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57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지금은 3일 수요일이지만, 곧 4일 목요일이 될 거예요. 시작은 11시 57분이라서 3분 남았는데, 잠깐 사이에 한 줄 쓰고 지우니까 59분이 되었거든요. 네, 그리고 12시가 되었으니, 이제는 4일 목요일입니다. 날씨는 그 사이에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고, 날짜만 수요일에서 목요일이 됩니다.^^

 

 한 시간 전 11시가 되었을 때, 더 늦기 전에 페이퍼를 쓸 것인가, 아니면 내일의 나에게 미룰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30여분이 지났을 때, 아니지,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왔지만, 그리고도 시간이 조금 더 걸렸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마음 편하게 4일이 되지만... 보다는 아니야,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간이 남아있을 때, 그러니까 3일일 때에 첫줄을 쓰는 게 더 나을거야, 같은 마음이 오늘은 들었어요.

 

 미루기 시작하면 뭐든 조금이라도 미루고 싶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기 싫은 숙제라거나, 잘 할 것 같지 않은 수많은 일들이 그래요. 반대로 참을 수 없이 기다려지는 것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의 숫자를 세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쪽도 많아지면 좋지 않을 것만 같아서요.

 

 잠깐 사이에, 그러니까 3분만에 어제가 되어버린 수요일 낮은 참 따뜻했습니다. 기온은 그보다 더 따뜻한 날이 2월에도 또는 1월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제 낮은 조금 더 밝고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공기가 좋았을까요? 그건 잘 모르지만, 조금은 밝고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오후에 잠깐 외출했을 때, 바람이 차갑지 않고, 구름이 적은 날이었는데, 지금은 날씨에 구름이 많다고 나오니까, 낮에 구름이 많았을까? 조금 자신이 없어지네요.

 

 3월이 되면 봄처럼 느껴지는 숫자인데, 3월은 생각보다 추운 날이 많습니다. 감기도 잘 걸려요. 며칠 전에는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서 오늘도 눈 때문에 피해가 크다는 내용이 뉴스에서 지나갔습니다. 어제와 같은 겨울옷을 입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따뜻하다고 느꼈는데, 내일은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갈지도 모르겠어요. 2월의 아주 따뜻한 날이, 3월에는 평균적인 따뜻한 날이 되고, 4월에는 조금 덜 따뜻한 날이 되어가는 그런 것, 계절이 조금씩 달라지는 건 맞지만, 계절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건 한 순간인 것 같아요. 아직은 봄 느낌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낮에 지나오면서 본 화단에는 벌써 새 잎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던데요.^^

 

 매일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게 오늘의 리스트에 하나씩 들어있을 것 같은 날이 일년 조금 더 지나고 있습니다만, 오늘도 긴급문자가 여러번 오고, 뉴스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중요하게 나옵니다. 지난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이제 8만명이 넘는 인원이 접종을 했습니다. 첫날과 다르게 부작용 의심사례가 늘었고, 오늘 뉴스에서는 백신 접종후 사망자가 2명이나 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상자가 아닌데 접종받은 사람들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 것 같으면서도 그렇게 많이 줄지 않아서 오늘도 400명대인 것 같습니다. 한 시간 가까이 되는 뉴스에서는 그외에 다른 것들도 많이 있었는데, 신도시 개발 관련 투기 의혹과 검찰의 수사권 관련 내용과 같은 다른 내용도 있었습니다. 가까울지도 모르고, 멀 지도 모를 수많은 일들이, 오늘 하루에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달 26일은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이 될 때까지 보름달이 뜨는 건 알지만 보러가기는 조금 귀찮다,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밤에는 조금 춥기도 하고요. 그런데 12시 10여분 남기고, 갑자기 더 늦으면 못한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나갔습니다. 달이 머리 위 천장에 있는 것처럼 위에 있었는데, 구름이 없어서 동그란 달이 잘 보였어요. 달은 하얗고 빛은 노란빛처럼 느껴졌는데, 급한 마음에 사진부터 찍었지만, 배터리가 얼마 없어서 저장된 건 몇 장이었어요. 그러다 왜 달을 보러왔지?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습니다. 하늘을 보니, 달이 참 예뻤습니다.

