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일요일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디선가 장마가 오고 있고 날씨는 참 덥습니다.

지나다보면 잘 모르고 지나가는데, 가끔씩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 보이는 것들이 달라져 있을 때, 조금은 낯설기도 합니다. 언젠가 건물이 신축한다는 커다란 광고판을 보았는데, 그 다음에는 아주 높고 큰 가림막을 보았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지나다 어느 날에는 그 자리에 못 보던 건물이 있는 것을 봅니다. 그 사이 그만큼 시간이 지났구나,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일요일 조금 남았습니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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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0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0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6-20 0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다 세월의 문턱을 넘는 거니까요..변화는 문턱을 넘는 것...
편안한 밤 되시길 ~ !!!

서니데이 2016-06-20 00:29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지금까지는 그런 것들 잘 모르고 살아왔다는 생각도 들어요.
유레카님 고맙습니다. 좋은밤되세요.^^

순오기 2016-06-20 0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인 하루였어요~ 밤 9차로 출발, 지금 막 집에 들어왔어요!^^

서니데이 2016-06-20 01:0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강의 <흰> 밑줄긋기

이곳에 와서 그녀는 들었다. 노르웨이 최북단에 사람들이 사는 섬이 있는데, 여름에는 하루 스물네 시간 해가 떠 있으며 겨울에는 스물네 시간이 모두 밤이라고. 그런 극단 속에서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그녀는 곰곰이 생각했다. 지금 이 도시에서 그녀가 통과하는 시간은 그렇게 흰 밤일까, 혹은 검은 낮일까? 묵은 고통은 아직 다 오므라들지 않았고 새로운 고통은 아직 다 벌어지지 않았다. 완전한 빛이나 완전한 어둠이 되지 않은 하루들은 과거의 기억들로 일렁거린다.반추할 수 없는 건 미래의 기억뿐인다. 무정형의 빛이 그녀의 현재 앞에, 그녀가 모르는 원소들로 가득찬 기체와 같은 무엇으로 어른거리고 있다. -백야, 페이지 96

밤사이 내린 눈에 덮인 갈대숲으로 그녀가 들어선다. 하나하나의 희고 야윈, 눈의 무게를 견디며 비스듬히 휘어진 갈대들을 일별한다. 갈대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늪에 야생오리 한 쌍이 살고 있다. 얼음의 표면과 아직 얼지 않은 회청색 수면이 만나는 늪 가운데서 나란히 목을 수그려 물을 마시고 있다.

그것들에게서 돌아서기 전에 그녀는 묻는다.
더 나아가고 싶은가.
그럴 가치가 있는가.

그렇지 않다, 라고 떨면서 스스로에게 답했던 때가 있었다.
이제 어떤 대답도 유보한 채 그녀는 걷는다. 살풍경함과 아름다움 사이에서 절반쯤 얼어 있는 그 늪가를 벗어난다.
-갈대숲, 페이지 106-107

만일 삶이 직선으로 뻗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사이 그녀는 굽이진 모퉁이를 돌아간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문득 뒤돌아본다 해도 그동안 자신이 겪은 어떤 것도 한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엇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 길은 눈이나 서리 대신 연하고 끈덕진 연둣빛 봄풀들로 덮여 있을지도 모른다. 문득 팔락이며 날아가는 흰나비가 그녀의 눈길을 잡아채고, 떨며 번민하는 혼 같은 그 날갯짓을 따라 그녀가 몇 걸음 더 나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그제야 주변의 모든 나무들이 무엇인가에 사로잡힌 듯 되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숨막히는 낯선 향기를 뿜고 있다는 사실을, 더 무성해지기 위해 위로, 허공으로, 밝은 쪽으로 타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지도 모른다. - 흰나비, 페이지 108

자신에 대한 연민 없이, 마치 다른 사람의 삶에 호기심을 갖듯 그녀는 이따금 궁금해진다. 어린 시절부터 그녀가 먹어온 알약들을 모두 합하면 몇 개일까? 앓으면서 보낸 시간을 모두 합하면 얼마가 될까? 마치 인생 자체가 그녀의 전진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그녀는 반복해서 아팠다. 그녀가 밝은 쪽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는 힘이 바로 자신의 몸속에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그때마다 주춤거리며 그녀가 길을 잃었던 시간을 모두 합하면 얼마가 될까? -당의정, 페이지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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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6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06-16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서니데이 2016-06-16 18:05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6-06-17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7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6-06-18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음주부터 장마라는군요 습기차고 무더운 날씨가 될것같은데 조심하시고요 주말잘보네세요

서니데이 2016-06-19 23: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늘도 정말 더운 낮이었어요. 이제는 습도가 올라가면 실내도 더 덥겠네요. 재는재로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밤되세요.^^
 

6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후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은 요즘 꽤 덥습니다.

요즘은 아침 5시가 되기 전부터 바깥이 조금씩 밝아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꽃다발처럼 피어있는 장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가 온 이후로 꽃잎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무마다 다른 색의 꽃이 피어있습니다. 어제는 저녁 8시가 조금 넘었을 때에도 밖에 노을같은 빛이 남아있었습니다.

