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지기님, 보내주신 선물 잘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알라딘 서재지기님이 보내주신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선물입니다. 조금 전에 도착했습니다. 올해도 세 가지입니다. 최근 몇년을 생각하면 달인 선물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일반 노트 보다 조금 큰 도라에몽 다이어리와 스누피 일력, 그리고 머그컵이 있었어요. 올해의 선물은 노트와 북라이트 그리고 실리콘 냄비받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열어보고 싶어서 얼른 사진 찍었습니다. 올해의 선물은 모두 알라딘에서 상품 검색이 가능합니다.

 

 지난 2019년 제 서재에 와주신 많은 이웃분들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1. 본투리드 소프트PU노트

 2. 본투리드 실리콘 냄비받침- 파이

 3. 본투리드 북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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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1-09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축하드려요 ~~^^ 앞으로도 행복한 글 부탁드려요 ~~

서니데이 2020-01-09 17:27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감사합니다. 저도 올해 잘 부탁드립니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저녁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페넬로페 2020-01-09 1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도 오늘 받았어요^^
기분 좋아요, ㅎㅎ

서니데이 2020-01-09 17:40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후에 받았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scott 2020-01-09 1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2020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저도 오늘 오후에 받았는데 북라이트가 저렇게 거울처럼 세울수 있는거였네요. ㅎㅎ

서니데이 2020-01-09 20:3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scott님도 오늘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북라이트는 저도 사진을 보고 알았어요. 처음에는 클립만 생각했거든요.
설명서를 읽었는데 충전하는 법을 몰라서 조금 더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2020-01-10 0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0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3분, 바깥기온은 1도 입니다. 점점 공기가 차가워지는 것 같은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도 조금씩 차가워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한 시간만 지나도 해가 지는데, 그 때부터는 더 많이 추울 것 같은 날씨예요. 생각해보니 며칠 전 소한도 지났고, 소한에서 대한 시기 사이가 가장 춥다고 하니까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이긴 합니다만, 그런 것들은 금방 생각나지 않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갑다는 것은 얼굴에 와 닿는 추위니까 더 가깝게 느끼는 것 같아요.

 

 날씨가 차가운 날에는 마스크 하나만 쓰고 있어도 조금 나은데, 주머니 안에 마스크가 있으면, 가끔은 어제 잠깐 썼던 것이라도 있으면 마음 속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 없으면 편의점에 가서 살 수도 있지만, 가끔은 바로 지금 있다는 것에 안도하는 것 같아요. 그것이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니어도 그렇습니다.

 

 매일 일어나는 일들은 비슷비슷하고, 크게 중요한 것들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아요. 그게 지루한 사람도 있겠지만, 매일 그런 일들을 만난다면 너무 지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렇지만, 또 다른 날도 생길 테니까, 그냥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야 될 것 같아요. 매일 중요한 순간을 지난다는 것은 인생의 시간 중에서 특별한 순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늘 그런 순간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도 그런 순간이 없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게 사회적인 성공일 수도 있고,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도 있고, 그리고 인간관계의 문제일 때도 있고, 금전적인 일들도 있겠지요.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지만, 같은 시대에 같은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는 비슷한 것들도 있을 거예요. 어느 날에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 때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기준들은 늘 현재의 마음과 이어져있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의 좋은 것들, 어느 날의 좋아했던 것들은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지금은 가끔 생각합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짧은 시간을 걸어왔어요. 그래도 낮이고 영상입니다만 바람이 차가웠습니다. 높지 않은 작은 담 옆을 걸어오면서, 익숙한 길의 익숙해진 것들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람은 차갑지만, 기분이 그럴 수도 있나? 하는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새로운 것이 아니라 매일 보던 것들이 늘 그대로 있다는 것이 주는 안정감 같은 느끼에 가까웠어요.