 

 가끔 잘 하려고 하다가 진짜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늘 있을 것 같아서, 늦게 늦게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앞에 여유가 있으면 나중에 시간이 없고, 당연해보이는 것 말고 다른 것들을 잘 하려다보면 원래 하려던 것이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아, 그렇구나, 하다가 그런 것들을 생각하고, 다시 다음에는 다른 일들에서 또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그리고 아, 그렇구나, 하고.

 

 자정이 되어가는 시간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적었어요. 달 사진을 찍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았고,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더 크고 선명하게 잘 보이던 달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12시가 가까워지는 늦은 시간이 되었을 때, 오늘도 그날 생각이 났습니다. 한참 전 같은데, 생각해보니까 아직 한 주일도 안 지났네요. 한 달이 달라져서 그게 한참 전 같은 느낌이지만, 지난 금요일과, 마음은 수요일 밤 사이의 일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잠깐 사이에 어제가 된 3일 수요일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가느다란 가지만 남아있을 것 같은 화단에 조금씩 새 잎이 나기 시작한 나무가 있어서 3월이 봄이라는 것을 생각했어요. 한달쯤 더 지나면 예쁜 꽃이 필 거예요. 자주 이 나무 앞을 지나가면서 꽃이 피면 사진을 찍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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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04 1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목요일
미세먼지 자욱 한 날이지만
활기차게 보내세요
목련 꽃 사진 올라오기를 고대하는 1人 ^0^

서니데이 2021-03-04 22:02   좋아요 1 | URL
scott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아직 목련 필 시기는 아니지만 이전에 찍어둔 목련 사진이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좋은밤되세요.^^
 

 3월 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8분, 바깥 기온은 0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밖에 눈이 내리고 있대요. 낮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눈이 된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저녁뉴스를 보는데, 아래 자막으로 대설주의보 지역이 나왔습니다. 강원지역에 눈이 많이 내리고, 경기 지역도 있습니다. 여긴 그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기온이 계속 내려가는 중이예요.

 

 오늘부터 3월입니다만, 아직 날씨는 2월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따뜻한 날 며칠, 그리고 추운 날 며칠 그렇게 돌아오는 것 같아요. 주말에 날씨가 따뜻해서 그러면 추워질텐데, 했는데, 오늘 비가 오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현재 기온을 찾아보니까, 0도이고, 어제보다 7도 가까이 낮은데, 체감기온이 영하 4도 정도 됩니다. 밤에 날씨가 추워지면 낮에 내린 비나 밤새 내릴 눈이 지면에 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조금 전에 8시 뉴스를 보고 왔습니다. 내일 아침은 영하로 내려가서 춥지만, 오후엔 다시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옵니다. 그래도 내일은 10도 아래의 차가운 기온이 될 거라고 하니, 며칠 전의 날씨가 그만큼 따뜻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 뉴스에 나온 내용을 포함한 몇 가지를 정리합니다. 간단한 정리에 가깝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와 인터넷 등의 자료를 검색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1. 제102주년을 맞는 3.1절

 

 오늘은 3.1절입니다. 오늘 오전에 열렸던 제102주년 기념식 화면을 저녁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기념식은 탑골공원에서 열렸고, 대통령의 기념사에서는 3.1운동 정신의 계승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 일본과의 과거 역사에 대한 언급과 현재 한일 양국의 미래 발전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와서 그런지, 기념식을 하는 화면 안에서도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매년 기념식을 하는 이 날이 벌써 100년을 넘었습니다. 한 세기를 지났지만, 이전의 시기를 기억하는 분도 아직 계시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도 잠깐 화면을 통해 뵐 수 있었는데,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올해의 공휴일은 주말에.

 

 지난 주말에 이어 3.1절이 월요일이라서 생겼던 짧은 금토일의 연휴가 오늘로 끝납니다. 2021년의 달력을 찾아보았더니, 올해의 공휴일은 토요일 또는 일요일이 되는 날이 많아요. 5월의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을 제외하면, 6월의 현충일 일요일, 8월 광복절 일요일, 10월 개천절 일요일, 한글날 토요일, 12월 크리스마스 토요일입니다. 다행히 추석 연휴는 9월인데,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로, 휴일에 겹치지 않습니다. 지난 신정이 금요일, 3월 3.1절이 월요일이어서 좋았던 것과는 다른 앞으로의 공휴일이예요. 생각해보니 지난 2월 설연휴도 목금토 3일로 주말에 하루 이어져 있었습니다. 달력을 보고 알 때와 모를 때의 느낌은 조금 다르지만, 앞으로 휴일이 없대, 같은 느낌도 들어요. 물론 주말은 매주 돌아옵니다.^^

 

 

 3. AZ백신 등 접종을 시작

 

 지난 26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시작하면서 3일간의 누적 접종자가 2만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백신의 부작용 사례도 상당히 많이 접수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인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하 AZ백신)의 접종 사례가 더 많습니다.