3월에 썼던 메모를 읽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빽빽하게 써둔 글씨가 다른 사람처럼 낯설었습니다. 매일은 비슷해보이는데 조금씩은 다른 것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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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6-14 16: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고 갑니다..아놔..ㄷㄷㄷㄷ

서니데이 2016-06-14 17:11   좋아요 2 | URL
오늘도 많이 바쁘신가봐요. 벌써 5시 넘었네요.^^;
유레카님 좋은하루되세요.

sojung 2016-06-15 1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초여름이지만 선선하네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06-15 20:57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은 비가 와서 조금 덜 더웠던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아자아자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재는재로 2016-06-16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목요일 오늘도 덥네요 다음주부터 장마라는데 집에 습기 조심하시고 더운데 무리하지마세요 비도오다 말고 참더위가 더운게 당연한되도 짜증스럽네요 오늘 잘보네세요

서니데이 2016-06-16 15:24   좋아요 0 | URL
네. 오늘도 실내는 조금 낫지만 바깥은 덥네요. 다음주에 장마가 온다니 별로 반갑지 않은 것 같은데요.^^; 더위에 습도 더하면 더 힘들겠지요.
고맙습니다. 재는재로님도 오후 시원하게 보내세요.^^
 

6월 10일 금요일입니다. 오후가 되니까 더 덥네요.^^ 뉴스를 보면 이것저것 많이 있지만 날씨부터 봅니다. 오늘의 날씨는? 어제처럼 덥습니다, 와 같은, 비슷비슷하게 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금방 금요일이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주중에 조금이라도 바쁜 날이 있으면 그 주간은 빨리 지나가고, 연휴가 있는 주간도 조금더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 한 달은 거의 중간쯤 지나갔을 때가 됩니다.

매일 일기를 쓰면, 다이어리를 쓰면, 가끔 잊었던 며칠 전에 했던 일들을 찾아냅니다. 영수증을 모아두면 사소한 것들을 샀던 것을 발견합니다.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이, 밋밋하고 비슷한 날들이 어제도 있었고 전날에도 있었다는 건, 가끔 찾아내고 곧 잊어버립니다.

금요일이 되니, 오후가 되니, 이번주는 다 지난 것만 같습니다.
더운 날이예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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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6-10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컵받침이 없어서.^^;

라이너스 2016-06-10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앞 카페에서 오늘만 카페라떼 할인 이벤트를 하던데... 잊고 있다가 생각이 났네요. 저녁 무렵 지나가다 들러야겠어요 ㅎㅎ

서니데이 2016-06-10 16:27   좋아요 0 | URL
요즘 날씨 더워서 그런지 카페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cheb님 좋은하루되세요.^^

cyrus 2016-06-10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말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06-10 17:12   좋아요 0 | URL
cyrus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2016-06-10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0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1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11 15: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8일 수요일입니다. 이번주는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벌써 수요일이 되었어요. 오늘 많이 더우셨나요.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질 시간만 남았는데, 아직도 이 더위에는 잘 적응하기 어려워요.^^

요즘은 낮에 해가 너무 뜨거워서 조금의 그늘만 있어도 조금 나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실내에 있으면 그래도 더운 느낌이 덜하지만, 바깥에 있다 들어오면 한참이 되어도 더위가 식지 않는 느낌입니다. 갑자기 왜 이렇게 더워지는지 모르겠어요.^^;

버스를 기다리다 보여서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갔습니다. 멀리서는 분홍색 꽃이 생생해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처음 보았을 때와는 조금 달랐어요. 너무 더운 이런 날엔 식물도 햇빛을 계속 보아도 될까, 하는 마음이 드는 날이었어요.

오후가 길어진 만큼 해가 지고 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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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1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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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6-06-08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수요일 굿입니다^^
길거리에 곱게 가꾼 꽃들 참 예뻐요!

서니데이 2016-06-08 18:57   좋아요 0 | URL
이번주는 금방 주말이 돌아올 것 같아요. 어느 큰 건물 앞에 있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많이 큰 화분이었어요.
세실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2016-06-08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8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니 2016-06-09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항상 지각 입니다~죄송^^;;
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6-06-09 00:53   좋아요 1 | URL
오늘도 많이 더웠는데, 좋은밤되세요. 고맙습니다. 지니님.^^

페크pek0501 2016-06-09 1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오늘 목요일이라니... 정말 연휴가 끼었다고 더 휙~ 지나가는 것 같네요.

나무들이 푸르러서 좋은 여름입니다. 좋은 하루 됩시다...^^

서니데이 2016-06-10 14:31   좋아요 0 | URL
목요일에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금요일에 답을 드리네요. 오늘이 금요일이 되다보니 어쩐지 이번주 다 지난 것 같아요.
pek0501님 좋은하루되세요.^^

yureka01 2016-06-09 18: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하..월요일이 휴무였으니 일주일이 뭐 겉돌듯 가네요 ㅋㅋㅋㅋ

자자 한주 또 반을 넘긴 목요일..
내일도 잘 넘기는 하루 되시고..ㅋ

서니데이 2016-06-10 14:32   좋아요 1 | URL
이번주 월요일이 휴일이라서 그런지 이번주는 참 빨리 지나가요. 오늘도 참 덥습니다.
유레카님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