 

 겨울은 중간쯤 왔을까요. 아직 추운 날이 더 많이 남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던 아주머니와 오늘 날씨가 차갑다는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어요. 그래도 올해는 별로 춥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이야기로 끝났고요.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 날씨 이야기이긴 하지만 서로 한두 번 오고 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그 시간은 그렇게 짧은 느낌은 또 아니더라구요. 그 생각을 하니까 조금 이상해졌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차가우니까, 내일은 더 추울지도 모르겠어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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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0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3분, 바깥 기온은 3도입니다.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였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틀동안 비가 내려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햇볕이 잘 들지 않으면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녁이 되어 벌써 해가 지고, 바깥은 어두운 밤처럼 달라졌는데, 아직 6시도 되지 않았습니다. 겨울은 이런 저녁이 긴 날들의 연속입니다. 오후가 짧고 아침은 늦게 찾아오는 하루가 무척 짧게 느껴지는 날이 있어요. 해가 긴 여름에는 밤이 짧지만, 여름밤은 더워서 아침이 될 때까지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날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겨울은 따뜻하고 어둡고 긴 밤을 지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사이 조금 더 저녁시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2월쯤 되고 나면 더 많이 보이겠지만, 지금은 그럴 거라는, 이전의 경험으로 알게 된 것들을 생각합니다.

 

 오후에 조금 더 많이 지루한 날이었습니다. 수요일인데 갑자기 목요일이 될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매일 매일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지 고민하지는 않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더 고민하고, 또 어느 날에는 잊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어느 날은 고민하는 날, 어느 날은 고민하지 않는 날인 건 아니어도 더 고민하는 날과 덜 고민하는 날들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심각했던 수많은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잘 생각나지도 않아요. 그런 것들을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도 생각하지만, 그 순간순간에 고민하면서 많이 배우고 또 경험한 것들이 있어야 다음에는 그런 고민을 덜 하는 건 아닌지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요즘엔 날씨가 차가워서 바깥에 나오면 까만색 나무가지만 조금 남아있어요. 겨울직전까지 피었던 국화는 추운 날씨가 여러번 지나가면서 얼었습니다. 실내의 화분들은 베란다에 있는데, 너무 추운 날이 되면 실내에서도 언다고 합니다. 올해는 아직 그런 날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겨울은 많이 남았고, 알 수 없어요. 많이 춥지 않고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추위와 눈과 비가 지나가기를. 그런 것들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그래서 피할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들이란 대비하는 것 뿐입니다. 어쩌면 오지 않은 일들 역시 피할 수는 없다면 결국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 뿐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오전부터 이란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멀리 있지만, 중요한 지역이라서 중요하게 뉴스에 나오는 것 같아요.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이곳과 다른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화면을 통해 보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분위기는 심각해보입니다. 그런 것들이 어딘가 먼 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화면속의 영상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오늘은 수요일이고, 이번주도 벌써 많이 지났네요. 1월이 시작할 때의 느낌은 그 사이 조금 사라지고, 평범하던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기도 합니다. 매일 어떤 것들을 하겠다는 마음은 그 때에서 3일보다 더 많이 지났기 때문에 많이 지워진 것 같기도 해요. 지워진 위에 새로 쓰는 것들은 또 다른 것들일 수도 있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일들이 내일도 하고 싶은 일들이 되고, 일년 뒤에는 그 때 잘 했던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10년쯤 지난 다음에 그 때 참 중요한 시기를 잘 보냈어, 같은 생각이 든다면, 조금은 더 특별한 순간을 지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이 되니 조금 더 차가워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지난해 여름, 8월 2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무화과 나무 옆에 작은 무화과 나무가 새로 생겼어요. 잎은 옆의 큰 나무보다 더 크고 연한색이었습니다. 그 때는 초록색 잎이 많은 여름에 조금 더 찍어둔 사진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그런 것들을 찍어두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예쁘거나 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볼 수 없고 다음 여름이 되어야 만날 수 있는 것들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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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0-01-09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서재의 달인 등극 축하드리며 새해복많이 받으셔요^^

서니데이 2020-01-09 16: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카스피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20-01-10 1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10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월 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26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비가 오는 화요일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어제는 소한이었는데, 추워서 눈이 내릴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기온이 낮지 않아서 비가 온 것 같았어요. 오늘도 비 때문인지 기온은 많이 낮지 않은데도 바깥에 나가면 조금 차가웠습니다. 우산을 써도 비 때문에 옷이 축축해지는 것도 있어요.