 

 백신 접종 첫날 저녁 뉴스에서는 큰 부작용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니, 당일에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는 발생했고, 접종후 계속해서 부작용사례가 늘었습니다. AZ백신의 접종 누적인원이 화이자 보다 더 많아서 의심신고 건수도 더 많습니다. 의심신고 증상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가장 많고,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오한, 어지러움, 두드러기 등 있었으나, 가장 큰 부작용으로 예상된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없었다고 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설명에 따르면, 접종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증상은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에 특별한 처치 없이 사라진다고 하며, 접종 건수가 증가하면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예진과 신속 대응으로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전국민 접종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다른 사람보다 이른 시기에 접종을 시작하신 분들이 큰 불편 없고 아나필락시스 반응과 같은 중증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면역형성이 잘 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겨울시기에 적응이 되어서 계속 겨울 같은 날 인데, 어느 새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3월이 되어도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날도 있고, 차가운 바람 부는 날도 있지만, 학생들은 개학을 하고 학교로 돌아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르고 하루하루 살았던 것 같은데, 조금 더 즐겁고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저녁에는 조금 했습니다.

 

 늘 지나고 나면 그 때가 아쉽기도 하지만, 가끔은 다시 돌아보고 싶지 않은 것도 있어요. 아, 그 시기를 어떻게 지나왔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시기가 한 사람에게도 또 한 나라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운 시기를 지나온 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오늘을 여기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늘 잊고 사는 것 같지만, 삼일절과 같은 날이라서 그런지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주말에 이어 월요일이 휴일이어서 참 좋았어요. 휴일 잘 보내셨나요.

 3월에는 더 새롭고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는 한 달 되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늘 저의 잡담 가득한 페이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집 앞 화단의 무궁화는 8월 여름 아주 더운 시기를 살짝 지나는 이 시기에 피는 것 같아요. 작년에도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금방 찾지 못해서 2019년의 사진을 찾았습니다. 오늘이 3.1절이라서 생각났는데, 이전에 찍은 무궁화꽃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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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01 2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광복절에 핀 무궁화 코로나가 없던 시절에 피었던 무궁화를 올려주셨네요🌸서니데이님 3월의 진짜 시작은 내일 ㅜ.ㅜ 구웃나잇!

서니데이 2021-03-02 00:03   좋아요 2 | URL
scott님 연휴 잘 보내셨나요.
2019년 8월이면 코로나 없던 시절이네요. 3월엔 무궁화가 없어서 8월 사진을 가져왔어요. 이제 오늘부터 진짜 3월 같아요. 좋은밤되세요. 감사합니다.^^

미미 2021-03-02 0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래별이 한권 짜리가 아니었네요~내일부터 아자아자! 저도 꽃 한송이 두고갈께요! 서니데이님👉🌼👈 좋은꿈꾸세요ㅋㅋo(*‘▽‘*)/☆゚’

서니데이 2021-03-02 00:04   좋아요 1 | URL
미미님 휴일 잘 보내셨나요.
고래별은 이번에 나온 책이 3권이라고 해요. 밖에 눈이 계속 온대요.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2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8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날씨가 따뜻합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았는데, 주말에도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봄처럼 따뜻한 날씨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날씨가 좋고, 지금은 공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서, 이정도면 좋은 날이지, 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26일인데, 2월은 28일이 말일이라서 2월의 남은 날은 오늘 금요일부터 주말까지입니다. 월요일은 삼일절이라서 공휴일이지만, 3월이예요. 가끔씩 3월 1일은 2월의 마지막 날 같기도 하지만, 2월까지와 3월부터의 차이가 없진 않습니다. 이번달은 2월 1일 시작하는 것 같았는데, 벌써 2월 말이예요. 오늘은 그 생각을 하니, 조금 기분이 그랬습니다. 나쁜 건 아닌데, 어쩐지 한 달 또는 두 달 그냥 지나간 것만 같았어요.

