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비즈니스 - 나이키에서 아마존까지 위대한 브랜드의 7가지 원칙
데니스 리 욘 지음, 김태훈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초등 학교 때 나의 친구는 가게에서 사먹는 모든 과자류의 회사를 엄마에게 보고하면서 먹었다. 어느 제과 회사에서 나온 것들만 먹으라고 하는 것들도 있었고 특정 상품을 꼭 따져서 먹이는 좀 유난스러운 엄마였다는 것은 나이를 먹어서야 생각이 드는 것이었고 그때는 ‘내 친구, 참 피곤하겠다’라고 생각했었다. 간혹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짜리 불량식품으로 불리는 이름 모를 중소업체에서 만들어진 쫄쫄이를 하나 먹자고 하면 친구는 화들짝 놀라면서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그때 친구의 입에서 나은 얘기는 “메이커만 먹으라고 했어”였다.




그 친구가 말했던 메이커, 즉 브랜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들 찾았던 옛날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그 친구는 유명 브랜드만 입어야 하는 유복한 집안의 자녀였기 때문에 아직도 그렇게 따지며 사는지 모르겠지만 어디 요즘 평범한 나 같은 사람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따지기보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고 그중에 브랜드가 있을 뿐이다.

오래전에는 브랜드의 가치가 어떤 사람의 인격을 대신했던 적도 있지만 요즘은 그 브랜드가 예전만큼의 가치를 받지 못하고 있기는 하다. 물론 그중에 애플이나 나이키, IBM, 구글, 이베이등 브랜드의 비즈니스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예전의 명성을 찾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회사들도 많다. 특히 책에서 소개했던 코닥이 그렇다. 사진은 필름으로 시작했고 호황을 누렸지만 디지털 시대를 맞아 필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브랜드는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사진하면, 코닥 필름을 떠올렸지만 요즘은 사진하면 캐논과 니콘,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들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고 그로 인해서 사진관들의 모습도 점점 변해갔다. 브랜드로 인한 상업의 형태도 변신하게 된 것이다.



<브랜드 비즈니스>는 이런 브랜드의 비즈니스가 쇠락하거나 뜨고 있지만 그 브랜드를 가지고 더 활발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총 일곱 가지의 원칙을 내세우며 다시 브랜드의 가치에 얘기하고 있다. 이 일곱 가지의 원칙들은 모드 위대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원칙들이다. 그중에 “대한 브랜드는 유행을 무시 한다”는 원칙이라는 내용에 살짝 의문을 가졌던 부분이 있었다. 브랜드가 왜 유행을 무시해야 하는 걸까? 유행을 반영하지 못하고 자신의 것만 고수하여 무너졌던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책에서는 유행을 따라 자신의 것을 버리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것이 되려 한다면 누구와도 깊이 연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P127

오프라 윈프리나 레이디 가가 등이 대세를 거스르는 데 따른 필수적인 부산물처럼 나름의 비방을 겪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신경 쓰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일정 부분은 공감이 갔다가 다시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도 있기도 하다.

“브랜드가 동사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브랜드는 이미지가 아니라 회사가 하는 일이다. 브랜드의 본질은 광고가 아니라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진화한다. 브랜드를 의지할 정체성이 아니라 활용할 기구로 생각하라.” P289



저자는 위대한 브랜드의 원칙을 일곱 가지에 대한 얘기를 하였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회사의 입장만 생각해 봤던 것은 아니라 나의 가치를 찾기 위한 브랜드화를 위해 내가 취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 봤었다. 저자가 마지막에 여덟 번째 원칙을 말했는데, 그것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리더십의 과제였다. 그 리더십은 사업에서의 일만 얘기 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책속에 제시한 일곱 가지의 원칙들에 대한 부분이 많이 참고가 되겠지만 자신의 문제점, 혹은 사람과의 관계들도 한번 점검해 본다면 괜찮은 시도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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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제주일기
정우열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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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년 제주도로 이주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모 기사를 통해 본 자료에는 올해만 해도 4달 사이에 5천여 명의 이주민이 생겼단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왜 자꾸 제주도로 내려가는 것일까. 제주도가 주는 느긋함과 여유 그리고 제주도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따뜻함도 있겠지만 피곤한 지금의 현실을 떠나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모 포털 사이트에서 유명한 만화가 정우열의 <올드독의 제주일기>를 통해 제주도로 한때 이주 하고 싶었던 마음의 구멍을 조금 채웠다가 다시 빈 구멍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가 제주도로 내려간 2년 동안의 생활을 기록한 이 책을 통해 제주도로 이주하고 싶은 마음이 더 굴뚝같아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했었지만, 사실 읽으면서 뭔가 마음의 정리가 되었다고 할까.


