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백산맥 - Taebak Mountain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창피하게도 난 이 영화의 동명 원작소설을 읽지 못했다.
그것도 책을 몇번이고 집에 들여 읽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동생만 읽고는 결국 난 보지 못했다.
조정래란 소설가를 국민작가로 만들어주고 영화 또한 한국의 대표감독
임권택이 만들었음에도 이 영화만큼은 보면서 책인지 영화인지 구분이 힘들정도로
배우들의 대사와 장면장면의 연결이 매우 딱딱했다.
장편 대하소설을 모두 옮겨담지 못했음에도 영화는 매우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짧고 겉핥기 식으로 말이다. 염상진, 염상구 형제의 갈등을 영화로 보는 재미 말고는
여타 남을게 없을 영화라 하겠다. 혹, 태백산맥을 나처럼 책으로 접하지 못한 이는
꼭 책으로 태백산맥을 접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영화로는 너무 부족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