 

 1월에는 조금 바빴고, 2월에는 그렇게 바쁘고 싶지 않았지만, 결과를 생각하면 1월도 2월도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점수기준이 높지도 않은데 말이예요. 그러면 3월도 그렇게 되면 1년의 4분의 1이 그렇게 지나갑니다. 아, 그건 곤란해. 조금은 더 중요한 것과 더 필요한 것들을 잘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는 것을 보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도, 한달의 말일이 다가온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요.^^;

 

 오늘 뉴스를 보니, 전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오전 9시부터 동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 1만 6천 813명이 접종대상자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전의 뉴스에서 백신으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접종 후 일정 시간의 경과를 보아야 한다는 내용도 있엇습니다만, 오늘 저녁 뉴스에서는 그러한 부작용 사례가 발생했다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전국 여러 지역에서 접종을 시작한 만큼 자세한 내용이 다 나올 수는 없습니다. 크고 작은 부작용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접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으로 들었는데, 화이자 백신도 곧 접종할 것 같습니다. 병원에 계신 분들부터 먼저 주사를 맞았는데,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접종안내가 나올 거예요. 백신이 나오고 코로나19는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지만, 접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반인 접종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2월엔 계획표를 잘 쓰고, 다이어리를 잘 쓸 생각이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어쩌면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과, 더 잘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 두 가지가 서로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그냥 게을러져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바깥으로 나가는 활동적인 시간이 줄어서 조금더 소심하고 수동적인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까, 조금은 보이지 않는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아, 그건 좋지 않겠다, 하고 마음의 부피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실제의 나는 조금 더 수동적인 방식의 사람에 가까울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이 들면 조금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쉽진 않네요.^^;

 

 잘 되지 않을 때는 왜 잘 되지 않는지를 생각하는 건 필요하지만, 같은 이유를 두고 화를 내거나 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보다는 잘 될거야, 어떤 방향으로 하면 잘 되지? 하는 것들을 생각하는 게 더 낫더라구요.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아니고 조금만 가끔은, 일단 화를 낸 다음 근데 어떻게 하더라, 하고 생각하는 일이 없지는 않다는 것도 기억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주말이 되면, 주중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건 금요일 밤의 생각이고, 토요일 아침엔 일단 늦잠 자고 싶어요. 주말에 재충전을 잘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주말의 계획을 많이 세웁니다.

 어쩌면 지금 생각하는 3월에 대한 일들도 비슷할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좋은 것들을 하나라도 잘 찾으면 괜찮지 않을까, 도 해봅니다.

 

 이번주, 그리고 2월은 잘 보내셨나요.

 주말에 날씨가 많이 춥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기분 좋은 주말, 즐거운 금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 사진은 2019년 8월 29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8월 말이니까 많이 더운 시기는 지났을, 그렇지만 여름 느낌이 아직 많이 남아있을 시기였을 것 같아요.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가끔씩 고양이를 만납니다. 서로 친하지는 않은데, 같은 공간에 사는 것 같긴 해요. 고양이 사료를 챙겨 주시던 분들은 이사를 가셨거나 세상을 떠나신 분도 계시고, 그러다보니, 점점 고양이 숫자는 줄었습니다. 사진 속의 고양이는 이름은 잘 모르는데, 등에 하트 무늬가 있다고 해서 하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때는 그렇게 작지 않았는데, 지난해인가 추운 시기에 보았을 때는 고양이가 아주 많이 작아져있었어요. 며칠 전에 집에 오는데, 하트 생각이 났습니다. 한동안 보지 못한 것 같은데, 하면서요. 휴대전화 안에 하트 사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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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2-26 22: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길고양이들이 봉투랑 찢고 그래서 그렇지 사람한테 유익한면이 더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동네도 캣맘이랑 집도 만들어주는 분들도 있어서 제법 고양이들과 마주치고 있어요. 주말은 역시 늦잠이 최고ㅋ 행복한 주말 되세요^^♡