 

 

까칠한 도시 남자라고 칭했던 책 표지의 정우열 작가는 많이 알려진 풋코와 소리라는 개와 함께 싱글 라이프를 살아갔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10년 동안 살았던 집에서 훌쩍 제주도로 이사를 하게 된 이유가 여러 가지겠지만, 그가 키우고 있는 풋코와 소리의 영향이 많았던 것 같다. 개를 키우면 밖으로의 생활이 살짝 불편한 것이 있다. 무엇보다 바다를 좋아하는 그가 개들과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사람들이 더 이상 오지 않은 성수기를 지난 바다여야 했고, 개들과 함께 숙박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했다. 간혹 반려 동물과 함께 투숙을 할 수 있는 펜션들도 늘고 있지만 많은 곳들이 아직은 반려 동물들과 함께 투숙하는 것을 꺼려한다. 수영을 즐기고 난후 집으로 바로 돌아 올 수 있고, 모래와 함께 잠을 자고 밥을 해 먹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은 여건인가. 그가 즐기고 싶은 라이프를 최적합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해야 할까. 무엇보다 간혹 작가의 트위터에 올려진 풋코와 소리의 수영하는 모습은 기특하기까지 하니. 그의 제주도 행은 어쩌면 운명 같은 이사가 아니었을까.



 

 

집 앞에 귤나무(하지만 그것은 귤이 아닌 병귤이라고)가 있고 조금만 나가면 바다가 있고 마음이 동하면 그 좋은 바다를 거닐 수 있고, 제주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 속을 들여다보며 스노클링도 하는 여유로워 보이는 삶. 뭔가 제주도만 내려가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기만 해도 삶의 노곤함이 다 풀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사람들은 그에게 제주도의 생활에 늘 물어보나 보다. 사실 내게도 정우열 작가와 같은 지인이 있다면 어느 날 전화를 걸어 이렇게 물어 보았을 것이다. “제주도 사니까 좋아?”


 

 

그는 그냥 제주도의 삶이 당연히 좋다고 했다. 그가 사랑하는 개들과 함께 생활하는 삶이 왜 좋지 않겠나.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제주도 생활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는 부분을 얘기했다. 한때 나도 제주도의 삶을 동경하며 그곳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열어 느긋한 삶을 살아 볼까 하는 생각으로 자료를 찾았다가 내가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고민에 빠졌었다.

 

 

제주도는 섬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다고 한다. 그때 그 습기는 그냥 우리가 장마철에서 느끼는 습기 정도가 아니라고 한다. 여름이면 밖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곰팡이가 장판이며 벽지에 피어나고 심지어 이불과 장롱에서도 발견 할 정도로 많다고 한다. 제습기로 해결되지 않는 그 습한 기운을 말로 표현 할 수 없다고. 여름만 있을 것 같은 제주도의 겨울은 도시의 겨울보다 더 춥고, 바람이 너무 불어서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오는 흙먼지로 집안과 마당이 구분이 안 될 때도 있다. 바다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염분으로 인한 부식이 많아 언젠가 봤던 인간극장에서 나온 우도에 사는 분이 창문이 부식되어 여러 번 교체해야 한다는 기억이 난다.

 

자연 환경에 정신 줄을 놓고 제주도에 왔지만 정작 그 자연이 나에게 가장 맞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제주도의 생활이 가장 힘들었다는 어떤 블로거의 얘기는 인간관계라고 했다. 어딜 가든 인간관계가 늘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것 같기도 하다. 그 얘기는 작가의 ‘이웃의 거리’라는 곳에도 나오는데 실상은 어떤 텃새를 받아 본적 없지만 오히려 다른 곳에서 이사 온 이에게 느끼는 괴로움을 보면서 꼭 어디의 사람이라서 느끼는 불편함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의 사람들은 이상해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이상했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다. 정우열 작가처럼 만화가라는 자유직이거나 전문직이 아니라면 제주도에서 돈을 벌어먹고 사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 점점 늘어나고 있는 카페와 식당, 게스트 하우스들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한다. 드라마 [멘도롱 똣또]에서도 제주도에 내려와서 가게만 차리지 말라고 할머니가 말하지 않았었나. 매일 뚝딱 거리며 고치고 다시 세워지는 상가들이나 식당들로 인한 주민들의 괴로움을 살짝 알 수 있을것 같다.


