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쇼생크 탈출 - The Shawshank Redemptio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포레스트 검프 덕에 그해 아카데미 상에서 수상유무로만 평가해 본다면 물먹은 아까운 수작이다.
수작이 아니라 명작에 가까운데 이 영화 이후 같은 감독이 만든
그린 마일 또한 좋았던 영화로 기억된다.
부인 살해 협의를 받고 감옥에 수감되는 은행원 에디.
조용하기만 평범했던 그는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등 생각지도 못하게
변해버린 주변환경으로 몸에 든 멍자국의 수만큼 가슴속도 병들어 간다.
그렇게 지쳐 몰락해 갈 듯한 그는 오히려 교도소 내에서 그가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가며 필요한 재소자가 그리고 동료가 되어간다.
너무 유명한 클래식이 교도소에 울려퍼지며 모든 재소자가 순간 자유를 느끼는 장면,
그리고, 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을 나와 세상을 맞게 되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탈옥 장면 등
줄거리나 장면장면 하나하나가 추억이고 명품인 영화이다.
교도소가 익숙해 졌기에 세상에 출소되는게 되려 두려운 죄수들...
마지막 낙원처럼 보이는 한 섬에서 재회하게 되는 모건 프리먼과 에디...
그들의 만남은 가상이지만 그 기쁨이 실제처럼 전달되던 미국식 희망을 가득담은
시대를 초월할 좋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