서니데이 2021-02-26 22:48   좋아요 4 | URL
네, 길고양이를 그런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아파트 앞의 고양이들은 사료를 주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일은 없는 것 같긴 해요. 전에는 조금 더 많았는데, 챙겨주시는 분들이 하나둘 적어지면서 지금은 많이 줄어서 이전만큼 자주 보이지는 않아요. 고양이나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한 공간에 살면서 좋은 점도 많을 것 같아요.
주말에 잘 쉬고, 재충전 잘 하는 건 좋은 일 같아요. 늦잠도 주무시고, 즐겁게 주말 보내세요. 미미님,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감은빛 2021-02-26 2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번 월말이면 언제 한 달이 다 지나갔나 싶고,
주말이면 언제 일주일이 다 지나갔나 싶네요.
어떻게 한 번을 안 빠지고 매번 이러나 몰라요.
2월이 지나가버리는 것이 유난히 아쉽네요.
3월 초가 되면 한창 바쁜 일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예정이라,
그냥 2월 말일에서 시간이 멈춰주면 안될까 하는 마음입니다.


서니데이 2021-02-26 22:50   좋아요 2 | URL
감은빛님, 잘 지내셨나요.
주말이 되고, 월말이 되면 한 주를 생각해보는데, 늘 아쉽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만 같아서 이상한 기분도 들어요. 2월은 1월보다 날짜가 적은데다 이번엔 설연휴가 있어서 더 빨리 지나갑니다.
바쁜 3월이 있지만, 주말에 잘 쉬고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늘 아낄 수 없는 것이 시간이라고 하니까, 잘 보내는 것이 좋은데, 쉽지 않네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scott 2021-02-26 22: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학부때 길고양이가 너무 쫒아 다녀서 귀찮을정도로 그러다가 먹이도 주고 눈도 마주치며 스치듯 지냈는데 언제부터인가 제가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가 살던곳 떠날때 멀리서 지켜보더군요 오늘 기사에 원숭이를 백신 실험에 쓰고 있는 어떤 의사의 양심고백 기사를 읽다가 차마 끝까지 못읽었네요 엄마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를 임상실험의 한테 뺏기지 않으려고 꼭 끌어 안고 있고 아가 원숭이는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고 있는 사진 ㅠ.ㅠ 서니데이님 2월마지막 연휴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1-02-26 23:18   좋아요 4 | URL
scott님 학교 안에도 고양이가 있었네요. 오는 시간 기다리는 걸 보면 고양이도 가깝게 느꼈을 것 같아요. 임상실험에 여러 동물들이 쓰인다는 건 들었지만, 실제로 본 건 아니라서 잘 모르고 사는데, 댓글의 원숭이 가족의 두려움을 실제로 보면 충격이 클 거예요. 심리학 책에서 읽었던 원숭이 실험도 생각나고요. 꼭 필요한 실험 일 수도 있겠지만, 살아있고 감정을 느끼는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려운 문제에요.
scott님도 휴일 잘 보내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2-26 23:49   좋아요 1 | URL
엉엉~ 스콧님 기사 얘기 너무 슬푸다...ㅠㅠ

서니데이 2021-02-26 23: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어제와 달리 맑은 날이니까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도 건강하고 좋은 날 되세요.
항상 좋은 일들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2-26 23:50   좋아요 1 | URL
달 보셨어용? 소원은 비셨구용?ㅎㅎ저도 잠깐 보고 왔어요~ㅎㅎ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주말되세요!!🙆

서니데이 2021-02-27 00:32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지금 보고 왔어요.
오늘 날씨가 맑아서 달이 선명하게 잘 보여요. 저녁부터 생각해도 나가기 귀찮았는데 12시 직전에 나가서 보고 오기 잘 한 것 같아요. 달만 보고 오다 생각나서 소원도 빌었습니다. 붕붕툐툐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붕붕툐툐 2021-02-26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트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야 할텐데요~ 사진에서도 등의 하트 모양이 보이네용!!

서니데이 2021-02-27 00:34   좋아요 1 | URL
네. 등에 하트모양이 있어요. 지난해에 보았을 때 갑자기 작아져서 추운 겨울 잘 보냈을지 모르겠어요. 늘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 생각하게 되네요.^^

psyche 2021-02-27 0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등에 하트가 있네요.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기를

서니데이 2021-02-27 02:12   좋아요 2 | URL
네. 등에 하트가 있어요.
요즘 보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psyche님 좋은 하루 되세요.^^
 