그의 불편함을 살짝 호소했던 제주도 생활은 그가 말했던, 계속 내려오는 사람들로 인해 제주도의 땅값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길 위한 얘기라지만 사실 그것 때문에 제주도에 내려가서 살지 못하겠다는 생각은 안 든다. 사람마다 원했던 것을 손에서 놓는 방법이 다양하듯 내게는 제주도에서 뭘 하면서 먹고 살지가 해결만 되만 당장이라도 내려가겠다고 생각했던 소원을 작년 제주도에서 일어난 일로 살짝 접었었다.



 

작년에 내가 머물렀던 콘도가 하필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산길의 골프 리조트였다. 골프를 치지 않지만, 자연 경관이 좋다는 얘기에 며칠 그곳에서 머물던 다음날 엄마가 많이 아프셨다. 병원에 급하게 가려고 나오는데 사방이 안개로 가득했고 자동차는 그 안개 속을 거북이 운전으로밖에 갈수 없었다.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도로를 달린다는 것은 눈을 감고 인도를 걷는 것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식은땀을 흘리는 엄마의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산속에 위치한 골프리조트를 빠져 나가는 사이 나는 마음 한편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아프면 10분 안으로 당장 닿을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곳이라면 살지 못하겠다고. 몇 달 전 다녀온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장염으로 고통스러워 병원을 찾았지만 우리나라처럼 걷기만 해도 보이는 개인병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워했었는데, 제주도의 그 산속의 리조트의 악몽은 여전히 나를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고 있다.

 

 

분명 그의 슬로우 라이프가 부러운 것은 맞다.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지만 좋은 일이 훨씬 더 많았다는 그의 제주도 일기에 마음 한쪽에 부러움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무엇보다 그의 사랑스러운 개들과의 느긋한 발걸음이라니,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지.



 

하지만 역시 다시 책을 덮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의 소중함을 알아 가야 한다는 것. 창문을 열면 짠 바닷바람이 아니고 하루 종일 거리를 누볐던 차들과 사람들의 먼지 냄새가 혹은 어제 내 놓아야 할 음식물 쓰레기를 오늘 내다 놓아 나의 아침 기운을 망치는 이웃이 있다고 하여도 지금의 아침은 소중한 것이다.

 

평상에 누워 바라볼 한라산이 없지만, 조금만 나가면 가까이서 보이는 관악산이 있고 개들을 풀어 놓고 방치하는 아줌마가 매일 야간 운동을 해서 깜짝 놀라게 하는 공원이지만 안개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았던 그 두려움 없이 환한 가로등 아래서 밤의 산책을 할 수 있다. 마음이 동하면 차를 몰고 떠날 수 있는 연둣빛 바다가 없지만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상영이 되지 않는 아트필름 영화를 보기위해 시원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다. 엄살이 심한 나는 조금만 아파도 집 앞에 있는 개인병원으로 방금 처방 받은 약을 먹고 습기 없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며 잘 수 있으니 이것 또한 나에게 필요한 행복의 몇 가지의 조건은 아닐까. 생각해 보니 내게도 참 많이 위안이 되는 행복의 요건들이 숨어 있는데 왜 그토록 떠나고만 싶어 했을까.



 

 

그의 친구들처럼 “난 도시를 떠나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아니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발견하는 것들을 모른 척 하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도시의 소음을 사랑하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소리가 떠난 제주도에 남아 있는 작가와 풋코의 즐거운 라이프는 분명 질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간혹 그의 보일러실을 빌려 쓰는 고양이들의 생활도 낭만적으로만 느껴지니, 가슴 한편에 사라졌다 다시 살짝 부는 바람은 여전히, 제주도의 생활은 낭만의 대상으로 남겨 놓고 있는것 같다. 그가 언제까지 제주도에서 살지 알 수 없지만 더 즐거운 생활이 많길, 그래서 떠나간 그의 사랑스러운 소리의 있었던 자리와 함께 더 오래 지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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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일간의 일정을 짜고 있었다. 

