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 Taebak Mountain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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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게도 난 이 영화의 동명 원작소설을 읽지 못했다.
그것도 책을 몇번이고 집에 들여 읽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동생만 읽고는 결국 난 보지 못했다.
조정래란 소설가를 국민작가로 만들어주고 영화 또한 한국의 대표감독
임권택이 만들었음에도 이 영화만큼은 보면서 책인지 영화인지 구분이 힘들정도로
배우들의 대사와 장면장면의 연결이 매우 딱딱했다.
장편 대하소설을 모두 옮겨담지 못했음에도 영화는 매우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짧고 겉핥기 식으로 말이다. 염상진, 염상구 형제의 갈등을 영화로 보는 재미 말고는
여타 남을게 없을 영화라 하겠다. 혹, 태백산맥을 나처럼 책으로 접하지 못한 이는
꼭 책으로 태백산맥을 접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영화로는 너무 부족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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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엣지 - The Edg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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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조건과 인품을 지닌 재력가 안소니 홉킨스.
록키 산맥을 지나던 그의 비행기가 호수로 추락하고 살아남은 몇몇은
자력으로 험준한 산맥을 빠져나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설상가상으로 식인 곰이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알지 못했던 내부의 적마저 등장해 없을것 같던 갈등 마저 등장하는 영화...
원수도 사랑하라는 기독교적 원리에 입각한 듯한 영화 스토리는
답답한 도덕교과서 같은 영화가 아니라 눈이 아닌 마음으로
생존을 이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영화라 하겠다.
마지막 살아 남은 이가 안소니 홉킨스 한명 뿐이였다는 사실만 빼면
매우 기억에 남을 숨겨진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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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 Matilda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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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을 줄 알던 영화가 재밌을 때 뭔가 건진듯한 뿌듯한 느낌...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 한편이다.
자식을 낳기만 했을 뿐 길러줬다 할 수 없는 집안 환경속에서
마틸다는 자란다. 스스로 살길을 찾아가는 마틸다...
초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마틸다는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익혀가며 성장해 간다는 어른을 위한 판타지 같은 영화.
이 영화 또한 원작 동화가 있다.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데 내가 어릴적엔 아쉽게도 이 책과 영화 모두
접해 보지 못했다.
양육권을 포기하는 부모, 그를 달가워 하는 마틸다,
그리고 스스로 가족될 만한 이들과 어울리는 스토리를 보며
뭔가 상식과 어긋남도 많이 느끼지만 억지스럽지 않기에
무척이나 재밌고 어드벤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화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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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미리 - 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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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이런 결말을 향해 조용히 관객들을 몰고 나간다.
사립탐정으로 등장하는 니콜라스 게이지는 남편이 남긴 한편의 스너프 필름의
진위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한 귀부인의 의뢰를 받고 사건조사에 착수한다.
조사에 들어가니 한 사람의 의뢰해결로 끝날 수준의 범죄가 아님을 알게 된다.
스너프 필름이 만들어 지게 된 경위를 조사해 가면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환멸에 주인공 니콜라스 게이지는 괴로워한다.
결국 비오는 날 어머니에게 만은 착한 아들이였던 스너프 필름속 살인자를 대면하는데
그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주인공을 더 충격으로 몬다.
자신은 너만큼 평범한 사람이라는 살인마...어릴 적 이렇게 될 만한 어떤 환경이나
충격받은 일도 없이 자란 평범한 남자가 자신이란 것...내가 이런 일을 할 어떤
이유나 조건을 갖췄을거라 생각하는 주인공의 선입견이 착각이라는 범인의 한마디 한마디는
각박하다 못해 두려워지는 세상의 변화돼 가는 모습의 내면을 꼬집는 듯 느껴졌다.
어둡고 보고 나면 답답할 내용의 영화지만, 분명 가치있는 영화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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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 - The Shawshank Rede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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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검프 덕에 그해 아카데미 상에서 수상유무로만 평가해 본다면 물먹은 아까운 수작이다.
수작이 아니라 명작에 가까운데 이 영화 이후 같은 감독이 만든
그린 마일 또한 좋았던 영화로 기억된다.
부인 살해 협의를 받고 감옥에 수감되는 은행원 에디.
조용하기만 평범했던 그는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등 생각지도 못하게
변해버린 주변환경으로 몸에 든 멍자국의 수만큼 가슴속도 병들어 간다.
그렇게 지쳐 몰락해 갈 듯한 그는 오히려 교도소 내에서 그가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가며 필요한 재소자가 그리고 동료가 되어간다.
너무 유명한 클래식이 교도소에 울려퍼지며 모든 재소자가 순간 자유를 느끼는 장면,
그리고, 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을 나와 세상을 맞게 되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탈옥 장면 등
줄거리나 장면장면 하나하나가 추억이고 명품인 영화이다.
교도소가 익숙해 졌기에 세상에 출소되는게 되려 두려운 죄수들...
마지막 낙원처럼 보이는 한 섬에서 재회하게 되는 모건 프리먼과 에디...
그들의 만남은 가상이지만 그 기쁨이 실제처럼 전달되던 미국식 희망을 가득담은
시대를 초월할 좋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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