 2월 25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8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셨나요. 토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며칠 만입니다. 그 사이 따뜻한 날과 조금 차가운 날이 지나갔고, 오늘은 많이 춥지 않지만, 미세먼지 많고, 구름 많은 날이었어요. 오전엔 살짝 영하로 내려갔지만, 낮기온은 따뜻한 편이었어요. 이제 추운 날은 더 오지 않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 때면 다시 차가운 날이 돌아오지만, 며칠 덜 추워서 좋긴 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잠깐 밖에 나갔는데, 며칠 전 추웠던 날보다는 덜 추웠어요. 그냥 밖에 서 있으면 오늘은 영상이라는 것을 알 것 같았고요, 하늘이 흐려서 회색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후엔 밖에 나가기가 조금 귀찮았어요. 앗, 안돼, 하면서 귀찮은 마음을 줄이려고 생활용품점에 갔습니다.  집에서 쓰는 랩과 종이호일 같은 것들을 샀어요. 며칠 전에 갔을 때는 두 가지 모두 없어서 직원분께 물었더니, 둘 다 품절이라고 하셔서 네, 하고 축 늘어져서 왔지만, 오늘은 매대에 많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하나씩 샀습니다. 먼지제거용 돌돌이도 샀는데, 그것도 집에 있지만, 충동구매였습니다.

 

 오는 길에 가까운 동네 마트에 들려서 과자를 한 봉지 샀어요. 마음으로는 세개쯤 고르고 싶었지만, 며칠 전에 셋을 사도 한 번에 완료한 경험(?)이 생각나서 적게먹으려고 한 봉지를 샀지만, 집에와서 보니까 지난번 세 봉지 합한 것보다 조금 더 큰 봉지였습니다. 우유를 사면 더 좋았겠지만, 야쿠르트를 사와서 한번 더 갔다올까 하다가, 조금 귀찮아져서 그건 내일의 나에게 할일로 남겨주기로 했습니다.

 

 전에는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내가 다 하면 내일의 나는 할 일이 없어져. 그러니까, 내일의 나를 위해서 조금만 하고 많이 남겨두자, 같은. 늦게 오는 식구를 위해 맛있는 케이크를 한 조각만 먹고 남겨두는 기분으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들었던 말들이 거의 맞는 것 같지만, 가끔은 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말은 아닐 것 같은데, 하면서 출제의도와는 다를 생각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며칠 페이퍼를 쓰지 못한 사이, 열심히 이웃 서재의 글과 책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읽기도 했어요. 아, 그랬구나, 하면서 제가 쓴 거지만, 제가 쓴 것은 이미 오래되어 많이 잊어버렸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으로 읽게 됩니다. 가끔은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것과, 그 안에 남은 사람들의 기록을 읽는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오늘은 조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잠깐 오늘의 잡담을 더하기로 했어요.

 

 바깥의 날씨가 아직은 겨울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오늘은 영상이었지만, 흐리고, 차가운 느낌이 없진 않아서, 바깥에서 스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두꺼운 옷을 입고 있었어요. 하지만 따뜻해지는 날씨 때문인지, 화단에는 동백나무에 꽃이 필 준비가 조금씩 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이른 봄이 되면 다시 동백꽃 피는 시절이 돌아올 거예요. 동백 하면 겨울에 하얀 눈을 맞으면서 필 것 같지만, 우리집 가까운 화단의 동백나무는 이른 봄이 되어야 빨간색 꽃이 핍니다. 언제 그런 날이 되지, 싶어도 벌써 다음주면 3월이고요, 요즘엔 날짜가 너무 너무 빨리 가니까, 언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금방 잊고 따뜻한 날이 찾아올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기온이 따뜻하거나 차갑거나 해서, 감기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아직 환절기는 아니지만, 조금만 따뜻해도 옷을 가볍게 입고 싶으니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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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2-25 22:1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화단에는 개나리가 봄마다 화사해요~♡ 올해도 3월초면 필것같아요. 동백꽃 얘기하시니 다가온 봄이 실감나네요. 그리고 과자얘기 재밌어요ㅋ 저도 최근 대용량 콘칩을 클리어해버려 스스로 놀람요ㅋㅋ서니데이님 굿나잇🙋‍♀️