이번에는 케리어를 끌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

정말 무거운 배낭을 등에지고 떠나는 배낭여행이었다. 

비록 아직 항공권을 결제 안했지만, 동남아는 프로모션이 아니라면 큰 금액이 차이가 나지 않으니

언제라도 조금의 손해를 보고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여행의 루트는 거의 완성이 되어 가는데, 

어제 방콕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다. 

그것도 여행자들이 많이 움집해 있는 그런 도로에서 말이다. 

지금 사망자는 20명이 넘었고 부상자는 백여명이 넘었다고 한다. 

앞으로 사망자는 더 나올것 같고 


태국은 방콕 말고도 좋은 곳이 많지만

그래도 방콕을 빼고 태국을 갔다 오는것은 말도 안되는것 같고...


시공사 책은 괜히사서...


더이상 부상자들이 나오지 않기를 우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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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힘 -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지는
레이먼드 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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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읽은 자기 계발서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들은 너무도 피상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뭔가 대안을 내 놓을 것처럼 얘기하면서 실상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로 좀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그런 얘기들이 식상했다고 할까. 무엇보다 권유가 아닌 명령과 같은 얘기는 직장에서도 너무 많이 들어서 책에서까지 듣고 싶지 않다.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관계의 힘]은 조금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텔링으로 요즘 자기 계발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에세이인지 자기 계발서인지 혼동이 올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자기계발서이다.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상당히 큰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완구 업체 중 나름 큰 회사인 원더랜드에 근무하고 있는 신팀장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간미가 떨어지는 사람으로 통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는 과정에서 친척들끼리 부모님의 우산 공장을 갈취하는 것을 보았다. 나중에 대학시절에는 하나밖에 안 남은 집마저 저당 잡혀 대출을 받아 달라고 온 친척들과 싸워 사람에 대한 모든 마음의 문을 닫으며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쓰려니 이렇게 인간미가 없는 인물을 하나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래야 책속에서 인간관계의 의미를 찾으며 어떻게 해야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또 혼자 살아가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저자가 알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주 조이사를 찾아가 위임장을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신팀장에게 내기를 걸게 된다. 그에게 일주일에 한 명씩, 네 명의 친구를 만들면 위임장에 사인을 해서 주겠다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아무도 신팀장과 얘기하지 않고 그저 일만 하는 사람으로 알뿐 그 누구하나 다정하게 말 걸어 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한 달도 아닌 일주일에 한명씩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조이사는 신팀장에게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섯 가지만 있다면 그 진심이 전해진다고 했다.


 

 

“관심, 먼저 다가가기, 공감, 진실한 칭찬, 웃음”


 

 

책에서는 물론 신팀장은 목적을 달성하고 그 달성하는 과정은 나름 의미 있는 감동도 살짝 있지만 이것 역시 참 피상적인 얘기라는 것이 아닐까. 만 명의 인맥보다 한명의 진실한 친구를 가지라고 한 그의 얘기도 이해는 가지만, 세상살이가 쉽지 않다는 것. 사람이 내 맘 같지 않게 움직인다는 것. 나의 진심이 때로는 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처럼 흩어져 간다는 것. 다시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서 위안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단단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알아 갈 때쯤 어쩌면 이 책을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회사는 갈등을 가장 무서워하네. 그래서 실패한 직원은 용서해도 분란을 일으키는 직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아. 아무리 훌륭한 조직이라도 미꾸라지 한두 마리만 풀어놓으면 엉망이 되니까. 회사는 갈등에 관한 한 노이로제 환자와 같다고 보면 되네. 지나치게 민감해서,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는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까지 같이 몰아내려고 하지.” P83




 

