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 I Am Legen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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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문에 설치해 놓은 철봉으로 실내운동을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우락부락한 이미지가 아닌데도 가끔 그의 탄탄하고 큰 바디라인에 놀랄때가 있다.
실제 몸을 불려 '알리'도 찍었던 그란걸 알지만 순간순간 그 사실을 잊고 본다.
이 영화는 불치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신약이 한 도시의 시민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린 인위적 재해상황하의 미래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윌 스미스는 가족을 잃고 셰퍼드 1마리와 이 신약의 부작용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개발을 위해 좀비가 지배하고 있는 도시에 홀로 남아있다.
다행인건 그 좀비들이 낯엔 활동할 수 없다는 점인데 그마저 완전하진 않다.
우여곡절 끝에 다른 도시에서 온 생존자인 어린 남매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구하게 되기도 하고, 결말에 이르러선 백신을 완성하기도 한다.
헌데 실제 원작은 영화의 원작과는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그걸 두고 각색이 지나쳐 원작의 완성도를 해쳤다고도 하는데 그다지 동의하고 싶진 않다.
물론, 굉장한 액션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톡 쏘는 맛이 없다해서 밋밋하다고 평가절하 할순 없다고 본다.
내용엔 곱씹을 내용도 많았고, 윌 스미스의 연기도 크게 흠잡을 데가 없다 보여지니까.
혹 못 본 이가 있다면 조금 관대한 마음으로 편안히 직접 감상하고 평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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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엄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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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연기변신이라 해서 많이 화자됐던 영화였다.
얼굴없는 미녀를 시작으로 생각보다 많이 변해간 여배우 김해수가
이 영화에선 나름 다른 연기로써 변신을 꾀한듯 하다.
하지만, 아역의 너무 천진함을 유도한 모습에서나
그녀의 외양만 변한듯한 역할에서 연기변신이라 봐야하는 관객으로썬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는 영화였다.
김혜수의 보이스톤을 듣고 있으면 왠지 연기변신을 하기엔
애초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차분하고 가늘지만 왠지 힘이 없는 느낌...
그녀도 세월이란 흐름을 타고 기존의 많은 이미지를 버려야 할텐데
그게 말이 쉽지 너무 어려운 어쩌면 불가능할 수 도 있을 터이기에
그녀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꼭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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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모르면 간첩 - A Spy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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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던 김정화는 조금 주춤한 행보를 보인다.
나름 주연급 출연이나 독립영화등에도 출연하는 등
평범한 활동보단 변화를 많이 시도했는데 결과는 좋지 못했다.
헌데, 이 영화에서 조연이던 공유나 남상미는
고른 작품들의 행운이 있는 듯 좀더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 영화에서 김정화는 남파간첩으로 나오는데,
한국에 와서 신분을 숨겨야 하는 입장임에도
인터넷을 통해 얼짱으로 등극하는 피치못할 해프닝으로
내내 전전긍긍하게 되는 인물로 나온다.
그녀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공유는 끝까지 이루는 사랑은 얻을 수 없는 인물이다.
애초에 극적인 반전이 예정되지 않았었다면 이는 결정된 사항이였을텐데
지켜보는 관객으로써 아쉽다.
다시 남파된 김정화의 손에 웃으며 기절하는 이등병 공유의 모습이
나름 해피앤딩이였겠으나 더 완벽한 커플탄생을 바라는 관객에겐
아쉬운 결말이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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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분여사 납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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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이란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는 왠지 볼만하단 느낌이다.
초반의 깡패수업에서도 그랬고 주진모와 등장한 TV드라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까지도
꽤 볼만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이번 나문희, 유건, 강성진, 유해진 등이 출연했던 이 영화는 흥행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름 탄탄한 구성은 재밌는 장면장면들과 어울리면서
마무리까지 꽤나 깔끔한 완성도를 보였다.
특히 거인여성과 결혼해 잘 사는 유해진의 해피엔딩식 모습이
끔찍해 보이지만 않고 나름 웃음과 행복도 엿볼 수 있게 찍힌 걸 보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볍지만 유쾌한 내용전달은 충분히 해 낸듯 싶다.
액션도 있고, 코믹도 있고,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었는데
왜 이런 영화들의 큰 흥행이 유독 어려운지 항상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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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일티 - Frai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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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인데 워낙 소리없이 개봉 후 내린 영화라 씁쓸하다.
좋은 스토리에 깔끔한 연출...
어느날 부인과 사별 후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에게
신의 계시가 내린다, 몇가지 비밀병기를 선물로 주며 말이다.
죄악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의 탈을 쓴 악마들을 처단하라는 극단적인 미션...
주인공의 2명의 어린아들 중 장남은 아버지가 받았다는 그 사명을
정신이상자가 저지르는 살인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일어나고 있음에 괴로워한다.
반면, 둘째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무서워하거나 충격받거나 하는 일도 없이 믿고 따른다.
그러다 스스로를 미해결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 '신의 손'이라 밝히며
FBI를 찾아온 이가 위의 얘기에 얽힌 과거의 진실들을 밝히며
영화에 새로운 스토리를 첨가하며 이끈다.
여기서 신의 손이라며 찾아온 이가 매튜 매커너히다.
영화의 결말은 밝힐 수 없으나 본다면 자신이 본 좋은 스릴러의 목록에
분명히 올리고 싶은 영화가 될 것이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이렇게 사장되어 가는 영화가 많은데,
내가 못보고 놓칠 영화 중 봤다면 나의 소중한 영화에 올랐을
끝내 인연이 아닌 영화가 얼마나 많을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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