 

 올해 겨울 많이 춥지는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도 많이 추운 날은 적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서 영하로 내려가는 건 있지만, 낮 기온이 영상인 날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아직은 많이 추울 시기가 더 많이 남았고, 앞으로 어떨지는 잘 모르지만, 남은 겨울시기가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에 추운 날이면 눈이 얼어서 빙판이 되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집니다. 도로위의 블랙아이스나 낙상사고 같은 것들이 있는데, 오늘 같은 날씨라면 그 정도는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문제되는 것도 있다고 하니, 그런 여러 가지 생각하면 비오는 날도 나쁘지 않다고, 원래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후에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사람은 어린 학생과 그 어머니처럼 보이는 분이었어요. 보니까 가까운 옆 아파트로 가실 분들이었습니다. 비도 오고 학생이 어려보여서 그쪽으로 가면 됩니다 하고 말하려다 입구 보이는 쪽까지 같이 갔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곳까지 갔으니까 그 다음은 잘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가끔씩 잘 모르는 길을 갈 때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게 되는데, 설명을 잘 해주어도 낯선 곳은 금방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서요. 날씨가 좋고 겨울이 아니었다면, 대충 설명해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그게 좋을 것 같았어요.

 

 올해의 목표중에 일기 쓰기가 있었고, 메모 잘하기가 있었는데, 며칠 해보니까, 하기 싫어진다는 것이 돌아와서 하기 싫을 때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어느 날에는 잘 쓰지만, 어느 날에는 잘 쓰지 않으면 나중에 보기 좋지 않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쓰지 못하는 날이 언제나 생길 수 있는데, 하면서 쓸 수 있는 날에는 계속 쓰자,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머리보다 손과 눈이 늘 게으릅니다.^^; 하지만 간단히 잘 정리해두면 나중에는 참 좋습니다.^^ 매일 매일 정리를 잘 하자, 같은 것들이 요즘의 목표가 되다니. 그런 건 이미 잘 해야하는 것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여전히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월된 목표입니다. 잘 하게 된다면 아마 내년에는 올해도 잘하자, 가 될 수 있겠네요.^^

 

 저녁을 먹기 전에는 아무일도 없지만 심각한 표정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밥을 먹고 돌아오니 심각한 사람은 자리를 비운 것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별일 아니어도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조금 무거워지는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후에는 내내 비가 와서 어둡고 축축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많이 춥지는 않았는데,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면 바깥이 춥다거나 하는 것에 조금 무디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저녁을 먹고 나서의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저녁을 늦게 먹으면 저녁 먹기 전의 시간이 길어집니다. 두 가지는 같은 시간의 일부분을 나눈 것이라서 이쪽이 길면 이쪽은 그보다 짧을 수 밖에 없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더 시간이 많이 생긴 것 같고, 또 어느 날에는 마음이 급해지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화요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지난해 8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도 한여름이었지만, 아주 더운 시기는 조금 지나간 것 같은 더운 날씨에 적응이 된 시기였어요. 휴대전화의 정리를 잘못 눌러서 봄과 여름의 사진이 모두 사라졌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 날부터 다시 새로 찍기 시작했습니다. 무궁화가 화단에 피었고, 반소매를 입었고, 저녁이 길지만 조금씩 짧아지는 느낌이 들었던 8월이었네요. 마음은 그 시기에서 멀지 않지만, 달력을 보면 한참 넘겨야하는 다섯장 전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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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1-08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뒷북소녀 2020-01-08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2년전에 천일야화 읽었는데, 합본이 나와서...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서니데이 2020-01-08 17:44   좋아요 0 | URL
아마 이번에 나온 합본 이전판을 소장하거나 읽은 분들 계실거예요. 저도 이번에 나온 책이 너무 커서 소장은 어려울 것 같아요.
 