옮겨 적은 것들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부분이었다. 우리 회사에 작년 하반기와 상반기까지 모두 사업에 실패한 모 영업 과장은 스카우트되어 온 유능한 직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일 년 내내 적자를 내고 있지만 회사는 그를 내치거나 감봉 삭감도 없다. 하지만 그 실패한 프로젝트로 인해 몇 달씩 밤을 새며 일한 직원들중 한명이 답답하게 진행하는 영업 과장에게 회의 중 쓴 소리를 날렸다. 왜 저런 인간을 스카우트까지 해 와서 일을 시키는지 알지 못하겠다는 분위기에서 나온 진실의 말이었지만 그 직원은 한 달을 못 넘기고 회사를 나갔다. 너무나 눈에 보이게 영업과장은 그 직원을 무시했고 모멸감을 주었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처럼 대했다. 회사란 그런 곳이다. 그런 곳에서 무슨 인간관계를 논하고 있냔 말인지. 다만 책속에서 신팀장처럼 얻은 세 명의 친구들처럼 그런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행복한 것이다. 그들도 그런 행복한 인간관계를 맺기까지 상처를 받고 극복하고 다듬어졌다.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 지고 싶다. 하지만 세상에 그런 방법이란 것이 어떤 것일까. 저자가 말한 그 다섯 가지만 있으면 상처 받지 않고 인간관계를 좋게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는 것, 누구나 꿈꾸겠지만 그런 헛된 얘기는 넣어두라고 얘기하고 싶다.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뭐, 나는 그렇다. 나는 상처 받으면서 그것을 극복하겠다. 상처 받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사람들 이용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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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내린 에소프레소 한잔.

알라딘에서 받은 머그로 마시면 더 맛있는 이유는 뭘까.

 

 

 

 

바꾼 핸드폰의 베터리가 내장형이라서 보조 베터리 하나 구매하려고

대륙의 실수 품목인 샤오미 알아보던중에 발견한 알라딘 굿즈중의 베터리

 

결국 집으로 하나 데려 와 놓고 너무 작고 예쁘긴한데 작은게 단점인듯.

나처럼 스마트폰 손에 못 내려 놓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용량이 작다.

그래도 응급상황은 견뎌 줄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 괜찮다가도

 

조만간 떠날지도 모를 장기 여행을 대비한다면 이녀석은 탈락!

하지만 예뻐. 하...뭐 어쩔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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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08-1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밤에 요녀석을 만났어요. 사진 올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후즈음님과 같은 구도로 올릴께요~~~ 히히^^

오후즈음 2015-08-12 18:06   좋아요 0 | URL
ㅋㅋ 같은 베터리인가요? 정말 귀엽죠?? 사진 얼렁 올려주셔요~~

단발머리 2015-08-12 19:27   좋아요 0 | URL
같은 거는 아니구요~~~ 파수꾼꾼꾼꾼운~~~~~ 님 배터리가 더 이뻐보이는 뻔한 메카니즘~~~ ㅋㅎㅎ

오후즈음 2015-08-12 19:54   좋아요 0 | URL
파수꾼~~~파란 바탕이 참 이쁘던데!! 고민했던 세가지중에 파수꾼이 있었는데..전 알록달록한걸로 겟했어요~~

해피북 2015-08-12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밤 이녀석을 만났어요 ㅋㅂㅋ ,
이 디자인이 젤 앙증 맞은거 같아요. 그런데 오후즈음님 말씀처럼 대용량을 사용하는 휴대폰은 보조 베터리 기능보다는 응급처치용으로 사용될거 같아요 ㅋㅂㅋ
아! 그런데 상자에서 꺼낼때부터 파란불이 들어와있고 만지면 한번씩 파란불이 켜지던데 오후즈음님껏두 그런가요?(휴대폰하고 연결이 안된 상태에서 말이죵ㅡㅡ?)

오후즈음 2015-08-12 19:51   좋아요 0 | URL
저는 처음에만 그랬다가 충전을 해버려서 계속 그렇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충전을 한번 해 보시고 계속 그러시면 교환 하셔야 하는것 아닐까요?

cyrus 2015-08-12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후님이 계시는 곳에도 비가 내립니까? 오늘 같이 비 오는 날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가 맛있게 느껴질 수 있어요. ^^

오후즈음 2015-08-12 19:53   좋아요 0 | URL
서울은 비가 오지 않습니다. ^^ 날씨가 더워도 저는 따뜻한 커피를 좋아하지만, 비오는 날은 따뜻한 커피가 더 좋은것 같아요.
cyrus님 계신곳은 비가 오나요?

yamoo 2015-08-17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알라딘 머그컵에 캡슐 커피를 내려 먹고 싶네요...알라딘 중고매장 갈 때 하나 사와야 겠습니다!ㅎ

오후즈음 2015-08-18 12:59   좋아요 0 | URL
요 머그컵이 사이즈며 용량이며...무엇보다 질감도 그렇고 참 맘에 듭니다.
하나 겟해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