장면은 우마서먼이 자신이 살았을 경우를
가정 후 짧은 순간 상상한 자신의 인생이였던 것이다.
여기서, 우마서먼은 자신이 죽는게 났다는 판단으로 실제 죽음을 택한다...
영화를 보면서 앞뒤 순서가 정리가 안 되어 매우 혼란스러운 영화가 될 수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본다면 많은 걸 생각케하는 철학적인 영화였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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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2 - Alien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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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지금 봐도 몰입시키는 힘이 대단할거라 믿는다.
AFKN으로 2번을 포함해 총 5번을 보고도 매번 볼때마다
굉장히 잘만든 SF영화임을 느끼게 해준다.
1편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리플리는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다.
깨어나보니 시간은 많이 흘러있고, 겨우 살아 남아남기 위해
하게된 선택임에도 엄청난 금액의 셔틀을 폭파시켰다는
추긍도 받게 되는 현실이다. 그러다 도망쳐나온 그곳에
기술이주민이 정착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에이리언을 겪고
겨우 도망쳐온 그녀는 그곳 사람들의 위험한 처지에 전전긍긍하게 된다.
이런 주인공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그 행성으로 해병대원들과 길잡이로써 동행할 것을 제안받는다.
다시 그곳을 찾게된 리플리...
자신을 보호해 줘야할 대원들마저 이젠 경험자인 리플리의 지휘아래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는 처지로 몰리고 만다...
극적인 내용이 너무 많다.
과대망상의 여자로 해병대에게 환자 취급받는 리플리가
탱크를 몰고 그들을 구하러 뛰어드는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 있을 장면과
바리케이트를 쳐 에이리언이 접근할 수 없음에도 구름떼같이 밀려드는
탐지기에 비춰지는 에이리언을 보며 공포감이 고조되는 장면 등등...
잡히면 죽거나 숙주가 되어야 한다는 죽음에 공포감까지 잘 이용한
SF영화의 수작중의 수작이다.
당시 아카데미의 특수효과상을 타기도 했으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자신의 터미네이터 2에 버금가는 또다른 수작이라
관객으로 평하고 싶다.
에이리언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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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 20th Century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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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소년을 끝으로 마감된 20세기 소년이 실사영화로 탄생했다.
독특한 스케일과 상상력등으로 이 유명한 만화는 그동안 꾸준히 영화로의
제작이 고려됐었음에도 제대로 만화의 장점들을 영화로 그려낼 수 있을까란
의구심으로 딜레이되던 작품이 드디어 완성된 것이다.
어릴 적 친구들과 뛰놀며 동심이 많던 시기에 자신들만의 숲속 기지를 만들고
상상속 이야기를 주고 받던 주인공...
락커의 꿈을 접고 편의점을 운영하던 주인공은 어릴 적 상상들을
누군가 하나씩 실현해 냈음에 공포스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도화지에 그렸던 의미없던 각종 사건들이 현실이 되는 상황...
실제로 상상속 로봇이 등장하고, 광선총이 배달되고,
그냥 한 말이던 지구멸망이 실제로 일어날 조짐이 있다.
이런 상황속에 다시 예전의 지구방위대식의 어릴 적 친구들이 모여
이젠 현실의 의인들로 변신한다...
총 3부작으로 제작예정인데 이제 1편이 선보였다.
대강의 스토리를 알고 있음에도 이 씨리즈는 매우 기대된다.
1편에서 이미 상당히 잘 만든 영화라 느꼈기 때문인데,
만화를 통해 이미 본 사람이 팬으로써 영화를 보는것 보다는
아무 정보없이 본다면 더 재미있을 영화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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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 -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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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실망스러운건 영화의 완성도와 비교되는 감독의 자화자찬식 홍보였다.
수애는 대단하고 영화 역시 기대이상이라 자랑스러워하던 감독...
하지만 실제 이런 말이 미리 흘리는 영화의 상당수가 정반대의 완성도를 보임을
관객으로써 많이 보아왔기에 기대를 다소 접으며 냉정히 영화를 보는게 현명하다 보는 편이다.
혹시가 역시나가 된 상황...수애의 순애보적 사랑을 다룬 주제가 좋고
위문공연을 하며 부르는 노래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곡들이기에
친근함을 무기로 접근한 영화임에도 감독이 그 정도로 자신하던 수준의 영화는 아니였음이다.
그 결과 역시 흥행의 스코어로 어느정도 증명된 바이다.
흥행과 영화의 완성도를 꼭 비례적이라 할 수 없고 반대의 경우도 물론 있지만
이번 경우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평가해야 할 성 싶다.
개인적으론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을 믿는 편이다.
그리고 1천만 관객동원을 넘은 몇 안되는 영화를 만든 감독 중 한명이기에
스스로의 중압감도 물론 있으리라 본다.
다음 영화에선 이런 중압감을 극복하고 꼭 좋은 영화로 돌아오길 바란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처럼 히트한 영화와 비슷한 느낌으로 옛 영화를 다시 이룩하려는
연출스타일을 택하는 우는 범하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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