서니데이 2021-02-25 22:30   좋아요 4 | URL
3월 초면 개나리도 볼 수 있는 시기가 되네요.
늘 겨울에 있는 것 같은데, 곧 3월이고, 봄이 된다는 것이 낯설어요.
한참 잘 참았는데,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 과자사러 가는 것이 늘었어요.
줄여보려고 한 봉지만 골랐는데, 그래도 마음은 큰 걸로 사고 싶었나봐요.
미미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scott 2021-02-25 22: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서니데이님 북플에서 올려주신 사진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여요 ㅋㅋ 아직도 겨울에 익숙해서 포근해진 날씨인 2월이 낯설어요 전 최근에 스낵류 과자를 끊게 되었는데 땅콩 버터 바른 모닝빵과 커피를 마시고 부터 과자는 1도 생각 안나여 ㅋㅋ2월은 너무 짧고 며칠뒤 벌써 3월이라니 ㅜ.ㅜ 서니데이님 구웃나잇 ^ㅎ^

서니데이 2021-02-25 22:36   좋아요 3 | URL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겨울 지나면서 잎이 조금 시들시들 한 것 같아서 반짝이 보정을 많이 넣었어요.^^;
아직 마음은 겨울 같고, 이제 겨울에 익숙해진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2월에도 추운 날이 있긴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가 저도 조금 낯설어요. 춥지 않아서 좋은데도요.
과자를 줄이는데 맛있는 빵과 커피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따뜻한 롤빵과 커피도 맛있을 거예요.
2월은 날짜가 짧아서 다음주부터는 3월입니다.
2월의 남은 날들에 좋은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scott님, 좋은밤 되세요.^^

psyche 2021-02-26 0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2월말이라니! 서니데이님 사진 보니 벌써 봄이 온 것 같네요. 저는 원래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인데 코로나 이후 군것질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사오는 과자들 모두 싹싹 클리어. (미국은 과자 봉지도 엄청 커요) 덕분에 고무줄 바지도 꽉 끼는 사태가...ㅜㅜ

서니데이 2021-02-26 22:36   좋아요 0 | URL
psyche님,2월은 너무 빨리 지나온 것 같아요. 1월이면 그래도 오늘부터 거의 한주일 가까이 남은 것 같았을텐데, 2월이라서, 남은 날이 주말까지예요.
한참 간식 안 먹었는데, 이번 겨울 들어서 과자 사러 편의점 자주 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식의 소비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럴까요. 미국 과자는 맛있을 것 같은데, 봉지가 크다고 하니, 생각하니까 조금 부러워졌어요.
psyche님, 이제 주말 지나고 월요일이면 3월이예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2월 2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2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영상이었어요. 어제와 비슷한 정도의 기온이지만, 체감기온은 5도니까 어쩌면 오늘이 더 따뜻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어요.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차갑지 않은 날이라서 좋지만, 공기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좋지 않아요. 오후에서 저녁이 되면서 미세먼지는 보통 정도로 좋아졌지만, 초미세먼지는 나쁨입니다. 아직 주황색으로 나와요. 춥지 않아서 좋지만, 창문을 오래 열어두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나니, 2월은 그 앞의 일들보다는 새로 시작한 것 같은 한 주였어요. 그런데, 다음주를 지나고 나면 2월도 거의 끝나고 3월이 된다고 하니, 2월은 너무 짧게 지나갑니다. 생각해보니, 연휴가 있는 9월이나 10월도 비슷했던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2월보다 2일에서 3일정도 더 많이 날이 있는 달이라서, 2월이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춥지 않은 날이라서 가까운 곳 산책도 가고 싶지만, 요즘엔 밖에 나가려면 마스크도 잘 쓰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아서, 외출을 자주 하지는 않아요. 가끔은 밖에만 나와도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데, 오늘은 집에만 있었더니, 시간도 너무 잘 가고, 그리고 조금 지루합니다.

 

 어제 밤에는 주말에 읽을 책, 또는 읽어야 할 책들을 몇 권 정했지만, 오늘이 되니, 토요일의 효과로 그런 것들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되었어요. 어제 이웃 서재를 북플로 구경하다 보았던 책 중에, '번아웃'관련된 제목이 있었는데, 진짜 번아웃인가? 그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만, 근데 요즘엔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아서 아닌 것 같기도 해요. 바쁘게 사는 걸 좋아하지만, 그렇게 살지는 않는 것 같다는 것이, 2월의 평균적인 날들 같았습니다.

