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미리 - 8MM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는 이런 결말을 향해 조용히 관객들을 몰고 나간다.
사립탐정으로 등장하는 니콜라스 게이지는 남편이 남긴 한편의 스너프 필름의
진위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한 귀부인의 의뢰를 받고 사건조사에 착수한다.
조사에 들어가니 한 사람의 의뢰해결로 끝날 수준의 범죄가 아님을 알게 된다.
스너프 필름이 만들어 지게 된 경위를 조사해 가면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환멸에 주인공 니콜라스 게이지는 괴로워한다.
결국 비오는 날 어머니에게 만은 착한 아들이였던 스너프 필름속 살인자를 대면하는데
그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가 주인공을 더 충격으로 몬다.
자신은 너만큼 평범한 사람이라는 살인마...어릴 적 이렇게 될 만한 어떤 환경이나
충격받은 일도 없이 자란 평범한 남자가 자신이란 것...내가 이런 일을 할 어떤
이유나 조건을 갖췄을거라 생각하는 주인공의 선입견이 착각이라는 범인의 한마디 한마디는
각박하다 못해 두려워지는 세상의 변화돼 가는 모습의 내면을 꼬집는 듯 느껴졌다.
어둡고 보고 나면 답답할 내용의 영화지만, 분명 가치있는 영화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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