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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 - Sunn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다소 실망스러운건 영화의 완성도와 비교되는 감독의 자화자찬식 홍보였다.
수애는 대단하고 영화 역시 기대이상이라 자랑스러워하던 감독...
하지만 실제 이런 말이 미리 흘리는 영화의 상당수가 정반대의 완성도를 보임을
관객으로써 많이 보아왔기에 기대를 다소 접으며 냉정히 영화를 보는게 현명하다 보는 편이다.
혹시가 역시나가 된 상황...수애의 순애보적 사랑을 다룬 주제가 좋고
위문공연을 하며 부르는 노래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곡들이기에
친근함을 무기로 접근한 영화임에도 감독이 그 정도로 자신하던 수준의 영화는 아니였음이다.
그 결과 역시 흥행의 스코어로 어느정도 증명된 바이다.
흥행과 영화의 완성도를 꼭 비례적이라 할 수 없고 반대의 경우도 물론 있지만
이번 경우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평가해야 할 성 싶다.
개인적으론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을 믿는 편이다.
그리고 1천만 관객동원을 넘은 몇 안되는 영화를 만든 감독 중 한명이기에
스스로의 중압감도 물론 있으리라 본다.
다음 영화에선 이런 중압감을 극복하고 꼭 좋은 영화로 돌아오길 바란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처럼 히트한 영화와 비슷한 느낌으로 옛 영화를 다시 이룩하려는
연출스타일을 택하는 우는 범하지 않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