  1월 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51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비오는 저녁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엔 비가 왔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조금씩 비가 계속 내리는 중일 것 같아요. 날씨에 비가 오는 것으로 표시가 되고 있거든요. 바깥에 빗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닐거예요. 그래도 오후에 비가 와서 저녁이 되니 조금 더 차갑고 축축했습니다. 비가 더 많이 내렸다면, 그러니까 옷이 젖을 정도였다면 조금 더 차가웠을 것 같아요.

 

 오늘은 소한입니다. 겨울엔 이 시기가 제일 춥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비가 오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차갑지는 않을 것 같았는데, 비 오기 전보다는 조금 더 차가운 느낌도 있습니다. 기온은 낮지 않지만 비 때문이겠지요.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가지만, 지금은 그래도 영상입니다. 많이 추운 날은 아니라서 올해는 두꺼운 옷을 몇 번 입지 않았습니다.

 

 창문을 닫고 조용한 밤엔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저녁을 먹고 조금 있으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네요. 저녁을 일찍 먹었는데, 그 사이 뭘 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별로 생각나는 건 없고, 저녁 먹고, 조금 인터넷 검색을 했던 것이 있었어요. 역시 그렇네요. 스마트폰을 몇 번 검색하거나 하면 시간이 무척 잘 갑니다. 책을 읽을 때에도 그렇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별로 어렵지 않은 어떤 것들은 시간이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며칠동안, 휴대전화로 간단한 게임을 했더니 그건 시간이 더 많이 지나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거의 하지 않으려고요. 매일 24시간이 시작될 때에는 많은 것 같지만,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익숙해진 것들을 잘 바꾸지 못합니다. 5분씩 10분씩 작은 시간을 줄이면 나중에는 꽤 많은 시간이 된다는 건 아는데,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들 같아요. 크게 어려운 일만 잘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많은 것들이 익숙한 것에서 낯선 것으로 달라지는 건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일기 대신 메모를 조금 길게 썼는데,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 머릿 속에 있을 때는 정리가 잘 되지 않았지만, 종이 위에 쓰여진 것들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았습니다. 가끔은 이야기를 하면서, 메모를 하면서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지 다시 보게 됩니다. 페이퍼로 쓴 잡담 역시 쓰고 나서 다시 읽어보면 아, 그 때는 그랬구나,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올해는 메모라거나 일기라거나 그런 것들을 잘 쓰자, 그런 마음이 잠깐 들었습니다만, 며칠 지나고 나면 또 다시 그런 것들을 귀찮아 하는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저녁을 먹고, 별 생각없이 쓰는 시간들을 조금 줄이고, 매일 그날 꼭 필요한 것들을 하고. 그런 단순한 목표를 세웁니다. 일기를 쓰고, 너무 늦지 않게 자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고, 그런 것들. 단순하지만 매일 모두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아서 매일 한두 개는 성공하지 못하는 그런 목표들. 올해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매일 수많은 후회를 남기지만, 그래도 달라지고 싶습니다. 그 후회를 하는 것이 너무 아프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오늘과 내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감사보다는 불평이 더 많긴 합니다, 아직은 그렇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비오는 소한입니다.

 몇년전처럼 심하게 춥지는 않아도 요즘 감기 걸린 분들 많으시다고 합니다.

 독감도 유행중이라고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10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진 다음엔 초가 더 밝게 빛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누군가 소원을 담았을 것 같은데, 그리고 각자의 소원에는 얼마나 더 가까워지고 있는지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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