 

 어느 날에는 그냥 그냥, 별일 없지만, 에너지가 많아서 부지런하게 잘 지나갈 때도 있는데, 올겨울 추워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가끔씩 실내에만 있으면 답답해요. 운동부족 같기도 한데, 시내 서점 같은데 외출하려고 하면, 가끔씩 울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생각나서, 움직이는 공간이 작아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평소처럼 잘 지낸다는 분도 계시니까, 그래도 될 것 같긴 하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울리는 긴급문자 알림을 보면, 아직은 조금더 조심해야 할 것 같기는 해요. 그래도 코로나19백신도 나오고, 희망적인 뉴스도 많이 나오고, 지금은 하지 못하는 제한되는 것들에 대한 전망이 좋아지는 만큼, 앞으로는 좋아질 일만 남았을지도 모르겠다고도 생각합니다.

 

 오늘 뉴스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 검색한 내용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 등 조금 더 찾아보실 수 있는, 간단한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 코로나19 확진자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448명입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고, 이번주에는 600명대인 날도 있었는데, 조금 숫자가 줄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는 20명 추가되어 누적확진자 숫자가 119명입니다.

 

 2. 코로나19 백신 26일부터 접종 예정

 오늘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1차 접종 대상자의 90%가 백신 접종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전국 요양병원,시설 등 만 65세 미만 대상자 중에서 접종의사가 있는 사람으로, 20일 발표 전날까지 최종인원을 확정했습니다. 접종 대상자가 접종 거부시, 11월에 재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3. 비트코인 6500만원 넘는 최고가

 

 비트코인이 개당 5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20일 오전 우리 나라에서는 6500만원을 넘는최고가를 기록했는데, 하루동안에도 4000원 달러 가량 올랐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는 16일밤이며, 석달전보다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언급한 이후로 급등하면서, 미국의 은행과 카드회사에서도 시스템에 비트코인을 포함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상승중입니다.

 

 

 오늘은 일찍 페이퍼를 쓰고 싶었는데, 오후에는 무슨 말을 쓰면 좋지, 하는 생각이 나서, 시간은 있었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어제도 그랬는데, 하면서 오후에는 그랬는데, 저녁에 텔레비전도 보고, 뉴스에서 나오는 내용도 참고해보지만, 주말이 조금 심심합니다. 어제 읽었던 책은 몇 페이지 보지 않았는데 그러면 졸리고, 잠깐 휴대전화를 보면 잠이 날아가는 중이예요.

 

 주말엔 밀린 청소와 정리를 하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있었고, 하면 좋지만, 그보다 급해보이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조금 에너지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은 좋아하는 것, 좋아하지 않는 것, 그런 것들이 잘 생각나는데, 어느 시기엔 그런 것들을 잘 모르고 그냥 어정쩡한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때도 있어요. 시간이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요. 주말에 잘 쉬는 건 좋지만, 그렇게 서 있는 건 조금 아쉽지, 하면서 내일은 다른 것들 해야지, 하는 생각이 오늘은 조금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주에 하고 싶은 것들도 잘 찾고 싶고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하니, 조금 아쉽습니다.

 기분 좋은 토요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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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20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신 서니데이님에게 잔소리하시다니 ㅋㅋ내일은 오늘보다 더포근하네요 서니데이님 구웃 나잇 ^.^

서니데이 2021-02-20 22:10   좋아요 2 | URL
그렇게 부지런 하지는 않은데 엄마가 말씀하시니 정리를 해야 할 것 같기는 해요. 내일도 따뜻하다고 합니다. scott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미미 2021-02-20 2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완벽한 스파이>혹
이 작가님책 처음이시라면 좀 지루하실 수 있는데용ㅋㅋ😅(독서 오지라퍼;)어린시절은 대충 훑으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ㅋㅋ 어제 빨간머리 넘 귀여웠는데 오늘은 왠지 장난꾸러기같네요~😆 굿밤되세요!🙋‍♀️

서니데이 2021-02-20 22:43   좋아요 2 | URL
이 책 앞부분이 지루한가요. 두 권이라서 그렇게 읽어도 좋겠네요. 참고하겠습니다.^^
네. 오늘은 눈싸움 하러 나온 소년입니다. 인형마다 표정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미미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자목련 2021-02-25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형이 정말 귀여워요. 서니데이 님, 건강하고 포근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02-25 21:42   좋아요 0 | URL
자목련님, 잘 지내셨나요.
인형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