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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명상법 - 원하는 삶을 끌어당기는 잠재의식의 힘
마크 앨런 지음, 한미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평점 :
저자는 자신이 알려주려는 것을 지칭할 때
'마법'이라고 부르고 있다, 마법...
애칭이나 별칭이 아니라 진짜 '마법'.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 보면
그가 말하는 명상법을 각양각생의 사람들이
책으로만 읽고 효과를 보기 위해선,
그것을 믿던 안믿던 일종의
자기 최면이나 플라시보 효과 같은
극강의 믿음과 암시를 통한 방법이라야
가능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먼저 들었다.
만일 그냥 마법이란 말 그대로
자신이 마법을 배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면?
그것도 나쁠 건 없을 것이다.
결국 가려는 길이란 건 자신을 향한 믿음이고
마법이 존재한다고 믿는 또한
그 한결같은 믿음 위에 존재할 수 있는 류이기에,
어떻게든 자신 내면 안에 원래 존재하는
그 힘을 일깨워 낼 수 있다면
마법 아닌 그 이상의 자기 암시는 유효할 수 있으리라.
내 식대로 명상을 시작해
주기적으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하고 있는게 반년쯤 되어가는데
방법론에선 저자와 같은 방법은 아니다.
굳이 방식을 따지자면 선불교 식.
하지만, 해본 사람들은 느끼겠지만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어느 선까지는
스스로 일깨우고 알아야려야 하는
시행착오가 필요한 수행이라서,
이 책이 말하는 명상과 마법 확언 등의 느낌도
결코 순수하게 명상만 말할 때와 크게 어긋나 보이지 않았다.
선입견 없이 이해해 보려고 읽기 시작했고
오로지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 읽기 시작한 건 아닌 책.
그래도, 제목을 구성하는 2개의 단어 중,
백만장자나 명상 중 어느 하나에 더 관심이 있건
아님 애초에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써의
구체적 명상법에 더 관심이 있었던 간에,
저자가 알려주려는 방식을 맞다고 믿고 의지하면서
스스로 시행해 볼 필요는 있을 내용들이다.
돈이건 순수 명상이건 아님 내면의 평화이건
어떤 식으로든 자기 안에 원래 존재해 온
깨달음을 얻는다는 식으로 나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했건 비슷한 종착지에 다다르리라 느끼게 되는
그런 내용을 담은 책이라 보며 읽었으면 싶다.
저자는 젊은 시절 매우 내면이 불안정한 시기를 보냈는데
우연히 요가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게
원래 내면에 있었음을 인지하고는
백방으로 그것을 확장시켜줄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게 됐다.
그러다 우연히
관련 책들 위주로 판매하는 전문책방에 들렸다가
그 중에도 가장 얇은 책이었던
이스라엘 레가디의 '진정한 치유의 기술'에 가장 감명을 받고
자신에게 가장 필요할 기본기라 받아들였다.
모든 길은 자신 안의 원래 가진 진의를 찾는 것이며
그것은 고생 끝에 찾아질 수도 있고
순식간에 찾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책이 책으로써 알려주려 하는 것은
각자 원하는 다른 소원이나 바램을 향해
실질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식들이기에
좀더 구체적인 내용도 소개해 본다.
명상에 관해서라면
몸 중심에 빛의 기둥이 서있다고 느끼면서 수행하는
'미드필라' 명상법이 대표적이고,
돈에 관한 소원을 이루는 데는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의 '자기실현'과
확언을 통한 2가지를 같이 써서 결실을 봤다고 얘기했다.
이중 '확언'이란,
어떤 문장이 됐건 자신만의 확신이 담긴 문장이고
그것을 매일 반복할 때 효과를 느낀다고 한다.
반복이라 함은 구술 즉, 되뇌임을 주로 말하고
그 문장의 길이는 중요치 않으나
가능한 짧은 걸 추천하고는 있다.
얼핏보면,
마법이란 단어도 나오고
확언이란 것도 그저 '될수 있다' 식의 반복 같으니,
모든게 이루어진다는 비슷한 말의
반복만 되풀이하는 책인가 생각될 지 모르지만,
자신의 여러 경험과 어려 명상법,
그리고 현실속에서 해볼 수 있는
여러 자세한 방식들을 각 주제별로
나눠 소개하는 책이라
허무맹랑한 내용들은 결코 아니다.
왠지 돈에 관한 내용에
더 관심이 있을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
하나더 책에 실린 내용을 첨언하자면,
바램이 '구체적'이 됐을 때
믿기 어렵겠지만 실현되기가 쉽다고 설명한다.
필요한게 얼마인지 그런 구체적인 것들 말이다.
헌데 생각보다 백만장자라던가
백만장자라는 그 자체의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제목의 백만장자란 단어는 책이 의미하는
꿈을 실현하는 부분을 대표하는 단어라 보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명상을 하게 되던 아니던간에
어렵지 않고 희망을 주는 내용 위주라
힘을 얻는 느낌으로 읽어도 충분히 좋을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